'아,, 나는 곱창은 좀 별로더라' '야 니가 진짜 잘하는 집을 안 가봐서 그래', '국밥이 다 거기서 거기 아니냐?' '야~ 니가 진짜 맛집을 못 가봐서 그래', '어우 나는 홍어 너무 냄새나서 못 먹어' '야! 니가 진짜 맛있는 홍어를 안 먹어봐서 그래!'
1.한창 유행했던 밈입니다. '나는 ~ 싫더라' 하면 '야! 너가 진짜 잘하는 곳을 못 가봐서 그래' 기성세대를 꼬집는 형태에서 시작된 지는 모르겠습니다. 타인의 취향이나 기호는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경험이 옳다며 마치 남이 틀렸다는 듯이 말하고, 강요 하는 것을 풍자하는 말입니다.
-꼰대 : 노인, 기성세대나 선생을 뜻하는 은어이자 멸칭. 점차 원래의 의미에서 의미가 확장, 변형되어 연령대와는 상관없이 권위주의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윗사람 또는 연장자를 비하하는 멸칭으로 사용되는 단어이다. (출처 - 나무위키)
2.꼰대는 연장자를 비하하는 단어였으나, 곧 젊은 꼰대라는 유행어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나서는, 나이에 상관없이 자신의 경험과 시야만이 옳다는 식으로 강요하거나 단정 짓는 모두를 칭하는 말이 됩니다. 우리는 너무 쉽게 타인을 단정 짓습니다. 내가 걸어온 혹은 걸어갈 하나의 길을 보면서 말이에요. '나랑 다른 길을 걷네? 넌 틀렸다' 라고요. 다름을 인정한다는 많은 사람들도 자신과 다르다고 생각하면 어떤 이야기도 들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마치 자신의 삶에서 배제시키는 것 같아요. '그래 너는 나랑 다르니까' '우린 다른 사람이니까' 그것은 편할지는 모르겠으나 편협합니다.
3.많은 이유를 대며 합리화합니다. 물론 그 행동이 진정한 이해와 존중인지 편협함과 아집인지는 알 방법이 없습니다. 어쩌면 자기 자신도 모를 거예요. 다만 그런 사람들은 그야말로 꼰대가 되겠죠? 올려드린 노래가 딱 그런 것을 꼬집습니다. 내가 걸어온 길이 전부라고 믿는 사람과 자신의 경험이 전부인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 그건 나이가 중요한 것이 아닌 걸 참 많이 느낍니다. 저도 그러한 사람이라 들으면서 너무 부끄러웠어요.
4.자그마한 경험으로 단정 짓는 니들이 나보다 더 꼰대야! 여러 마음이 드는 가사입니다. 내 인생을 존중해 주세요! 라고 말하면서 그들의 인생을 무시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Q1.꼰대를 만난 경험이 있나요? 어떤 일이 있었나요? 기분이 어땠나요?
Q2.본인이 꼰대인 것 같다고 느낀 경험이 있나요?
Q3.꼰대라는 단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요?
댓글 2개
의견을 남겨주세요
효멍
1. 꼰대 만난적 있죠 이상한거 자꾸 시켜서 짜증내서 사이 안좋아짐요 ㅋㅎ..ㅠ 한동안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괜춘함다.. 아마도(?) 2. 물론 저도 꼰대적인 성향이 있겠져 너는 나랑 다른 사람이니까 라고 하는 건 진짜 편한데 마찰이 싫으니까 회피하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공감이 함께 있다면 이 말을 잘 받아들일 거 같아여 (극강 f) "아 거기도 맛있긴 한데 내가 갔던 곳 중에 여기는 더 맛있더라" 이런식으로요! 3. 꼰대라는 말이 일제 시대 친일파인 사람들을 스스로 가르켜서 불렀던 말이라 하더라구요? 그래서 꼰대 떳다 꼰대다 하는게 지금까지 쓰는 말인거 같아요(피할 수 있으니까 ㅋㅎ) 한편으로는 기존의 질서를 이야기 하는 사람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여 자기에게 맞는것만 하고 기존 질서를 탈피하는건 개혁적이고 변혁적인 느낌이 들지만 때론 마냥 긍정적인지도 의문이라서,,ㅎㅎㅎ
상담사의 생각공방
비공개 댓글 입니다. (메일러와 댓글을 남긴이만 볼 수 있어요)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