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함에 관하여

솔직함

2024.09.03 | 조회 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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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의 생각공방

어린 상담사의 이런 저런 잡생각과 일상

'내가 원래 솔직한 성격이라..' 라는 말이 유행처럼 퍼지는 요즘입니다. 개개인에 대해 인정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이제는 더 이상 누군가의 언행을 제지할 수 없게 만들기도 합니다. 

1.솔직하다. 네이버 국어사전에는 '거짓이나 숨김이 없이 바르고 곧다.' 라고 나옵니다. 정말 중요한 덕목입니다. 어쩌면 '배려'라는 명목으로 우리는 너무 많은 거짓을 서로에게 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 배려는 남을 향하는 게 아니라 나를 향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스스로에게 거짓말해가면서 말입니다. 그건 사실 '이기' 인데요.

2.솔직한 것은 중요하나 언제 솔직한 지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당장 힘들어 죽겠다는 사람한테 '음.. 네가 그러는 게 너 인생에 별로 도움은 안 될 것 같은데?' 라는 말은 전혀 의미가 없습니다. 그게 설령 옳은 말 일지라도요. 그래서 우리는 솔직할 수 있는 순간을 잘 구분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거짓 반응을 보여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오직 진실로 누군가를 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게 어려울 뿐입니다.

3.솔직한 것과 무례한 것의 구분은 바로 그 차이 같습니다. 지금 내가 이 사람에게 하고자 하는 말을 잘 걸러낼 수 있는가. 이러한 충동을 참아내지 못한다면 배설과 다를 바 없겠습니다. 우리는 그런 사람을 무례한 사람, 눈치 없는 사람, 이기적인 사람, 자기만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 등으로 부릅니다. 하지만 솔직하되 때와 장소를 가리고, 이것이 나를 향하는 배려가 아닌 진실로 타인을 향한 배려를 하는 사람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진실된 사람, 진솔한 사람, 솔직한 사람,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

4.사실 솔직한 것과 무례한 것은 하등 관계가 없습니다. '내가 솔직해서..' 라고 하는 사람의 대다수는 자신의 욕구와 충동성을 잘 다루지 못하는 사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내가 솔직한 것을 지향하는지, 내가 답답한 게 참기 싫은 건지는 꼭 구분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Q1.나의 솔직함에 타인이 고마워했던 적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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