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좋은 소식은 어떻게 전달해야 할까요?
1.악재가 터졌을 때 말하기가 굉장히 꺼려집니다. 내 잘못이 아님을 알면서도 혹시 상대에게 실례가 되지는 않을까 전전긍긍합니다. 가령 부고 소식이나, 지인이 아프게 될 때 그렇습니다. 심지어 내가 아픈 소식을 전할 때도 그렇습니다. 저만 그럴까요?
2.안 좋은 소식을 전할 때 우리는 왜 더 미안함과 비슷한 마음을 가지게 될까요. 미안함이 아니라면 어떤 종류의 것일까요? 조심스러움, 안타까움, 눈치, 두려움, 걱정, 염려 .. 다르기는 하지만 대체로 비슷한 색과 향을 띠고 있는 것 같습니다.
3.내가 누군가에게 그런 소식을 들었을 때 어떻게 반응하는지 생각합니다. 그러면 절로 전전긍긍한 내 모습이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위로와 격려 때로는 조언이 필요한 상황들. 일상에서 벗어났다고 느끼는 순간과 이것 또한 일상임을 일깨우는 순간. 잊고 있었던, 혹은 마주하고 싶지 않았던 것들이 전달되는 순간은 어색하고 긴장되는 것이 자연스러운가 싶습니다.
4.다양한 소식이 들려오면 좋겠습니다. 긍부정을 떠나 '이런 것이 삶이지'라는 감각을 유지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Q1.최근에 가장 반가운 소식은 무엇인가요?
Q2.최근에 가장 안타까운 소식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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