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모두가 인정하고 또 조심하는.. 그야말로 지금까지도 정석처럼 내려오는 속담입니다.
1.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픕니다. 질투나 시기 부러움 것들이 섞여있어요. 이게 심해지면 절~~~대로 남이 잘 되는 걸 못 보는 사람이 됩니다. 즉, 내 형편이 좋지 않으니 남을 끌어내려야만 하는 거죠. 자신과 같은 처지로 만들고 싶은 겁니다. 연예인에 대한 악성 루머와 비방을 하는 사람들이 대표적인 것 같습니다.
2.조금 고상한 말로 '상대적 박탈감' 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실 둘은 다릅니다. 전자는 그냥 남이 잘 되는 게 싫은 거고, 상대적 박탈감은 실제로 잃은 것은 없는데, 나만 잘 안되거나 타인보다 못한 대우를 받는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즉, 박탈당했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보통 같은 노력을 투자했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그랬거나) 타인이 나보다 더 큰 보상을 받을 때 혹은 나보다 투자를 덜 한 사람이 동일한 보상을 받을 때 주로 느끼는 것 같습니다.
3.전자는 좀 한심하게 보고, 후자는 그럴 수 있다며 동의하는 느낌이긴 합니다만, 어쨌든 둘 다 비슷한 수준의 고통을 느끼지 않나 싶습니다. 후자가 이해가 가거나 명분이 좀 더 있는 느낌..? 실제로 후자는 큰 사회적 문제를 낳기도 합니다.
4.중요한 건 언제나 내가 통제할 수 있느냐의 여부입니다. 지금 당장이 아니어도, 그것을 이루기 위해 내가 무언가를 할 수 있는지 말입니다. 통제할 수 없는 것에는 과감히 기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촌이 땅을 사더라도!
Q1.남이 잘 돼서 진짜 배 아팠던 경험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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