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선선합니다. 가을이 오려나 봅니다. 근데 왜케 습해 또
1.태풍 산산이였나 만만이였나가 지나가고, 날이 조금 선선해졌습니다. 가을이 왔음을 느끼는 많은 척도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햇빛의 세기입니다. 햇빛이 확연히 덜 아파졌습니다. 여름 볕은 정말 따갑고 뜨거운데, 가을볕은 노을처럼 부드럽습니다. 돋보기로 빛 모아서 태우는 거랑, 온풍기 정도의 수준 차이를 느낍니다.
2.어디선가 인간이 버틸 수 있는 한계온도는 습구온도 34도라고 합니다. 진짜인지는 모르겠으나, 습도가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절실히 깨닫는 여름입니다. 우리나라가 얼마나 습한지, 얼마나 덥게 '느껴'지는지 해외를 다녀오면 정말 많은 차이가 납니다. 이제 여름에 덥다고 하는 웬만한 나라보다 우리나라가 더 덥고 힘든 것 같습니다.
3.매 년이 가장 시원한 여름일 것이며, 가장 더운 여름이 될 것 같습니다. 더운 것보다도 이 습기를 좀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입니다. 제습기와 에어컨 합작에도 특유의 꿉꿉함을 견디기가 어렵습니다. 잠에 깊게 들지 못하는 이유에 크게 한몫 하는 것 같습니다.
4.그래도 어쩌겠습니까. 나의 조국, 나의 나라, 나의 한국. 어떻게든 또 그 순간을 즐길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해학의 민족이니 또 뭔가가 금방 나올 겁니다.
Q1.여름 좋아하세요? 전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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