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을 맞아 교복을 입고 학교에 가는 학생들이 보입니다. 개학날은 유독 다른 날보다 힘듭니다.
1.멈췄다가 다시 움직이려면 더 크고 많은 힘이 듭니다. 방학이 끝나고 난 후, 황금연휴를 보낸 후의 출근, 휴가를 다녀오고 나서 하는 출근, 주말을 보낸 이후의 월요일. 관성이라는 것이 참 무서워서, 우리는 잠깐의 편안함에도 익숙해져 버립니다. 그리곤 그것이 '원래'라는 착각을 합니다. 어쩌면 착각을 원합니다.
2.'시작이 반이다' 라는 말의 의미를 이제는 조금 더 잘 알 것 같습니다. 마음 먹고 결심하는 것이 어쩌면 전부입니다. 이후의 결과는 어쩌면 내 손에 달려있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시작하느냐 마느냐' '출근하느냐 마느냐' 가 전부 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작하는 것이 가장 어렵습니다. 쉬고 싶은 마음을 굳이 굳이 꺾어야 합니다 (마치 당연한 권리인 것처럼 쉼을 주장하고 있습니다ㅎㅎ). 안정적이고 평온한 순간을 굳이 굳이 깨뜨려야 합니다.
3.생각해 보면 하는 것을 멈추는 것도 똑같이 힘들어야 하는데, 언제나 하던 것을 멈추는 것이 조금은 더 쉽습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이것도 매우 괴로운 일이지만요. '관성처럼' 하던 것을 깨는 일은 정말 어렵습니다. 그래서 '관성'이 붙기 시작하면 대체로 큰 힘을 들이지 않고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4.점점 더 나만의 루틴을 찾고, 그 안에서의 '지금'을 발견하는 것에 행복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 그러려고 노력합니다.
Q1.월요병, 다들 겪고 계신가요?
Q2.어떻게 극복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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