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편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찍는 것은 좋아해도, 찍히는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요. 저 역시 그렇구요. 저도 누군가를 찍어주는 것을 훨씬 선호하는 편입니다.
1. 과거에는 왜 이리 사진 찍는 것을 싫어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막 그렇게 선호하지는 않지만, 찍는다면 또 즐거운 마음으로 찍습니다. 생각해 보면 외형에 대한 심한 콤플렉스가 있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여전히 그런 마음이 있고요. 다들 그렇겠지만.. 사진 속 내 모습은 좀 많이 별로잖아요..? 이렇게 못생겼나? 싶은 얼굴요. 아닌 사람은 부럽습니다.
2. 그런데 누군가를 찍는 것은 늘 즐거웠어요. 특히 대상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찍는 것은 너무 즐겁고 행복한 일인 것 같아요. 자연스러운 웃음, 활짝 핀 미소, 골똘히 집중하는 모습, 지금을 즐기고 있는 순간 같은 것들이요. 사람뿐 아니라 많은 대상이 그렇습니다. 예쁜 풍경과 거기에 담긴 분위기, 다양한 동식물뿐 아니라 위에 첨부한 묘하게 귀여운 사물들이나 우연까지도요. 물론 그런 분위기나 내가 느낌 감정을 담으려면 훨씬 숙련되고 전문화된 촬영 기술과 편집 및 보정 기술이 있어야겠지만, 저 같은 게으름뱅이는 그렇게까진 하지 않아요.
3. 근래에 들어서 폴라로이드 사진기로 제가 만나는 사람들을 찍어주는 걸 즐기려고 해봐요. 나를 만나기 위해 시간을 내주는 것에 표하는 감사이거니와, 어떤 선물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대상이 가장 즐거워하는 순간을 포착해서 선물로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진을 본인에게 주니까 자신의 얼굴이 누군가 손에 있다는 부담도 덜 하고요. 나중엔 필름 카메라를 사서 필름으로 인화해서 선물해 보는건 어떨까 하기도 합니다. 필름 값 좀 내렸으면..
Q1. 사진 찍는 걸 좋아하시나요 찍히는 걸 좋아하시나요?
Q2. 좋아하는 사진의 느낌이 있나요?
Q3. 누군가가 당신의 사진을 찍어 선물로 주면 어떠실 것 같나요?
댓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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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멍
필름카메라 인화하는거 멋지네염 ㅋㅋ 1. 저는 사진 찍히는거 찍는거 다 좋아하는거 같아여 2. 좋아하는 사진은 나중에 보니까 하늘이랑 나무가 굉장히 많더라구여 ㅋㅋㅎ 3. 찍어서 선물로 주는건 굉장히 정성스러운거 같은데요!! 좀 잘 다듬어진 사진 받으면 기분이 좋은데 ㅎㅎ 무지 좋을것같다는 생각 ㅋㅎ ㅎㅎ
효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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