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가 끝났습니다. 6일이나 쉬었으면 꽤 길게 쉬었다고 생각하는데.. 올해는 이제 쉴 날이 거의 없네요..
1. 괴로웁다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분명 잘 쉬었는데.. 하루 이틀 정도는 꼼짝 안 하고 집에 누워 있었는데.. 어째서 이렇게 피곤한 걸까요? 맨날 출근하던 것보다 힘든 것 같아요. 라고 썼는데 솔직히 말해서 그건 아닌 것 같아요. 그냥 엄청 귀찮을 뿐이지 컨디션은 나쁘지 않습니다. 하.. 이런 게 관성의 법칙 뭐 이런 걸까요? 멈춰있다가 다시 움직이려니 2배로 힘든 것 같아요.
2. 이번에 6일 연휴는 길다고 생각하기는 했어요. 보통 쉬다 보면 '엥 벌써?'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번에는 '오 내일도 쉰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물론 연휴 마지막 날에 '벌써?'라는 생각이 안 든 것은 아닙니다. 진짜 출근하기 싫어서, 일상을 영위하기 싫어서 몸부림을 쳤습니다. 저만 그런 것은 아니겠죠..? 이 자극적이고 꿀같은 이벤트를 계속 누리고 싶었어요. 혹자는 제게 그런 말을 합니다. '너가 일상을 잘 살기 때문에 이런 순간이 행복하고 재밌는 거야' 라고 말이에요. 어떤 의미인지는 알겠지만.. 저는 맨날 놀아도 행복할 것 같아요.
3. 2025년에는 최장 10일의 연휴가 주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건 25년에 가서 기뻐할 일이에요. 연휴를 600일 줬으면 좋겠습니다. 당연히 월급도 나오고, 명절 수당도 나오고 장려금도 나오고..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이런 헛소리나 픽픽 해대고 있는데도 누군가 날 읽어준다는 건 참 고마운 일이니다.. 행복하세요. 충분히 행복하셨다면 제게도 좀 나눠주시고요.
4. 우울해서 질문은 안 합니다...
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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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멍
우울해서 질문안한다는게 더 웃겨요 쌤 ㅋㅋㅋ 질문쟁이었는데 질문 어디갔냐구요 ㅋㅋㅋ 명절 잘 보내신거 같네여 곧 한글날 하나 더 있으니까 한발 남음요.,. 존버만이 살길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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