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더워 어쩌면 좋아요. 이번 여름은 또 제일 덥다는데.. 매년 이렇게 갱신되는 거면 이번 더위가 제일 덥습니다 어쩌구저쩌구 이런 예보를 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냥 올해는 예년보다 덥겠거니, 내년엔 더 덥겠거니.. 곧 인류는 멸종하겠거니..
1.아침과 저녁으로는 쌀쌀하더니 낮에는 더워 힘들었는데, 이젠 아침저녁으로도 꽤 많이 덥습니다. 낮에는 더 더울 뿐입니다. 양산을 써온 지 어언 7년 정도 되어갑니다. 예전엔 양산을 쓰면 너무 좋고 체감이 확 됐는데, 앞으로는 그러지 못하게 될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2.예전에는 그냥 반팔이나 반바지처럼 무조건 짧고 시원한 옷!을 선호했다면, 이제는 어느 정도 얇은 셔츠나 남방 (같은 말이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이미지가 좀 다르져?) 을 두르는 걸 선호합니다. 햇빛을 바로 쐬는 게 더 덥기도 하고.. 뭔가 따가운 느낌이 싫어졌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좀 그래지나? 린넨이 어울려가는 나이가 되어간다고 생각합니다. 모시삼베라고 해야하나요.
3.더위가 싫고 추위가 싫고. 싫은 게 많아질수록 늙어간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을 다잡고는 합니다. 이래서 싫고 저래서 싫고. 싫어하는 건 쉬운데 좋아하는 건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사실 저는 어릴 때도 알았어요. 어른이 되면 좋아하는 거보다 싫어하는 게 더 많아진다는 것도, 어렵게 좋아하고 쉽게 싫어한다는 것을요. 모든 어른이 그렇다기보다, 제가 어른이 되면 그렇게 될 거 같았어요. 제기랄!
Q.더위를 이기는 각자만의 방법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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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어
더 많은 걸 좋아하기위해, 좋아하는 것들로 시간을 채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어른이 되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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