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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움과 질투. 뭐가 다르지 싶어서 써봅니다.
1.위 내용에 따르면 부러움은 대상을 파괴하고 그 대상이 가진 소유물을 자신이 차지하려는 욕망이 들어간 감정이라고 합니다. 부러움에는 열등감, 적대감, 분노, 억울함과 같은 부정적 감정이 동반되고요. 반면 질투는 3자 관계(삼각관계)에서 비롯되며, 자신에게 소중한 대상을 소유하거나 지키기 위해 대상을 제거하려는 목적에서 생기는 감정이라고 합니다. 위 내용에서는 분노보다는 질투가 성숙한 감정이라고 얘기하네요.
2.그렇게 생각하시나요? 무엇이 더 성숙한 감정인지는 모르겠으나, 위 설명에 완전히 동의하기는 어렵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질투가 훨씬 더 강한 분노와 적대감, 열등감을 동반하는 것 같아요. 부러움은 내가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감정입니다. 당신의 것을 차지하고자 하는 욕망이 그 대부분이라는 것에 왜 이리 이질감이 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저의 부러움은 누군가의 것을 탈취하고자 하는 것보다는, '나도 저것을 소유하고 싶다'에 훨씬 가깝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부러움이라는 감정에는 빈 공간이 느껴집니다.
3.질투는 내가 가진 것을 빼앗길까 봐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소유욕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어쩌면 질투는 '소유하고 싶다' 보다도 '지키고 싶다'에 더 가까울지 모르겠습니다. 질투는 다른 누군가 (제3자) 가 없으면 성립되지 않는 감정입니다. 이런 점에서 부러움과 질투는 큰 차이를 나타내는 것 같아요. 질투는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기에 필연적으로 강력한 공격성을 드러내게 됩니다. 따라서 분노나 적대감이 더욱 강하게 동반하는 것 같습니다.
4.저는 질투로 살아온 사람 같습니다. 어쩌면 앞으로도 질투로 살아갈지도 모르겠습니다.
Q1. 부러움과 질투 중 어떤 것을 더 많이 느끼시나요?
Q2. 그 감정을 느끼는 내가 어떻게 느껴지시나요?
Q3. 필요한 감정이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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