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타이밍? 글쎄요

응답하라 1988

2025.12.09 | 조회 37 |
0
|
상담사의 생각공방의 프로필 이미지

상담사의 생각공방

어린 상담사의 이런 저런 잡생각과 일상

'그러나 운명은 그리고 타이밍은 그저 찾아드는 우연이 아니다. 간절함을 향한 숱한 선택들이 만들어 내는 기적 같은 순간이다. 주저 없는 포기와 망설임 없는 결정들이 타이밍을 만든다. 그 녀석이 더 간절했고, 난 더 용기를 냈어야 했다. 나빴던 건 신호등이 아니라, 타이밍이 아니라, 내 수많은 망설임들이었다.'

1."사랑은 타이밍이야" 라는 말은 우리 모두가 많이 쓰고 또 납득하는 말입니다. "ㅇㅇ 은 타이밍이야" 라는 말을 우스개로도, 씁쓸하게도, 어쩔 수 없는 마음으로 씁니다. 

2.일어나야 할 일은 일어난다고 믿는 제게 '운명' 이나 '타이밍' 같은 말들은 언뜻 저를 위로해 주는가도 싶지만 이내 속 편한 변명이었음을 깨닫고는 합니다. 비슷하지만 저는 '필연'이라는 말을 훨씬 좋아하고 자주 쓰고는 합니다. 그 안에는 선택, 노력과 같은 과정들에 조금 더 초점이 가 있는 느낌이 들어서요. 그렇게 해서 나온 결과에는 어찌하겠습니다. 따를 수밖에.

3.결국 여기에서 쓰이는 '타이밍'의 의미는 물리적 환경과 조건에 대해 서기도 하겠지만, 나의 성숙을 칭하는 바가 더 큰 것 같습니다 (경험, 신념, 고정적 가치관, 성격 등에 대해 편의상 칭하는 단어로, 과거에 비해 더 나아졌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그 당시에 어떤 마음으로 누구를 대하는가. 얼마만큼의 지식과 경험을 가졌으며 소화했는가, 행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를 가졌느냐. 이 모든 것을 '타이밍' 이라는 하나의 단어에 욱여넣기엔, 꽤 속 편한 마음으로 후회와 아쉬움을 미루어 두지 않았나 합니다.

4.그렇습니다. 이제 우리는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라면, 아니 어쩌면 그런 상황이었다 할지라도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었음을 마주했을지 모릅니다. 나빴던 건 타이밍이 아니라, 그저 그런 선택을 한 그때의 나 일 지도 모릅니다. 나쁘다고 할 수는 없겠습니다. 그때는 그것이 최선이었음을 믿습니다. 기적이든 타이밍이든 내가 쌓아 올린 선택의 과정에서 비롯한 필연 일 것입니다.

Q1. 당신이 놓쳐 아쉬운 타이밍은 무엇이 있나요?

Q2. 지금 당신이 어떤 타이밍에 있나요?

Q3.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건가요?

-----------------------------------------------------------------------

구독과 함께 주변 사람과 생각을 나눠주시면 저는 기쁠겁니다.

유료라면 조금 많이 기쁠 거구요. 

 

*당신의 취향을 공유해주세요.

https://padlet.com/gjdlrtjs/padlet-7eqwpt9djg08l3p3

 

 

다가올 뉴스레터가 궁금하신가요?

지금 구독해서 새로운 레터를 받아보세요

이번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상담사의 생각공방 님에게 ☕️ 커피와 ✉️ 쪽지를 보내보세요!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

확인
의견이 있으신가요? 제일 먼저 댓글을 달아보세요 !
© 2025 상담사의 생각공방

어린 상담사의 이런 저런 잡생각과 일상

메일리 로고

도움말 자주 묻는 질문 오류 및 기능 관련 제보

서비스 이용 문의admin@team.maily.so

메일리 사업자 정보

메일리 (대표자: 이한결) | 사업자번호: 717-47-00705 |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10길 6, 11층 1109호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정기결제 이용약관 | 라이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