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으로 생긴 피로나 병. 그걸 여독이라고 합니다. 그니까 '여행으로 생긴 독'을 줄여서 말하면 여독. 생각보다 잘 안 쓰이는 것 같더라고요?
1.최근에 여행을 좀 갔습니다. '여행'하면 뭔가 새로운 곳에 가서 많은 것들을 탐색하고 경험하고 느끼고 '와! 내가 살던 세계와는 다른! 일상과 다른! 일탈! 새로움! 신비함!' 이런 느낌인 것 같은데, 저한테 여행은 집이 아닌 곳에서 자는 겁니다. 외박은 곧 제게 여행인 셈입니다. 해외를 가든 국내 어디 멀리 떨어진 곳을 가든 친구네 집을 가든 맛있는 거 먹고 즐겁게 있다 오면 여행하고 온 것입니다.
2.그런 의미에서 저는 여행을 즐기는 편이었다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멀리 가는 것은 싫어했지만, 친구와 같이 자는 것은 즐거웠어요. 무서운 영화를 보고 밤새 수다를 떨다가 혼절하듯 잠드는 그런 거요. 근데 이제는.. 즐거우면서도 후폭풍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야말로 여'독' 입니다. 몸이 아프고, 잠을 자도 피곤하고.. 하루를 밤을 새면 이틀은 죽어, 이틀을 밤새면 나는 반 죽어
3.여독을 푸는 방법엔 그럼 무엇이 있느냐~ 하면 저는 사우나를 하는 게 진짜 좋지 않을까 싶어요. 근데 뭐랄까.. 심리적인 여독이 더 큰 것 같기도 합니다. '아 출근이라니..' '아 계속 놀고 싶다..' 이런 식의 심리적인 여독이 과거보다 더 진하게 남는 것 같아요. 현생으로의 복귀가 늦어진달까.. 과거보다 재미있는 이벤트가 없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Q1. 여행을 정의하는 자신만의 기준이 있나요?
Q2. 여행을 좋아하나요?
Q3. 여독을 푸는 방법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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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편이
Q1. 여행을 정의하는 자신만의 기준이 있나요? A1. 익숙한 곳을 벗어나는 모든 활동이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Q2. 여행을 좋아하나요? A2. 여행을 좋아합니다. 붐비는 도시보다는 한적한 자연이 있는 곳으로 여행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Q3. 여독을 푸는 방법이 있나요? A3. 여독을 푸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잠을 푹 자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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