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는 배려

이해에 관하여

2023.08.15 | 조회 4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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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의 생각공방

어린 상담사의 이런 저런 잡생각과 일상

허회경 - 김철수 씨 이야기

날이 습하고 덥네요. 꿉꿉한 날씨의 연속입니다. 예전에는 불쾌지수라는 말을 자주 썼는데, 요즘은 잘 안 쓰는 것 같기도 해요. 아직 때가 아닌가? 날이 더우니 지치고 예민해집니다. 이런 상황에 맞게 서로를 이해하고 있나 싶어요.

1.최근에 많이 하는 생각 중 하나. 관계에서의 '이해는 배려의 영역'이라는 거예요. 네이버에 검색해 보면 이해한다는 다음 세 가지 뜻으로 분류됩니다.

1깨달아 알다. 또는 잘 알아서 받아들이다.

2남의 사정을 잘 헤아려 너그러이 받아들이다.

3사리를 분별하여 해석하다.

배려하다는 다음의 뜻으로 나옵니다. '도와주거나 보살펴 주려고 마음을 쓰다.' 배려한다는 것은 마음을 쓰는 일이고, 타인에 대한 이해 역시 이와 다르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에요.  

2.누군가를 이해한다는 것은 많은 에너지를 쓰는 일이에요. 그것이 나의 범주 안에 있지 않다면 더욱이요. 이해한다는 것은 납득하겠다는 말입니다. 그것이 감정적으로 나와 같지 않다 하여도, 나였다면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을 수 있음에도, '그래, 너의 상황이라면 또 달랐겠지' 하겠다며 그러할 수 있음에 동의하는 일입니다. 곧, 내 세계에 너를 받아들인다는 의미겠어요. 

3.이해한다는 말을 너무 가볍게 써 온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하니까, 눈치 보이니까, 괜찮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서, 관대한 사람이고 싶어서, 잘 모르는 사람으로 보이고 싶지 않아서, 얼른 상황을 타개하고 싶어서 등.. 그냥 '그렇구나' 하면 될 일을 '나는 너를 이해해' 라는 자세를 고수하려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치기일까요? '그럴 수 있지' 라는 자세로 살아가는 것과 상대를 이해하는 것은 다른 일인데도요.

4.그러다 보니 누군가를 이해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위해 마음을 쓰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나아가, 그 사람의 상황을 고려하겠다는 의미로요. 누군가의 상황을 고려하여 그 사람의 시선과 언행을 내 세계에 받아들이는 것은 분명히 배려의 영역이라고 생각해요. 내 세계에서 그 사람이 자유로울 수 있도록 허락하는 일. 이게 어떤 의미로 읽힐지 모르겠네요! 제 글 솜씨가 부족해 아직은 이 정도로 밖에 표현이 안 되겠어요 ㅎㅎ 조금 더 선명해진다면 다시 한 번 이야기 나눠보고 싶어요.

Q1.이해와 배려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Q2.'이해는 배려의 영역' 이라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Q3.정말 이해가 안 되지만, 이해한 순간이 있나요? 어떤 순간이었나요?

Q4.이해가 안 됐는데도, 이해한다는 말을 한 적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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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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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디

    1
    about 1 year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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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ㄴ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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