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Video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최태윤 작가님이 예전에 QUARTZ 와 함께한 poetic computation (시적 컴퓨팅)에 대한 영상이다. (이전 뉴스레터에서 몇 번 소개한 sfpc를 운영했던 분이기도 하다.) 아래 영상에는 컴퓨터가 작동하는 원리와 CPU 프로세스를 '만두'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인문학적인 해석이 담겨있다.
기계들간의 협업으로 만들어지는 컴퓨팅 프로세스를 사람들이 만두 빗는 과정으로 풀어내는 관점이 정말 흥미롭다. 컴퓨터를 배우지 않았던 사람도 잘 이해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태윤 작가님의 더 많은 작업이 궁금하다면 이번 달 10월 14일부터 안국역의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리는 전시를 추천한다 🎉 이번 전시는 시와 직물, 코딩의 연관성을 탐색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고 한다 :)
Today's Website
이번 여름에 국립현대무용단의 무용x기술 랩을 통해서 무용수들과 함께 인터렉티브한 작업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무용수들이 어떤 것에 반응하고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캐치하면서 실험할 수 있었다.
재미있는 WEB 3D 작업을 하는 계정을 통해 우연히 monstermash 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를 무용수의 몸에도 적용해보았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공유한다. 🤣
monstermash.zone 웹사이트로 접속하면 누구나 이 데모를 체험해 볼 수 있다. 2020 아시아 시그라프에 소개된 논문의 데모 웹사이트인데, 저자의 유튜브에 가면 다양한 튜토리얼과 설명 영상을 볼 수 있다. 미래에는 3D 제작 과정에서 디지털 노가다가 덜 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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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인스타그램을 거의 안한다. three.js 와 pixi.js 라는 - 웹에서 2D와 3D 그래픽을 만들기 위한 - 라이브러리를 공부하면서 작업하기 위해 무한 스크롤링의 굴레에서 벗어나고자 핸드폰에서 앱을 지웠다. 대신 트위터로 NFT 관련 계정들을 많이 팔로우하고 있다. (응...?)
을지로의 미래를 주제로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기회에 웹 공간에서 3D로 무언가를 만들어보고 싶어서 메타버스와 NFT에 대한 리서치를 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SF 세계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서 SF의 계보와 작가들, 다양한 작품을 소개해주는 <SF 거장과 걸작의 연대기>라는 책을 읽게 됐다.
이 책을 읽으며 SF의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알아갈수록 과학 지식을 이렇게 흥미롭게 풀어내고, 기술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스토리텔링으로 몰입시킨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다. 'SF 작가들은 기술을 이런 방식으로 재미있게 만드는구나' 싶었다. 동시에 '왜 이제서야 SF의 매력을 알게 된 걸까' 한 대 얻어맞은 느낌이었다.
'SF 거장과 걸작의 연대기'는 나같은 SF 입문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제 입문을 마치고, Yoonha Lee (이윤하) 작가의 스페이스 오페라 소설 나인폭스 갬빗 (Ninefox Gambit)을 읽고 있다.
최근에 넷플릭스에서 우주 관련 SF 시리즈 '어나더 라이프'도 재미있게 봤다. 이번 달에 시즌 2도 새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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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okhun Sim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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