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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입안에서 '맥박'이 느껴지는 것을 삼키지 마십시오

제발 씹지 마세요. 놈들은 당신의 '허기'를 타고 부화합니다.

2026.01.08 | 조회 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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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역 안전 관리국

당신의 일상은 안전하다고 확신하십니까?

[수신: 식별 번호 #KR-2026-0108]

[상태: 오염된 기록물 / 복원율 72%]


관리국에서 경고합니다. 현재 귀하의 구역 내 '유기물 오염'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균열에서 새어 나온 존재들은 이제 당신의 시각과 청각을 넘어, 당신의 소화 기관을 통해 내부를 장악하려 합니다. 오늘 밤, 당신이 씹고 있는 것이 정말 '음식'인지 확인하십시오.

 

이 글이 읽히고 있다면, 관리국의 공식 지침은 이미 늦은 것입니다.

놈들은 종이 위가 아니라 당신의 식탁에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본 것을 기록합니다. 제발, 씹지 마십시오.

 

"절대 삼키지 마, 안에서 눈을 뜰 거야."

 

배가 고픈가요? 자정이 넘은 시간에 느껴지는 그 허기는 당신의 것이 아닙니다.

당신 안으로 들어가고 싶어 하는 '그것'의 갈증입니다.

 

[제 4차 지침: 자정이 넘은 시각, 음식에서 이질감이 느껴질 때]

음식은 당신의 생명을 유지하는 에너지원이지만, 오염된 구역에서는 '그것'들이 당신의 몸속으로 들어오는 것은 가장 쉬운 통로가 됩니다. 씹는 행위 도중 아래와 같은 형상이 발생하면 즉시 뱉어내십시오.

 

 1. 뛰지 말아야 할 곳의 맥박 (The Throbbing Bite)

분명 가공된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혀끝이나 어금니 사이에서 '두근, 두근' 하는 미세한 진동이 느껴진다면 그것은 음식이 아닙니다. 

  • 금기: 그것은 생존하려는 개체의 '맥박'입니다. 맛있다고 느껴지더라도 절대 삼키지 마십시오. 삼키는 순간, 그것은 당신의 위벽에 뿌리를 내리고 당신의 장기를 양분 삼아 안쪽에서부터 당신을 먹어 치울 것입니다.

 

2. 씹히지 않는 '머리카락'의 함정

음식물 안에서 길고 검은 실 같은 것이 나왔습니까? 그것을 단순히 이물질이라고 생각하여 뽑아내지 마십시오.

  • 식별법: 그것은 머리카락이 아니라 그것들의 '신경줄'입니다. 그것을 잡아당기는 순간, 당신의 입천장이나 잇몸 깊숙이 박혀 있던 본체가 당신의 뇌 신경을 직접 타격할 것입니다.
  • 대응: 만약 입안에 그것이 걸려 있다면, 무리하게 빼내지 말고 입을 벌린 채 거울을 보지 말고 화장실로 가서 강한 산성 세제로 입안을 헹구어 내십시오.

 

3. 갑작스러운 '맛'의 소실

씹고 있던 음식의 맛이 순식간에 '모래'나 '썩은 구리' 맛으로 변했다면, 이미 당신의 미각 세포가 오염된 것입니다.

  • 경고: 주변을 둘러보십시오. 당신이 먹고 있던 것이 원래 알고 있던 음식이 맞습니까? 오염된 인지 능력은 당신이 쓰레기나 혹은 '더 끔찍한 것'을 음식으로 착각하게 만듭니다.ㅇ

[생체 오염 응급 처치]

지금 침을 삼킬 때 목구멍 뒤쪽이 따끔거립니까?

그것은 단순히 건조해서가 아닙니다. 무언가 가느다란 손가락이 당신의 목구멍 안쪽에서 밖으로 밀어내려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즉시 차가운 물을 한 모금 머금고 3분간 뱉지 마십시오. 물속에서 무언가 '꿈틀'거리는 진동이 느껴지신다면, 당신은 이미 농축된 오염원과 접촉한 것입니다.

 

[벽면에 피로 쓰인 메모]

냉장고 불빛에 의존하지 마세요. 어둠 속에서 먹지 마세요.

당신이 무엇을 씹는지 모를 때, 놈들은 당신의 '이빨'부터 하나씩 바꾸기 시작합니다.

 

지금 거울을 보고 아- 하고 입을 벌려보세요.

어금니 안쪽, 깊숙한 곳에 '나지 말아야 할 곳에 난 눈동자'가 당신을 올려다보고 있지는 않습니까?

 

[기록 종료]

...더 이상 배가 고프지 않아. 내 안에서 무언가 '박동'하고 있어. 녀석이... 나 대신 웃기 시작했어.

 

[최종 경고]

메일을 읽으며 무심코 입술을 축였습니까?

방금 당신의 혀 끝에 닿은 것은 당신의 입술입니까, 아니면 당신의 입술 위로 돋아난 '누군가의 치아'입니까?

 

입을 굳게 다무십시오. 그것이 당신의 비명 소리를 타고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십시오.

 

안전 관리국, 생화학 방역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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