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 레터 2화 : 글렌 스턴스

14살에 애아빠가 된 6000억 자산가

2023.02.24 | 조회 1.97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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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

행복과 성장에 관한 글을 씁니다.

들어가면서

이번주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여러분 😊

저번 주 디조리아 이야기를 쓰고 저도 자극을 많이 받았습니다. 제가 겪고 있는 일들이 생각보다 무겁지 않은 것들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있을 수 있다는 것에 오히려 감사하게 됐습니다. 적어도 저는 디조리아처럼 노숙하지는 않으니까요. 설령 한다고 하더라도 노숙하며 성공 못할 게 뭐야라는 자신감이 들었습니다.

이번 주도 역경을 이겨낸 타이탄 이야기를 가져왔습니다. 이 이야기가 여러분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활기찬 한 주를 보낼 힘이됐으면 좋겠습니다.

💡 타이탄 레터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발행됩니다.
💡 이 글에서 사용되는 모든 나이는 만 나이입니다.

14살에 아빠가 되다.

글렌의 부모님은 알코올 중독자였습니다. 부모님에게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시기에 무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는 또한 난독증 환자였습니다. 당연히 학교 성적은 굉장히 안 좋았습니다. 무려 초등학교 4학년 때 낙제를 하였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하위 10%의 성적을 받았습니다. 워싱턴 DC의 저소득층 교외에서 자란 그의 환경은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친구들 중 일부는 마약과 술 때문에 목숨을 잃었고. 또 일부는 죄를 지어 감옥에 갔습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글렌은 사고를 치게 됩니다. 14살 때 첫 딸 아이를 갖게 된 것입니다. 그에게 미래는 없어 보였습니다.

 

10대의 어느 순간, 저는 세상을 실망시키고 제 인생이 끝난 것 같았습니다. 성인이 되어서야 인생 최고의 순간은 종종 실패와 실망으로 가득 찬 포장지로 포장되어 찾아올 때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인생에서 최고의 성공과 최고의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것은 바로 그 은빛 안감입니다.

글렌 스턴스

고등학교 3학년때 정신을 차리다

그가 고등학교 3학년이 되었을 때였습니다. 그는 그의 안 좋은 사이클을 무너뜨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글렌의 아버지였습니다. 글렌은 아버지처럼 살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술이나 마시고 가족을 돌보지 않는 그런 사람 말입니다.

글렌은 그 첫 시작으로 어떻게 대학교 학비를 지불할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학자금 대출과 저소득층 지원자금을 먼저 알아봤습니다. 그렇게 그는 Towson University 의 경제학위를 2.16 (C) 학점으로 수료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그의 가족 중 최초의 대학교 학사 학위였습니다.

모기지 회사 설립

글렌의 대학교 시절
글렌의 대학교 시절

사실 글렌이 고등학교 때 완전히 정신을 차린 것은 아닙니다. 그가 대학교를 막 졸업한 22살 때 그는 여전히 자정에, 바에서 술을 마시며 시답지 않은 이야기를 하며 웃었습니다. 그러다 이런 생각이 문득 들었다고 합니다. “분명 어제저녁에도 이런 시답잖은 이야기에 웃었고, 그전에도 이랬어. 이거는 더 이상 즐겁지 않아”. 이때 글렌의 머릿속에 있던 안개가 걷혔습니다.

그 다음 날 글렌은 친구에게 함께 캘리포니아에 가자고 합니다. 그렇게 침실 하나 있는 아파트에 글렌을 포함한 5명의 대학생이 함께 생활하게 됩니다. 이때 글렌은 아파트 부엌 바닥에서 잠을 청했다고 합니다.

이후 글렌은 취직하여 10달간 대출 담당자로 일하였습니다. 그리고 1989년 25살에 자신의 주택담보대출 회사인 Stearns Lending LLC 를 설립합니다. 그 후 글렌의 회사는 기록적인 성장률을 달성했으며. 2008년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버텨내며 미국 내에 가장 큰 민간 주택담보대출 기업으로 성장하였습니다. 그의 회사는 잘 나갈 때 한 달에 10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운용하였습니다.

암에 걸리다

2014년쯤 글렌 스턴스는 당시 미국 부대통령이었던 딕 체니와 저녁 식사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는 그때 목에 불편함을 느꼈고. 딕 체니는 글렌에게 의사를 만나보라고 합니다. 그리고 검사를 받게 되는데 오른쪽 목에는 이상이 없지만 왼쪽 목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가 걸린 병은 편평세포암종이었습니다.

물론 해당 암은 치료율이 높은 암이었습니다. 55%의 확률로 치료할 수 있는 암이었습니다. 하지만 글렌은 그걸 듣고 무너졌습니다. 동전 던지기 확률에 자신의 목숨이 걸렸다는 사실이 두려웠다고 합니다. 그때 생각나는 것은 자신의 어린 두 딸이었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그는 암을 치료했고. 이때 경험 이후로 인생이 짧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경험이 그에게 큰 영향을 주었는지 2014년 Blackstone에 Stearns Lending의 주식 대부분을 판매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됩니다.

10만원으로 90일 동안 10억 만들기

글렌의 실제 순자산은 5억 달러 즉 6000억 정도 가량입니다.

글렌은 2019년 History 채널에서 방영한 Undercover Billionaire에 출연하였습니다. 자수성가한 사업가가 아무런 연고도 없는 지역으로 가서 차 한 대와 10만 원을 들고 90일 동안 10억을 만드는데 도전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글렌은 여기서 90일 만에 8억 원가량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해당 과정을 통해 글렌의 모든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시간 날 때 꼭 보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글렌에게서 배우는 마음가짐

1. 멘토 만들기

캘리포니아에서 글렌이 가장 중점적으로 한 일은 멘토를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당시 유명한 사람들을 찾아가서 점심을 같이하자고 요청했습니다. 그렇게 만난 대부분은 70대의 사람들이었다고 합니다. 글렌이 말하길 성공한 나이 드신 분들은 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어 했고. 글렌의 요청에 흔쾌히 응해주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글렌은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라고 제안합니다.

2.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져라

글렌이 계속 반복하는 말은 질문을 던지라는 것입니다. 위의 멘토와 내용이 겹치지만, 이 부분이 좀 더 심오합니다. 사람들은 질문을 던졌을 때 상대방이 냉대할까 봐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글렌은 그것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질문을 하였을 때 대부분 사람은 친절한 답변을 해줍니다.

이와 관련된 흥미로운 글렌의 에피소드를 말해드리겠습니다. 글렌이 어느 날 멋진 집을 봤습니다. 그걸 보자마자 자신도 저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그 집의 정원에 있는 사람에게 가 질문을 하였습니다. “당신은 어떻게 이런 집에서 사시나요?”, “무엇으로 돈을 버셨나요?”. 사실 정원에 있던 사람은 정원사지 집주인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답변해주었는데요. “이 집주인은 부동산을 통해 돈을 벌었습니다”. 이게 글렌이 주택담보대출 사업을 시작한 이유입니다. 이때 글렌은 부동산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지만. 멋진 집의 집주인처럼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에 사업을 시작한 것 입니다. 그의 질문이 인생을 바꾼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용기를 가지고 질문을 던져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3. 세상은 당신이 보기 나름

글렌은 정말 온갖 역경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사실을 깨달았는데요. 세상은 보기 나름이라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글렌은 자신이 14살 때 첫 아이를 가진 것을 예로 듭니다. 어떤 한 측면에서는 정말 세상에서 가장 최악의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직 준비가 안 된 부모로써 아이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른 측면으로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예쁜 딸아이를 얻은 것입니다.

글렌은 정말 최악의 무언가가 관점에 따라 최고의 무언가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당신이 제어할 수 없는 것에 집착하지 말고 보는 시각을 바꿔보라고 글렌은 말합니다.

4. 자신보다 똑똑한 사람들을 곁에 두어라

글렌은 스스로도 자신이 똑똑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글렌이 받은 성적은 빈말로도 좋다고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런 단점을 메꿀 수 있는 사람들과 같이 일하며 보완합니다. 그가 Undercover Billionare 에서 입에 달고 사는 말이 뛰어난 사람과 함께 일하라입니다. 어떤 인터뷰에서도 글렌은 이 점을 가장 중시합니다.

사실 해당 말도 굉장히 진부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정말로 성공한 사람들이 여러 명 추천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효과 있는 행위인 듯합니다.

5. 마무리하면서

저는 내성적인 사람입니다. 따라서 질문을 할 때마다 두려움을 느끼곤 합니다. 하지만 글렌의 조언을 들으며 좀 더 용기를 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이번 여름이 지나기 전 용기를 내어 멘토 만들기에 도전을 해봐야겠습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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