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면서
여러분들의 이번 주는 어떠셨나요? 만족스러우셨다면 다행입니다. 힘드셨던 분들은 고생 많으셨습니다. 여러분들은 충분히 잘하셨습니다.
오늘 제가 쓸 내용은 그리 거창한 것은 아닙니다. 역경을 이겨낸 타이탄의 이야기를 하나 들려드리려 합니다. 그가 겪어온 인생 얘기와 그의 성공 습관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 이야기가 여러분이 주말에 열정을 불태울 수 있는 연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주말 동안 디조리아를 떠올리며 성장에 투자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 이야기의 근원이 궁금하시면 프롤로그를 참조해주세요
불우한 유년시절
디조리아는 굉장히 불우한 유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부모님은 가난한 이민자였고 디조리아가2살 때 이혼하였습니다. 디조리아는 어머니 밑에서 자랐는데요. 가정형편이 너무 어려워 9살 때는크리스마스카드를 팔았고 11살 때는 신문 배달일을 하였습니다. 이러니 디조리아는 똑바로 자랄 수가 없었습니다. 학교에서는 문제아로 찍혔고. 고등학생 때는 갱단으로 활동하였습니다. 다행히도 고등학교가 거의 끝나가는 시점에 정신을 차렸고 갱생하기 위해 미군 해병대에 입대하여 2년 동안 복무하였습니다.
첫 번째 노숙생활
고졸에 사고만 친 디조리아가 전역 후 할 수 있는 일이 있었을까요?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었습니다. 주유소 알바, 보험 설계사, 백과사전 방문 판매업자 등의 일을 하였습니다. 누가 보아도 안정적인 직장은 아니었고 그는 돈을 모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근근히 살아가고 있던 도중 그에게 불행이 닥쳤습니다. 그의 아내가 더 이상 부모의 역할을 하기 싫다고 모든 돈과 차를 들고 잠적해버린 것입니다. 심지어 집세까지 몇 달 밀린 상황이었습니다. 며칠 후 그는 2살짜리 아이를 데리고 길거리로 쫓겨났습니다. 그때 그의 나이가 22살이었습니다.
고장 난 1951년식 캐딜락을 빌려 거기서 생활하였습니다. 워터 펌프가고장 나 있어서 매일 4시간마다 물을 부어줘야 했습니다. 이때 평생 그의 가치관을 형성해주는 사건이 일어나는데요. 몇 일간 차에서 노숙하는 동안 Lee Myer라는 친구가 와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우리 집에 비어있는 공간이 있어. 너가 다시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 그 공간에서 몇 달간 지내도 괜찮아. 너가 일하는 동안 아이는 우리가 돌봐줄게."
이때의 경험을 회상하며 디조리아는 혼자만의 성공은 성공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자신이 가진 것을 남들과 함께 나누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실제로 다양한 기부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성공의 기반
친구의 도움으로 다시금 자립한 그에게 인생을 바꾼 사건이 터졌습니다. 헤어 케어 브랜드인 Redken Laboratories에 방문판매원으로 채용된 것입니다. 그는 거기서 백과사전 방문판매업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단기간에 스타 세일즈맨이 됩니다. 그리고 플로리다에서 열린 국제 미용 대회에서 평생 파트너 폴 미첼을 만나게 됩니다. 폴 미첼은 비달 사순의 후계자라고 불릴 정도로 헤어 미용 쪽에 능력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존 폴 미첼 시스템즈와 또 다시 노숙
디조리아는 어이없는 이유로 Redken 에서 해고당합니다. 회사와 비지니스 정책에 대한 견해가 달랐다는 이유죠. 그는 그 이후 몇 회사를 더 다녔습니다. 그리고 폴 미첼을 만났는데, 그가 만든 제품을 팔지 못해 파산 위기에 놓여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디조리아는 미첼에게 찾아가 자신이 세일즈를 담당하겠다고 설득합니다. 그렇게 존 폴 미첼 시스템즈를 설립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이곳에는 복병이 있었습니다. 원래는 회사설립을 위해 $500,000 규모의 투자를 받기로 돼 있었습니다. 디조리아는 이것을 믿고 사이가 안 좋았던 재혼한 아내에게 자신이 가진 돈 대부분을 줍니다. 그리고 자신은 오래된 차를 타고 이곳저곳 다니며 호텔에서 생활하려고 했죠. 그러던 어느 날 한 전화가 걸려 옵니다.
"디조리아 너에게 안 좋은 이야기가 있어. 너의 투자자에게 한 번 전화해봐"
다음 날 아침에 디조리아는 투자자에게 전화합니다. 그리고 다음 답변을 듣습니다.
"디조리아 당신에 대한 투자는 철회됐습니다."
당시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역대급으로 심했습니다. 무려 12.5%나 인플레이션이 되었습니다. 거기에 실업률은 10%를 웃돌았고 대출 프라임 이율은 무려 17%에 달했습니다. 이에 투자자는 존 폴 미첼 시스템즈에 대한 투자를 철회한 것이죠. 다시 디조리아는차 한 대만 남게 됐습니다.
디조리아는 어머니의 집에 찾아가 몇 달간 생활했습니다. 그리고 몇 달 뒤에 어머니께 수백 달러를 빌리고 집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때 디조리아의 머릿속에는 좌절이나 자책이 없었습니다. 생존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디조리아는 생존하기 위해 정말 필사적으로 살았다고 합니다. 차에서 생활하고 샤워는 그리피스 파크에 있는 스포츠 센터에서 했다고 합니다. 탄산음료 병을 그 당시에 식료품 판매점과 주류 판매점에서 구매해주었다고 합니다. 작은 병은 2센트 큰 병은 5센트였습니다. 때로는 물건을 싸게 사서디조리아가 가장 잘하는 방문판매를 통해 돈을 벌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디조리아는 힘든 상황을 버텼고. 차에서 생활하며 $700을 대출받아 존 폴 미첼 시스템즈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샴푸와 컨디셔너를 합친 제품을 출시하면서 말 그대로 대박을 터트리게 됩니다.
1980년 $700는 2023년 기준 한화로 237만원입니다.
그가 말하는 성공습관
1. 매사 최선을 다해라
사실 분량적인 이유로 디조리아가 실제 사업하는 스토리는 많이 빠졌습니다. 주로 그가 고생했던 시절을 담고 있죠. 하지만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것은 사업을 하면서 디조리아가 정말 열심히 했다는 것입니다. 그가 쟁취한 모든 것은 그의 투지와 열정을 통해 어려운 일을 해낸 보상입니다. 디조리아는 대놓고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2. 거절에 익숙해져라
디조리아는 영업을 정말 오랫동안 해왔습니다. 그의 첫 영업은 9살때 크리스마스 카드를 팔기 시작하면서였죠. 그는 꽃을 파는 일도 하였는데요. 50센트짜리 꽃 뭉치를 팔던 때에 이야기입니다. 그가 꽃을 팔 때 사람들이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합니다.
"50센트는 너무 비싸"
"안돼, 안돼, 안돼"
계속 거절당한 디조리아는 근처 식당에 들어가 웨이트리스에게 꽃을 영업합니다. 그때 그가 늙어서도 선명히 기억에 남는 일을 경험하게 됐습니다.
"50센트라고? 굉장히 싼데? 내가 살게"
그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백과사전 방문판매업을 하였습니다. 보통 백과사전 방문판매업의 평균 퇴사 기간이 1~2주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디조리아는 거기서 3년을 버텼습니다. 100번을 거절당해도 101번째에는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거절당해도 항상 웃는 미소로 다시 도전하라고 말합니다.
3. 좋은 제품을 만드세요
이건 존 폴 미첼 시스템즈의 철학이기도 합니다. 그는 이것을 방문판매업을 할 때 크게 느낀 것 같습니다. 안 좋은 물건을 방문판매업으로 팔기란 너무나도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스스로가 안 좋은 물건을 팔고 있고 사기 치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무언가를 팔 때는 스스로가 이것이 좋은 물건임을 확신하고 당당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다고 자부하며 영업에 임할 수 있습니다.
4. 마무리하면서
디조리아의 핵심 습관들은 굉장히 클리셰입니다. 누구나 알법한 이야기고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확실히 이해하고 체화했다고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저는 디조리아를 보면서 이 점을 반성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디조리아의성공 습관을 정말 내가 잘 이해하고 체화한게 맞는지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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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이 행복하고 평온하길!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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