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불멍 물멍 호흡멍
불멍과 물멍 제가 좋아하는 행위입니다.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불멍과 물멍을 좋아한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가만 살펴보면 정말 별것 없는 행위입니다. 가만히 앉아서 장작불을 보거나 바다를 보거나 하는 행위입니다.
그렇다면 호흡을 바라보면서 멍때리는 호흡멍은 안되나요? 호흡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있는 것입니다. 불멍과 물멍처럼 사전 준비가 필요 없습니다. 언제나 멍때리고 싶을 때는 바로 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호흡멍은 어떠신가요?
#2 - 차 한 잔의 여유
완전히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 있으신가요? 일도 내려놓고 휴대폰도 내려놓고 온전히 있을 수 있는 시간 말입니다. 저에게는 차를 마시는 시간입니다. 차를 마실 때 저는 모든 것을 내려놓습니다. 의무와 책임 그리고 휴대폰까지 전부 내려놓습니다. 그리고 3~40분 남짓 차를 마십니다. 차의 색깔과 향기 그리고 맛을 차분히 음미합니다.
예전에 제가 적었던 긴급한 일과 긴급하지 않은 일을 기억하시나요? 아이젠하워 매트릭스라고 불리기도 하는 시스템입니다. 긴급함과 중요도로 4분면을 그려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시스템입니다. 그리고 그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은 일”이라고 합니다.
제게는 차를 마시는 시간이 그렇습니다. 지금 당장 긴급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잠시 멈춰 삶을 음미할 수 있는 측면에서는 너무나 중요합니다. 여러분들도 긴급한 일에서 벗어나 잠시 삶에 정말 중요한 일을 해보시는 게 어떤가요?
#3 - 하루 목표 세우기
사람의 삶은 엔트로피 법칙처럼 흘러갑니다. 가만히 내버려 두면 쉬운 선택을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때문입니다. 서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은 것이 사람 마음입니다. 그런 쉬운선택들이 쌓여 인생의 후회를 만들어 냅니다.
그래서 저는 늘 쉬운 선택을 하는 것을 경계합니다. 어려운 선택까지는 아니어도 약간 불편함을 느낄 정도의 선택을 합니다. 그리고 그런 선택을 하는 기반은 하루 목표를 세우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머릿속으로 해야 할 일을 정리합니다. 그리고 몇 가지 키워드 형식으로 목표를 설정하죠. 이 간단한 행위로 벌써 쉬운 선택을 벗어나는 시발점이 됩니다. 그리고 하나씩 이뤄가며 단지 쉬운 선택만을 했을 때 절대 볼 수 없는 하루를 보며 큰 충족감을 느낍니다. 여러분들도 쉬운 선택에서 벗어나기 위한 도구로 하루 목표를 세워 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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