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교과 융합 수업 도전기

한리나 선생님(고덕중학교 국어)은 국어와 미술 시간에 우리 학교의 공간을 조성하는 '꿈꾸는 자만이 학교를 바꾼다!'라는 수업을 하셨습니다. 이 수업은 선생님이 처음으로 도전한 교과 융합 수업이지요. 수업에서 학생들은 서로 협력하는 과정에서 멋진 성장을 보여줬습니다. 수업의 주인으로서 스스로 질문을 하고, 탐구를 진행하는 학생들의 모습도 참 인상적입니다. 한편, 선생님은 계획과 다르게 진행되는 수업에서 길을 잃지 않기 위해 여러 크고 작은 문제들을 해결해야 했습니다. 선생님의 깊이 있는 성찰은 배움이 일어나는 교실을 만들기 위해 교사가 어떤 것들을 신경써야 하는지 잘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새학기를 시작하며 교과 융합 수업에 도전하고 싶지만 선뜻 용기가 나지 않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습니다. 한리나 선생님 역시 교과 융합 수업을 시도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골 학교 학생들에게 서로 협력하는 과정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과 성장교실에서 함께 PBL을 공부하며 선생님을 응원해준 나무학교 선생님들이 있었기에 처음 먹은 마음을 꺾지 않고 수업을 끝까지 이끌어 갈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들께도 학생들의 마음을 찬찬히 들여다볼 수 있는 여유가 있기를, 서로를 위로하고 응원하는 좋은 동료 선생님들이 곁에 계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아이들이 학교 교육을 통해 "살아가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배움의 숲 나무학교와 숲소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