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잘 보내고 계신가요? 벌써 3월 달이 다 지나가고 마지막네요. 이번 주 금요일부터 4월 달이 시작되는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4월 달의 주요 날들에 대한 설명을 준비해보았어요. 그럼 시작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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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뉴스레터는 22.03.28에 발행된 틴스토리의 네 번째 뉴스레터를 백업한 글입니다.
4월의 첫 시작 4월 1일 만우절이 빠질 수 없죠! 그래서 요번에는 만우절에 대하여 준비해보았답니다. 일단 만우절이 무슨 날인지부터 한번 알아볼까요?
만우절은 가벼운 장난이나 그럴듯한 거짓말로 남을 속이거나 헛걸음을 시키기도 하는 날입니다. 명절이나 공휴일은 아니지만, 서양의 여러 지역에서는 일종의 기념일로 여긴다고 해요. 만우절의 유래가 탄생한 프랑스에서는 만우절 장난에 속는 이들을 에이프릴 풀(April Fool)', 푸아송 다 버릴다브릴(Poisson d' Avrild’avril) 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푸아송 다브릴은 4월의 고등어라는 뜻이며 당시 4월에 고등어가 유독 잘 낚이더라는 것에서 유래했다고 해요!
일단 만우절의 유래에 대한 설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 가장 유력한 설 하나를 소개해드릴게요! 16세기 무렵 유럽에서는 1년의 시작으로 여겨지던 부활절의 날짜가 3월 25일부터 4월 20일까지 들쭉날쭉했습니다. 이걸 본 프랑스 왕국의 샤를 9세는 1564년 1월 1일을 새해로 선포하였어요. 즉 그레고리력을 받아들였다고 볼 수 있어요. 그레고리력은 양력입니다! 사람들은 거짓 새해가 되어버린 4월 1일을 신년파티하거나 가짜 새해 선물을 보내는 등 여전히 기념하고 축하했어요. 왜냐하면 그레고리력(양력)을 받아들이기 전에 쓰이던 율리우스력이 160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이어져 왔기 때문이에요. 이에 화가 난 샤를 9세는 거짓 새해를 기념하는 사람들을 체포하고 처형시켰답니다. (그중에는 13살 어린 소녀도 있었어요) 프랑스 사람들은 왕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매월 4월 1일이 되면 눈을 피해 거짓 새해를 기념하기 시작했고 이것이 만우절의 시초가 되었다고 해요.
+ 유명한 거짓말들
스파게티 나무 : BBC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인 파노라마가 1957년에 방영한 유명한 장난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스위스에 있는 나무에서 스파게티를 수확하는 장면을 보여주자, 많은 사람이 BBC에 전화를 걸어 스파게티 나무의 재배법을 알고 싶어 했다. 이후로도 BBC는 거의 해마다 기발한 만우절 장난을 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빌 게이츠의 암살 : 한 네티즌이 CNN과 똑같은 모방 사이트를 만들어 '빌 게이츠가 암살'되었다고 보도한 내용을 사이트에 올렸는데 이를 보고 많은 게이츠가 암살되었다는 내용을 보도한 적이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MBC와 YTN마저도 이에 속아 넘어가 속보로 이를 전한 후 사과방송을 하기도 하였다.
- By sia
4월 5일은 푸르른 식목일이죠! 아마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텐데요. 식목일은 법정 기념일로 나무 심기를 통하여 국민의 나무 사랑 정신을 북돋우고, 산지의 자원화를 위하여 제정된 날이라고 해요. 식목일이 4월 5일로 제정된 데에는 역사적인 이유와 계절적인 이유가 있는데요. 과거 신라가 당나라의 세력을 한반도로부터 몰아내고 삼국통일의 성업을 완수한 것이 677년 음력으로 2월 25일인 4월 5일이었고, 또한 조선 성종이 세자·문무백관과 함께 동대문 밖의 선농단(조선시대 농사와 인연이 깊은 신농씨와 후직씨를 주신으로 모시고 풍년들기를 기원하던 제단)에 나아가 몸소 제사를 지낸 뒤 적전(籍田)(임금이 몸소 농민을 두고 농사를 짓던 논밭. 그 곡식으로 신에게 제사를 지냄)을 친경(親耕)(왕이 직접 농사를 짓는 모범을 보여 백성에게 농업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널리 농업을 권장하기 위하여 행하는 의식)한 날이 1493년 음력 3월 10일, 즉 4월 5일이었다고 해요. 이처럼 민족사와 농림사상에 매우 뜻있는 날짜인지라 4월 5일에 제정된 것이죠. 또 다른 계절적인 이유로는 하늘이 맑아지고 나무 심기 좋은 환경이 조성된다는 ‘청명’에 가까운 날짜라 그렇게 정해졌다는 이야기가 있답니다.
여러분은 식목일이 공휴일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1949년 대통령령으로 4월 5일이 식목일로 지정되었을 당시에는 공휴일이었으나 1960년 식목일을 공휴일에서 폐지하였어요. 그 후 1961년에 식목의 중요성이 다시 대두되며 공휴일로 부활되었고, 1982년에 기념일로 지정되었으나, 2006년 주5일 근무제를 시행하게 되면서 공휴일이 너무 많다는 의견들이 나와 다시 공휴일에서 폐지되었다고 해요.(지금도 빨간 날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말이죠..!)
식목일은 오랫동안 이어져 오고 있는 법정 기념일인 만큼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올해 77회 식목일을 기념하여 대구, 금천, 구미, 울산, 안성 등 여러 지역에서 봄철 나무 심기 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 직접 한데 모여 나무를 심어보는 행사도 있고, 나무나 꽃의 묘목을 나누어 주는 방식의 행사들도 곳곳에서 많이 열리고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여하셔서 푸른 식물들을 가꾸어보는 경험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By 연월
제가 여러분께 소개해 드릴 4월의 3번째 기념일은 4월 19일에 있는 '4.19 혁명 기념일'이에요!! 한국 근현대사를 배운 학생들이라면 한 번쯤은 4.19 혁명을 들어보셨을 거라고 생각해요. 이번 기회에 한 번 더 4.19에 대해 알아볼까요?
먼저, 4.19 혁명은 1960년 4월 19일 전국의 시민과 학생들이 '이승만 대통령 하야와 독재 정권 타도'를 외쳤던 반독재 민주주의 운동이에요.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이었던 이승만 정권은 1948년부터 1960년까지 발췌개헌, 사사오입 개헌을 진행하여 2번이나 불법적인 개헌을 통해 12년이라는 긴 시간을 대통령으로 있었어요. 발췌개헌은 1952년 6.25 전쟁 당시 있던 선거에서 재선의 가능성이 사라지자, 계엄령까지 내리며 반대 세력을 억류하여 통과시킨 제1차 개헌이에요.사사오입 개헌은 헌법상 대통령이 3선을 할 수 없는 제한을 철폐하기 위해, 당시 집권당이었던 자유당이 사사오입의 논리를 적용시켜 정족수 미달의 헌법 개정안을 불법 통과시킨 제2차 개헌이에요.
1960년 3월에도 이승만이 속한 자유당은 반공개 투표, 득표수 조작 등의 부정선거를 시행했어요. 이 선거가 우리가 알고 있는 3.15 부정선거에요. 3월 15일 선거 당일, 마산에서 학생들이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격렬한 시위를 벌였어요. 경찰과 군인들은 총격과 폭력으로 강제 진압을 했고, 그 결과 다수의 사상자가 나오고 시민들은 공산당이라는 누명을 쓰고 고문을 당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약 1달 뒤인 4월 11일, 3월 15일에 일어났던 시위에서 실종되었던 고등학생 김주열 군이 눈에 최루탄이 박힌 참혹한 시체로 마산 바다에서 발견되었어요. 이 사건으로 분노한 시민들과 대학생들이 4월 19일 시위를 일으키며 국회의사당까지 진출하였어요. 그러나 이승만 정권은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고 무력으로 시민들을 탄압했어요.
그럼에도 시민들은 꾸준히 완강하게 투쟁하였고, 심지어는 대학의 교수들까지 시위에 참여했어요. 결국 4월 26일 이승만은 대통령직에서 하야를 하게 되면서 12년간의 길고 길었던 독재 정권이 막을 내리게 되었어요.
많은 희생을 불러온 4.19 혁명은 올해 62주년을 맞아요. 1960년 4월 19일, 그날의 외침을 기억하며, 국가의 부정을 잡아주시고 지금 민주주의 국가에서 살 수 있게 노력 해주신 혁명 참여자분들께 감사하는 시간을 가져봐요!
- By 감쟈
4월에 우리가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할 날, 바로 4월 20일입니다. 혹시 4월 20일이 무슨 날인지 알고 계신가요? 네, 장애인의 날입니다.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고취하고, 복지 증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제정한 날이에요. 1981년 처음으로 장애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고 그 이후 해마다 이날을 장애인의 날로 정해 여러가지 기념식이나 행사를 열어 장애인의 화합과 친선을 도모하고 있죠. 그 뿐만 아니라 장애인들의 재활 및 자립 의욕을 북돋우고, 장애인들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전국 각지에서 노력하고 있어요. 하지만 개최 목적과 달리 장애인의 날이 장애인을 위한 날이 아닌 비장애인을 위한 날이 되어 버렸다는 인식도 많아요. 장애인의 날 행사를 통하여 자신의 행동을 과시하거나 명예를 올리기 위해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들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줄 수 있을지, 한발 더 앞서 장애인의 날 하루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그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네요. 그런 의미로 2022년 올해에도 개최되는 제 42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와 대회를 소개해드릴게요! 먼저 장애가족 행복지킴이 단체인 ‘승가원’에서는 걷기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여 사람들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4.20km를 걷거나 달려서 인증하면 다양한 상품을 증정한다고 해요! 참가비 전액은 장애복지사업기금으로 사용한다고 하니 운동으로 건강 충전하고 기부로 마음 충전까지 일석이조 아니겠어요?
그리고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에서는 재활치료와 장애인의 성공적인 사회복귀 실현 및 지역사회 자립 사례를 주제로 한 재활응원글을 공모한다고 합니다. 장애인의 재활을 응원하고 재활 의지를 격려하는 글을 써보는 활동이라 어렵지 않아요. 하지만 올해 공모전은 3월 25일에 마감되어 현재 참여할 수 없지만 지난 해 수상작도 한 번씩 읽어보면 좋을거 같아요.
이 외에도 찾아보면 전국 각지에서 정말 많은 행사가 열리고 있어요. 우리 올해부터라도 장애인의 날을 기억하고 함께 참여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 By 방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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