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대들이 맞이하는 봄은?

새학기를 맞아 정신없이 지나간 요즘! 벌써 3월의 중순에 다다르면서 날도 서서히 풀리고 있는데요. 봄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3월을 맞아 이번주는 '봄'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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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뉴스레터는 22.03.16에 발행된 틴스토리의 두 번째 뉴스레터를 백업한 글입니다.

저는 꽃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그중 봄을 대표한다고 말할 수 있는 벚꽃! 여러분 벚나무가 장미과에 속한다는 사실! 아셨나요? 벚나무는 목재로서도 아주 우수해서 팔만대장경의 판을 만드는데도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여러 재밌는 사실들이 많은데요. 한번 알아보러 가볼까요~?

여러분은 벚나무? 벚꽃나무? 어떻게 부르시나요? 많은 사람들이 벚나무와 벚꽃나무를 혼용하여 사용하곤 하는데요. 정확한 용어는 벚나무랍니다! 앞으로는 올바른 명칭인 벚나무로 부릅시다~ 그럼 벚나무에 대하여 한번 알아볼까요? 벚나무는 장미목 장미과의 식물입니다. 수명은 다른 나무보다 조금 짧은 60년 정도이며 열매로는 버찌가 있는데요. 여러분이 잘 알고 있는 체리도 벚나무의 열매라고 볼 수 있답니다! 버찌는 벚나무의 열매, 체리는 양벚나무의 열매(벚나무의 개량종)로 구분할 수 있어요. (정확히 얘기하자면 생물학 분류상 장미과 속에 속하며 품종의 차이로 열매가 다릅니다.)

보통 벚나무를 일본의 국화하고 아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2014년도 2월경에는 일본의 국화인 벚꽃으로 축제를 하거나 가로수로 심는 것을 지켜볼 수 없다며 전기톱으로 벚나무 6그루를 베어낸 사건이 있답니다. 벚나무를 베어내고 그 자리에 무궁화를 심으려고 하셨다 해요. 하지만 실제로 일본의 국화는 벚꽃이 아니며 벚꽃은 일본 꽃이 아니라는 점! 벚꽃의 정확한 원산지는 알 수 없지만 일본은 아니랍니다. 오히려 벚나무의 종류 중 왕벚나무라는 품종의 자생지는 한국의 제주도랍니다!

우리가 걸어 다니면서 길가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벚꽃은 왕벚나무인데요. 보통 4~5월에 하얀색 또는 분홍색으로 예쁘게 꽃이 피죠! 왕벚나무말고도 산벚나무, 겹벚꽃나무 등 여러 종류가 있는데요. 첫번째로 산벚나무! 말 그대로 ’산에서 자라는 벚나무’라는 뜻입니다. 꽃과 잎이 같이 핀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꽃말은 당신에게 미소를, 미련 등이 있어요. 두번째로는 처진개벚나무입니다. 저수지나 강가 근처에서 볼 수 있으며 버드나무처럼 가지가 밑으로 처지는 형태로 자라서 능수벚나무, 수양벚나무로도 불려요. 다른 벚꽃보다 진한 분홍색을 띄는데 천안 각원사에서 볼 수 있으며 만개했을 때 정말 이쁘답니다. 꽃말은 속임수, 은총 이 있습니다. 세 번째 겹벚나무는 말 그대로 꽃이 여러 겹으로 피는 벚꽃인데요. (그래서 Double cherry blossom라고 합니다!) 일반 벚꽃과 다르게 백색, 연분홍, 진분홍, 옥색, 적색 등 색이 다양하며 일반 벚꽃이 지는 시기인 5월 초쯤 피어나기 시작해요. 꽃말은 정숙, 단아함입니다. 이렇게 봄의 상징! 벚꽃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사실 벚꽃의 진짜 꽃말은 중간고사라는 사실... 크흠... 그럼 이만..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 By Sia

'봄' 하면 또 어떤 것이 생각나시나요? 저는 친구들, 혹은 가족과 함께 다닐 수 있는 봄 관련 축제와 관광 명소들이 떠오르곤 해요. 코로나19로 개최 여부가 불확실한 축제들도 있는 반면, 그럼에도 예쁘게 꽃 피우며 우리를 기다리는 곳들도 많이 있답니다! 그럼 전국에 있는 봄맞이 볼거리들에 대해 알아보러 갈까요?

먼저 며칠 뒤면 열리는 대구의 '이월드 별빛벚꽃축제 : 블라썸 피크닉' 이 있습니다. 3월 19일부터 4월 3일까지 대구 이월드 전역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벚꽃축제라고 하는데요. 매년 개최되어 온 만큼 잘 알려진 축제로 대구 랜드마크인 83타워, 빨간 2층버스, 회전목마, 전망대 등의 포토존과 ‘벚꽃 소원의길’, ‘벚꽃 말풍선로드’, ‘벚꽃 명소 투어’ 등의 다양한 컨텐츠로 가득 차 있죠. 특히 올해 새롭게 선보인다는 ‘피크닉 가든’에서 벚꽃과 함께 여유로운 소풍을 즐길 수도 있다고 해요. 입장료는 기본 성인 26,000원, 청소년 16,000원으로 주말에 놀이공원과 벚꽃을 함께 즐기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또 다른 봄꽃 축제로는 석촌호수 벚꽃축제로 많이 불리는 ‘송파둘레길 벚꽃나들이’가 있어요. 3월 25일부터 4월 3일까지 무료로 진행되며, 지난 2년 동안 코로나의 여파로 개최되지 못했는데 올해는 제한적 개최로 석촌호수보단 송파둘레길 주변에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해놓을 예정이라 해요. 또 3월 10일부터 18일까지 이 벚꽃축제를 주제로 단편 영상 공모전을 연다는 소식도 있는데, 채택된 영상은 송파둘레길 성내천 물빛광장 앞 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볼 수 있다고 해요.

그 밖에도 4월부터 한 달간 진행될 예정인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 2월부터 개최되어 3월 20일 종료될 제주 ‘휴애리 매화축제’ 등의 다양한 축제들과 서울 어린이 대공원, 인천 벚꽃동산, 광주 팔당호 벚꽃길, 하동 벚꽃길, 천안 각원사 등 벚꽃과 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국의 관광 명소들도 많이 열리고 있으니 바쁜 일상 속 여유가 되는 날이면 가족, 친구들과 함께 봄나들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 By 연월

봄이 오면 뭐든 새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나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저는 뭐든 새로 시작하기 전에는 든든히 배를 채워야 일을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올봄에는 봄 제철 음식들과 봄 신상품들로 배를 채우고, 봄을 맞이하는 건 어떨까요?

첫 번째로 소개해 드릴 음식은 봄 제철 음식인 냉이에요. 봄을 대표하는 나물 중 하나로 특유의 향긋한 향을 자랑하죠. 냉이는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물이에요. 그리고 피로 회복 및 춘곤증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고, 간과 눈에도 좋다고 해요. 또 거칠어진 피부 개선과 여드름을 예방할 수 있고, 생리불순 및 각종 부인병에도 효과가 있다고 해요. 냉이는 매우 다양한 조리법이 있는데, 저는 냉이 된장국을 추천드려요. 따끈한 냉이 된장국으로 꽃샘추위도 막고 건강도 챙겨봐요!

구독자님들은 젤리 좋아하시나요? 두 번째로 소개해 드릴 음식은 신제품인 하리보 골드 베어 스프링 에디션, 해피 스프링 에디션이에요. 젤리의 대명사 중 하나인 하리보에서 봄을 맞아 신제품을 출시했는데요, 벚꽃이 그려진 포장지 속에 평소에 보던 곰돌이 모양 젤리 대신 귀여운 꽃 모양의 젤리가 들어있다고 해요. 맛은 기존 젤리와 다르지는 않지만 하리보를 좋아하시거나 체리 맛이 궁금하신 분들은 드셔보시길 권해드려요.

세 번째로 소개해 드릴 음식은 몽쉘 생크림 케이크 설향 딸기 맛이에요! '봄'이라는 단어가 나왔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과일 중 하나죠, 딸기가 잔뜩 들어있는 몽쉘 신제품이 나왔다고 해요. 딸기 빵에 딸기 크림과 딸기 잼까지!! 게다가 에스더버니와의 콜라보로 박스에 귀여운 토끼가 그려져 있다고 하니 딸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선물로도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앞서 소개해 드린 음식 말고도 바지락, 주꾸미, 우엉 등 많은 제철 음식들이 있고, 대표적인 카페 중 하나인 스타벅스에서도 봄을 맞아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하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드셔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모두 제철 음식과 봄 음식들로 든든하게 배 채우시고 봄을 맞이하시길 바랄게요. 2주 후에 만나요!!

- By 감쟈

+ 시 전문 보기

날씨가 따뜻해지고 옷차림이 한결 가벼워진 요즘 여러분의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어느덧 3월 중순인 지금, 저의 관심사는 바로 ‘꽃’입니다. 다채로운 꽃들이 가득한 아름다운 길을 걸을 생각에 벌써부터 설레이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봄을 기쁘게 맞이할 겸 김춘수 시인의 ‘꽃’이라는 시 한 편을 가져왔습니다. 시를 읽으면 시의 화자가 그의 이름만 불렀을 뿐인데 이름이 불린 순간 그는 이미 화자에게 의미 있는 존재가 되었어요. 누구나 자신이 의미 있는 존재이길 희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 그래서 화자도 누군가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길 바라는 소망을 표현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여기서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이라는 구절이 눈에 띄지 않나요? 사물이든 사람이든간에 모든 것에는 이름이 존재하나 우리가 그것을 부를 때 한 번이라도 그것의 빛깔과 향기를 생각한 적이 있는지, 그렇다면 나의 이름은 어떤 빛깔과 향기가 어울릴지 궁금해지더라고요. 이 구절 또한 자신이 단 한 사람에게라도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 같아요. 여러분은 시를 읽고 어느 구절이 기억에 남나요? 누군가 저에게 이 질문을 한다면 저는 마지막 구절이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사람들은 살아있는 동안, 아니 죽어서라도 오래오래 기억되고 싶어해요. 잊혀지지 않기 위해 다른 사람이 나의 이름을 부르길 바라는 것이고 의미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그 이름에 빛깔과 향기를 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꽃에도 각각의 빛깔과 향기가 가득 담겨 있는 이름이 붙여진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곧 있으면 예쁘게 필 꽃들을 구경할 때 한 번씩 이 시를 다시 떠올리며 그 꽃들의 이름을 불러주는 것은 어떨까요? 올해 봄도 누구보다 빛나게 보내셨으면 합니다.

- By 방글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