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텍스고라운드 (TEXGOROUND®)입니다.
2주 만에 찾아오는 TGR® Today 뉴스레터입니다. 그간 겨울이 온 것처럼 추웠다가 착실하게 삼한사온을 지키며 조금 포근해진 날씨가 이어지는 요즘입니다.
12월 첫 번째 인사이기도 하네요. 한해의 끝이다 보니 12월은 종종 감상에 젖어들 때가 있는데요. 뉴스레터를 시작하기 훨씬 전, 처음 TEXGOROUND®의 시작을 함께하기로 결정한 이후 벌써 여러 번의 계절이 바뀌었습니다.
지난 몇 달간 우리는 텍스고라운드 쇼룸 (TGR® Showroom)과 오피스를 만들었고, 새로운 동료들이 하나둘 자기 자리를 찾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아주 작은 회사이기 때문에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만큼 모든 일이 속도감 있게 흐르진 않지만, TEXGOROUND®에 참여하는 모든 이가 각자의 몫을 하고, 또 열심히 눈앞의 과정들을 밟아나간다는 걸 매일 느끼고 있습니다.
'격주'로 발행하기로 했음에도 지난 열한 번째 뉴스레터를 쓰고 벌써 2주가 쏜살같이 지났다는 점은 개인적으로 놀랍습니다. 그사이, TGR® Showroom에는 여느 때처럼 여러 훌륭한 패션 디자이너들이 방문하고, 재고 원단을 고르고 주문하셨어요. 실제로 뉴스레터가 숨을 고르고 있던 시간에도 TEXGOROUND®는 매일 분주하게 움직였죠.
바로 지금 과정을 생각하면, 마치 백조의 물장구 같다는 느낌도 들어요. 우리는 지금 눈에 보이지 않는 작업들에 집중하고 있지만, 그 하나하나가 모두 결과를 위한 과정 안에 존재하고, 또 그것을 하나씩 해나가고 있다는 데서 자부심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럼 2022년 12월 TEXGOROUND®의 첫 번째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더불어 TEXGOROUND® 공식 인스타그램도 팔로우 부탁드립니다. ♻️
#02 — TGR® Showroom Today
'지속가능한 패션의 또 다른 방법을 찾는다'라는 TEXGOROUND®의 취지에 공감을 표하는 분들을 마주할 때면, 무척 보람을 느낍니다.
한 번 시험 삼아 TEXGOROUND®의 재고 (deadstock · stock fabrics · leftover fabrics) 원단을 사용한 이후, 다시 디자인 팀과 함께 쇼룸에 오래도록 머물며 다양한 원단을 고르고 나서는 디자이너들을 배웅할 때는 가슴속에 무언가 뿌듯한 감정이 생기기도 해요. 우리는 물론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의 모습을 띄고 있지만, 우리가 행하는 비즈니스의 방법론이 더 많은 디자이너와 브랜드에게 전해지길 바랍니다.
사실 지난 2주 간은 많은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스타트업의 하루가 매일 영화 같다고 말할 수는 없거든요. 대신 우리가 할 일을 그저 묵묵히 해나가고 있죠. 그 안에 벌어진 TGR® Showroom과 TEXGOROUND® 오피스의 풍경을 사진으로 남깁니다. ♻️
#03 — What TGR ® Showroom is Doing These Days
'좋은 옷'을 만든다는 것은 결국 옷의 형태와 디자인, 색상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소비와 의식을 바꾸는 일을 해나가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오래 쓸 수 있는 옷과 액세서리를 구매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 더욱더 신경을 쓰는 것. 그 안에서 TEXGOROUND®는 훌륭한 옷과 컬렉션을 만들 수 있는 재고 원부자재를 의식 있고 아름다운 컬렉션을 만드는 디자이너들과 연결합니다.
다만, 그것을 강제하거나 억지로 설득하는 것은 우리의 방식이 아닙니다. TEXGOROUND®의 재고 원부자재를 사용함으로써, 디자이너와 브랜드는 새로운 원단을 생산하지 않는 만큼 탄소 배출을 줄이고, 고객들 역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지구에 이로운 방향으로 이바지할 수 있습니다. TEXGOROUND®는 일종의 플랫폼 역할을 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 '흐름'의 아주 작은 시작에 있습니다만, 지금의 생각을 앞으로도 생생하게 기억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잠시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나 해봅니다. 지난 11월 말, 개인 인스타그램 @yourboyhood에 처음 TEXGOROUND®에 관한 글을 남겼습니다.
스토리 하이라이트로 이미 아카이브를 만들어두고 종종 사진도 올렸습니다만, 개인 계정에 정확히 무언가를 설명한 적은 없었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거든요. 그때 이런 글을 썼습니다.
저는 요즘 '재고 패션 원부자재를 순환'하는 스타트업, #텍스고라운드 (TEXGOROUND® @texgoround)에 공동 설립자이자 디렉터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작년 여름 정도부터 다음 10년을 생각할 때, 개인의 부귀영화도 좋긴 했으나 '지구에 이로운' 일을 하고 싶다고 막연한 목표를 잡았거든요. 모든 100%를 처음부터 할 수는 없겠지만, TEXGOROUND®를 만들어가는 일은 오래 입을 수 있는 좋은 옷을 만드는 데 보탬이 되고, 또 막연했던 목표가 조금 더 선명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TEXGOROUND®의 시스템을 정비하고, 주변의 훌륭한 패션 디자이너들에게 조금씩 우리의 원단과 부자재 이야기를 알리고, 일부는 상담과 주문을 진행하고, 또 그 아래 있는 시스템과 전산화, 웹사이트를 만드는 일 등을 기존의 작업과 병행하며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작업 중인 TEXGOROUND® 공식 웹사이트(texgoround.com)에 들어갈 글 중, 우리가 '하려는' 일과 '하는' 일을 소개하는 문장을 아래 넣어봅니다.
텍스고라운드, 패션 원부자재의 지속 가능한 순환.
TEXGOROUND®, Circulation of Fine Fashion Materials.
텍스고라운드는 패션 원부자재의 지속가능한 순환 (Circulation of Fine Fashion Materials)을 추구하는 온·오프라인 패션 원부자재 플랫폼입니다. 새로운 원단 제작에 드는 탄소 배출과 환경 오염을 줄이면서, 고품질의 국내외 원단과 부자재를 패션 브랜드에 제안합니다.
좋은 품질의 원부자재로 만든 옷은 더 나은 제품으로 고객들과 만납니다. 생산 - 제작 - 소비 - 폐기로 이어지는 패션의 생명 주기에서, 탄소 발자국과 오염 물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단계는 바로 '원부자재 생산'입니다.
고품질의 재고 원부자재를 사용하여 제품을 만들고, 선순환시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탄소 발자국과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습니다. 패션 브랜드와 디자이너가 좋은 원단을 사용하고, 고객들이 이를 구매하는 과정은 곧 '지속가능성 (Sustainability)'의 또 다른 길이 됩니다.
현재 중구 약수역 10번 출구 5분 거리에 자리 잡은 TEXGOROUND®의 쇼룸(TGR® Showroom)은 사전 오픈 기간입니다.
저희 취지에 공감이 가시거나, 시장에서 쉽게 구하기 어려운 좋은 품질의 패브릭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언제든지 연락해주세요. TGR® Showroom에서 원단을 보고, 주문과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원래 매주 'TGRToday'라는 이름으로 뉴스레터를 보냈습니다만, 스타트업이다 보니 할 일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이번 주부터 재정비 후 격주 뉴스레터를 발행합니다.
텍스고라운드에 관한 더 자세한 이야기는 @texgoround에서 보실 수 있어요.
사실 '개인' 인스타그램에 일에 관한 걸 잘 올리지 않는 성격입니다. 정규직 직장인 코스와는 꽤 다른 삶을 살아온 터라 어린 시절부터 일과 삶의 구분이 무척 모호했어요. 보통 비슷한 영역에서 일을 하는 이들은 여러 이유로 작업을 활발하게 올리곤 하는데요. 요즘 말하는 소위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 (워라벨)' 같은 느낌으로 올리지 않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여기에는 어느 정도 개인적인 이유가 있는데, 어떤 시점부터 꾸준히 작업을 올리면서 사람들에게 가상의 공간에서 존재를 증명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TEXGOROUND®는 조금 다른 영역에 있어요. 먼저, 우리의 일이 수익을 올리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있다는 것만큼이나 실제로 지구에 이로운 일이라고 확신하거든요.
그렇게 짧은 (사실 길었습니다!) '근황 토크'를 올린 후 여러 반응이 왔습니다.
여러 패션 관련 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친구들에게 연락도 오고, 또 수년 만에 안부를 물은 패션 전문 매거진의 취재부장님께도 안부가 전해졌어요.
지금 우리는 '올드스쿨' 방식으로 언론 홍보 등을 일체 진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사실, 돈을 받고 방송에 홍보를 하겠다는 연락이 오기도 했지만 내막을 알고는 거절한 적도 있거든요. 우선 TEXGOROUND®의 시스템을 만들고, TGR® Showroom의 재고 원부자재가 진정 필요한 디자이너들에게 먼저 알리는 것이 현 단계의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짧은 포스트 하나로 예기치 못한 일도 생겼습니다. 바로 <패션 인사이트 (Fashion Insight)>에서 TEXGOROUND®의 공식적인 첫 번째 인터뷰를 조성준 대표님과 진행한 것인데요.
우리를 만나러 오신 취재부장님은 오래전 칼럼을 쓰며 인연을 주고받은 사이였습니다. 쇼룸에 미리 방문하신 팬암 (PAN AM)의 하동호 디렉터님에게 TEXGOROUND®가 디자이너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이후, 제가 올린 포스트를 보고 연락을 결심(?)하신 것이었어요.
한 시간 남짓한 짧은 시간 동안 우리는 많은 이야기를 쏟아냈습니다. 놀라웠던 점은 무엇보다 이 '지속가능패션의 비즈니스'를 다각도로 생각하시며 우리가 숙제처럼 여기고 있는 부분까지 날카롭게 물어보셔서, 개인적으로 생각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시 TGR® Showroom 이야기로 돌아가 볼까요?
우리는 이 뉴스레터에서 몇 주 동안 '전산화 (digitalization)' 이야기를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이 작업을 다시 한번 정리해보면, 수천 가지에 달하는 재고 원부자재의 목록을 만드는 것이 첫 번째였습니다. 각각의 목록 안에는 원부자재의 스타일 넘버부터 중량과 혼용률 (composition)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가 들어갑니다.
동시에 이미 품절 (soldout)된 제품을 확인하고, 내부 시스템에서 삭제하는 일을 병행했습니다. 그렇게 남은 원단은 약 4,000개가량이었어요(재고 원단의 종류는 계속 늘어날 예정입니다). 이 작업은 (여러 번 말씀드린 것처럼) 필수에 가깝게 수작업을 동반할 수밖에 없습니다. 일일이 기록하고 확인하며 엑셀 (Exel)에 입력해야 하죠. 그렇게 TEXGOROUND®의 로우 데이터 (raw data)가 만들어집니다.
여러분에게 TGR® Today 뉴스레터를 보내기 한참 전부터 우리는 내부적으로 전산화 작업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미리 실행에 옮겼습니다.
어떤 분들은 우리가 '오프라인 비즈니스에 집중하는데 어떻게 (일반적인 의미의) 스타트업이 될 수 있지?' 하는 의문을 표한 분들도 계셨어요. 현재 우리 팀 안에 개발자 그룹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포함해서 말이죠. 하지만 우리는 20대에 막 시작한 스타트업이 아니고,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업계에서 어느 정도 경력을 쌓은 이후 이 일을 소명처럼 시작했다는 데서 강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창작자들과 연결되어 있죠. 이 뉴스레터를 통해서 (아주 조금이지만) 처음 보여드리는 것이 바로 아래의 이미지입니다.
종종 말씀드린 것처럼, TEXGOROUND®는 오프라인에 존재하는 TGR® Showroom을 완성도 있게 만들면서, 온라인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함께 계획하고 있습니다.
TGR® Showroom에 방문하시는 다양한 브랜드의 디렉터와 디자이너들이 가능한 한 '심리스 (seemless)'한 방식으로 우리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골라낸 원부자재의 정보를 편하게 받고, 또 그것을 우리의 다양한 파트너들에게 자동으로 전송할 수 있는 '오프라인 쇼룸에 기반한 B2B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매일 다양한 일이 발생하고 또 하나씩 실행에 옮기고 있지만, 각자 맡은 영역을 넘어서 모두가 함께 매달리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이 바로 이 작업이고, 결과적으로 전산화와 전자상거래 서비스의 연결을 통하여 온라인 플랫폼으로 나아가는 첫 단추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곧 테스트를 거친 후, 연초에는 시스템의 공개를 앞두고 있는데요. 이에 관한 설명 또한, 앞으로 조금씩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04 — TEXGOROUND® Official Website
열한 번째 뉴스레터에서 TEXGOROUND® 공식 웹사이트, TEXGOROUND.com을 만드는 작업 진행 상황을 말씀드렸습니다.
개발은 그야말로 박차를 가하는 중입니다. TEXGOROUND.com의 PC 버전 디자인과 더불어 '모바일 (Mobile)' 버전 디자인도 완료하였고, 예상으로는 이른 시일 내에 여러분에게 그 모습을 공개할 수 있을 거예요.
모바일 버전의 TEXGOROUND® 공식 웹사이트를 아래 처음 공개합니다. ♻️
#05 — 순환 패션 원부자재 플랫폼 텍스고라운드(TEXGOROUND®), 쇼룸 MD 구인 (패션 텍스타일)
순환 패션 원부자재 순환 플랫폼, TEXGOROUND®에서 오프라인 쇼룸과 온라인 커머스의 머천다이저 MD를 구인합니다.
추후 온라인 커머스로 이동 및 확장을 앞두고, 2022년 오픈 예정인 TEXGOROUND® 오프라인 쇼룸의 MD 역할을 하게 됩니다. 아래 구인 웹사이트에 올린 내용을 함께 첨부하오니, 관심 있는 분들은 한 번 지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순환 패션 원부자재 플랫폼, 텍스고라운드(TEXGOROUND®) 쇼룸 : 패션 텍스타일 MD 구인
TEXGOROUND®는 패션과 스타일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인 ‘원단(Textile)’과 ‘부자재(Material)’을 다룹니다. 우리와 독점적인 계약을 맺고 거래하는 이탈리아 유수의 원부자재 업체들은 물론, 글로벌 패션 하우스와 대기업 패션 브랜드가 즐겨 사용하는 국내의 훌륭한 섬유 생산 기업의 독점 재고 원단들을 필요한 디자이너와 브랜드에 제안합니다.
2022년 12월, 정식 오픈을 앞두고, 서울시 중구 약수동에 위치한 텍스고라운드 쇼룸 (TEXGOROUND® Showroom)의 패브릭 머천다이저 (Fabric MD)를 구인합니다.
패션 디자이너와 브랜드 디렉터 등, TEXGOROUND® 고객이 쇼룸에 방문하여 구매하는 과정부터 주문과 발주, 배송에 이르는 과정에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머천다이저’ 업무입니다. 주요 업무 내역은 아래와 같습니다.
— TGR® Showroom 원부자재 정리 · 재고 파악 · 입고 · 품질 관리
— TGR® Showroom 방문 고객 응대 · 상담 · 원부자재 판매 과정 관리
국내외 고객사와 공급사에 TEXGOROUND®가 원부자재를 제안하고, 클라이언트를 응대하며 거래 과정을 조율하고, 주문량 확인과 발주 요청을 하고, 오프라인 쇼룸 내 관리 및 발주 및 배송 업무를 보조하며 무사히 주문한 원부자재가 패션 디자이너와 브랜드에 도달하는 과정입니다. 그 안에 발생하는 아래의 업무를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는 인재가 지금 TEXGOROUND®에 필요합니다.
로켓 펀치 구인 공고
https://www.rocketpunch.com/jobs/138058
잡 코리아 구인 공고
https://www.jobkorea.co.kr/Recruit/GI_Read/40170087?Oem_Code=1
임팩트 커리어 구인 공고
https://impact.career/career/2377
사람인 구인 공고
https://www.saramin.co.kr/zf_user/jobs/relay/view?rec_idx=44355231&view_type=list
#패션MD #브랜드MD #지속가능성 #텍스타일 #머천다이저
#자유로운분위기 #오픈마인드 #열정 #적극적 #트렌드
#06 — TGR® Showroom 방문 예약 안내
TGR® Showroom에서, 고품질 원부자재 상담과 주문을 한 번에.
TGR® Showroom은 현재 사전 오픈(Pre-Open) 기간입니다. 새로운 컬렉션과 아이템을 준비하는 디자이너라면 언제든지 예약하고, 방문 상담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뉴스레터의 시작에 말씀드린 것처럼 현재 TEXGOROUND®는 내부 정비와 시스템 구축 작업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한 방문 예약의 경우, 매주 화요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제외하면 예약 시스템의 변동은 없으며, 오히려 더 편리하게 상담과 주문, 배송을 받아보실 수 있도록 정비 중이오니 참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1. 텍스고라운드 쇼룸 방문 예약을 클릭합니다.
02. 쇼룸 방문 날짜와 시간을 선택합니다.
03. 예약 완료!
04. 추가로 TGR® Showroom 사전 설문지를 작성해주시면, 방문 전 사전 준비에 큰 도움이 됩니다 (사전 설문지에 '브랜드명'과 '회사명'을 함께 넣어주시면 됩니다!). ♻️
#07 — EPILOGUE
오늘도 '긴' 뉴스레터가 에필로그에 들어섰습니다.
세상은 연말을 맞이하고 있지만, 사실 패션계는 내년과 내후년을 준비하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보통 에필로그는 짧게 안부 인사를 전하며 마무리했는데요, 이번에는 TEXGOROUND®라는 브랜드를 '함께' 만들어가는 사람으로서의 생각을 몇 가지 이야기해보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TEXGOROUND®에 관한 일 중 한 번 더 생각해볼 일들은 모두 메모로 남기고 있습니다. 지난 8월에서 9월 사이, 우리가 TGR® Showroom을 막 준비하면서 저는 이런 메모를 썼어요.
큰 계획을 세우며, 작은 계획을 실천하자. 맡은 일의 진행 상황을 방관하지 말고, 놓치지 말고, 확인하자.
그리고 얼마 전 이런 글을 추가했습니다.
일을 하면서 요즘은 눈앞 가득 쌓인 흐트러진 레고 조각 같은 걸 하나씩 묵묵히 치우고 조립하면서, 동시에 조금 더 멀리 보고, 생각하고 훗날을 위하여 틈틈이 행동을 준비하는 것 또한 소홀히 여기지 않으리라 다짐한다.
요즘 TEXGOROUND® 작업에 매진하면서 개인적으로 '권한'과 '책임'에 관하여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스타트업이고, 각자 어느 정도 프로페셔널이긴 하나, 사실 모두 처음 발을 들여놓은 영역에서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사람이기 때문에 실수 또한 합니다. 하지만 이를 가능한 한 줄이고, 한 번 더 확인하고, 또 함께해나갈 수 있는 부분에서 동료들의 도움을 받으며 더 나은 구조, 시스템, 환경,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요. 우리가 정식으로 오프닝 프레젠테이션 (opening presentation)을 열고, 여러분을 초대하였을 때, 우리가 전하고자 노력하는 메시지가 여러분에게 사뿐하게 도달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말이죠. 오늘은 그러한 기운을 가슴에 담고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곧 2022년의 연말이 다가오겠죠. 매서운 추위도 함께 말입니다. 모두 건강 유의하시고, 풍성한 주말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TEXGOROUND®는 조금 더 활기찬 소식과 함께 다음 뉴스레터로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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