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으로 뉴스레터 쓰기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설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오랜만입니다. :)

저는 지금 새로운 방법으로 구독자분들께 이 레터를 전달하고 있어요. 어떤 방법이냐면요,

바로, 녹음을 하며 레터를 쓰(?)고 있습니다.😆

설 연휴가 끝날 즈음, 허리를 다쳤어요. 눕거나 서있는 자세는 꽤 참을만하지만, 앉아있을 때는 꽤 통증이 느껴져서 의자에 앉은 자세가 힘들더라고요. 뉴스레터를 준비해야 하는데 앉아있질 못하니 마음이 심란했어요. 그런데 누워서 요양하던 중, 번뜩! 클로바 노트를 생각해냈습니다.

클로바 노트는 제가 회사에서 중요한 미팅을 할 때 가끔씩 사용을 했었는데요, 클로바 노트를 이용해서 뉴스레터도 쓸 수 있겠구나! 싶더라고요.

여기서 잠깐, 클로바노트 란?

네이버에서 만든 AI 기술을 활용한 음성 기록 관리 서비스다.

회의, 강의, 상담, 인터뷰 등 녹음이 필요한 모든 상황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녹음한 내용이 텍스트로 변환되고 AI 기술이 핵심 내용만 요약해 주기 때문에 요점을 한눈에 파악하기 쉽고 필요한 구간만 찾아서 바로 들어볼 수도 있다.

클로바노트 사용해보기

클로바노트에 대해 좀 더 설명을 드리자면, AI 기술을 활용해 만든 음성 기록 서비스이기 때문에 화자의 목소리를 구분해서 기록해줘요. 다수의 화자 목소리를 구분해서 텍스트화 해주기 때문에 중요한 미팅에서 기록하고 이후에 활용하기 아주 편리해요.

제가 평소 뉴스레터를 쓸 때, 레터 주제에 관해 머릿속으로 곰곰 생각하고 그것들을 글로 차분히 풀어내서 전달을 드렸다면 오늘은 클로바노트를 활용해서 육성으로 말하듯이 전달드리니 색다른 느낌이 들어요. 원래 알고 있던 친한 친구에게 말하듯이 대화하는 것 같고, 덕분에 조금 더 구독자분들과 가까워진 느낌이 들고요. :)

아마 구독자님은 오늘의 레터를 기존과 똑같은 방식인 텍스트로 마주하실 테니까 이전과 동일하게 느끼실지, 글에서 어감에서 나오는 차이점을 느끼실지 그것도 되게 궁금해요 :)

혹시 뉴스레터를 준비할 때 얼만큼의 시간이 소요될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예전에 전 직장 동료들과 식사 자리를 가졌을 때 한 직장 동료가 제게 물었어요. 뉴스레터를 작성하는 데 얼만큼의 시간이 쓰냐고요. 제가 "한 7-8 시간 걸려요. 더 오래 걸릴 때도 있어요."라고 말하니, 화들짝 놀래더라고요. 그 정도로 많이 들 줄은 몰랐다고요. 

써야 할 것이 명확하고 기존에 수집한 자료들이 어느 정도 있다 했을 때를 기준으로, 정말 빨리 썼을 때는 한 서너 시간이 들었던 것 같고, 보통은 7, 8시간 혹은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던 적도 있었어요.

제 생각으론 적지 않은 시간을 쓰고 있는데 이러한 저의 정성과 노력이 구독자님께도 닿고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만약 제 정성과 마음이 닿는다면 댓글을 통해 전달주시면 저에게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 

아무튼, 모니터 앞에 앉아 생각을 가다듬고 정리하고 글을 쓰고 수정하는 시간을 보내며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번에는 제가 허리가 아프다 보니 오랜 시간 앉아 있어야 하는 것이 어려워서 이번만큼은 불가피하게 클로바노트를 활용해 레터를 전하게 되었다는 썰(?)입니다. 

또한, 한편으로는 AI가 우리 삶에 정말 유용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동안 ChatGPT나 Bard 그리고 얼마 전에 전달드린 Gemini까지, 인공지능을 통해 특정 정보를 얻거나,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우리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전체적으로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나눴었는데 실제로 치료 때문에 오랜 시간 업무(?)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클로바노트로 업무의 일부를 처리하고, 도움을 받는다는 점에서 인공지능 기술의 중요성과 효율성을 다시 한번 더 실감했어요.

또한 클로바노트에는 녹음 기록을 텍스트화 시키는 것 이외에도 중요한 부분을 하이라이트하거나, 주요 내용을 요약해주거나, 녹음 기록 일부에 메모를 기록할 수 있는 사이드 기능들도 있어서 이러한 부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게 되면 우리가 앞으로 더욱 스스로의 역량을 넓히며 유용하게 쓸 수 있겠다 싶어요.

앞으로도 인공지능에 관심을 갖고 구독자님께 알려드리고 저도  구독자님도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서 이번 레터가 무사히 구독자님께 전달될 수 있었다는 것! 그렇지 않으면 저는 통증을 참아가며 의자에 앉아 글을 쓰거나 아니면 '이번 주 레터는 쉬어가겠습니다'라는 짧은 글로 대신했을지도요.

뉴스레터 함께 써보실래요?

혹시 구독자분들중에서 뉴스레터를 운영하고 싶은 분이 계실까요? 

뉴스레터 시작을 위한 정보 또는 노하우를 전달드리고자 해요. 저는 회사에서도 뉴스레터 운영을 경험해봤고, 이후 개인적인 뉴스레터도 발행하고 있어서 여러 뉴스레터 플랫폼에 대한 특징이나 차이점 등을 알고 있어요. 뉴스레터를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그리고 레터를 발행하기 위해서 사전에 알아야하는 기초적인 정보들을 전달드리고자 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래 버튼을 클릭해주세요! 

비케이와 뉴스레터 시작하기

대표 마인드는 뭐가 다를까?

최근에 직장 동료와 대화를 나누던 중에 '사람마다 생각하는 그릇, 틀이 있는데 누군가는 일반 직원의 마인드로, 누군가는 관리자의 마인드로, 누군가는 리더, 대표의 마인드로 일을 하고 세상을 바라본다는 거예요. 당연한 말인데 그렇게 계속 생각하고 살다 보면 그러한 생각의 그릇, 틀에 익숙해질 수 밖에 없다는거예요.

당시에는 그래 그렇구나, 뭐 당연한 말 아닌가, 쉽게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얼마 전, 제가 어느 회사에 대표님과 대화를 하던 중에 대표님께서 제게 좋은 제안을 주셨는데 제 생각에는 그 제안이 현재 제 상황에서는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조심스럽게 몇몇 이유 때문에 제안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 같다고 답변을 드렸어요.

그랬더니 대표님께서 해주셨던 말씀이 사람의 한계는 본인이 정하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당시에 말문이 막혀서 좀 띵했는데요,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 후로도 계속해서 그때의 감정 또는 그 장면과 상황이 떠올랐어요.

내가 나의 한계를 정하고 '나는 이러이러해서 안 돼, 나에겐 이러한 핸디캡이 있어'라는 것으로 내가 내 한계를 설정하는 것 같았어요. 이 이상은 내가 바라지 않을 것이고 이 이상은 버거울 것이고 이 이상은 도달하지 못할 것이다 라는 생각을 다른 사람이 아닌 스스로에게 말이죠. 그리고 이전에 어디선가 봤던 문장도 불현듯 떠올랐어요.

생각하는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그렇다면 내가 이러한 생각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겠다는 마음이 들었고, 사장님 마인드, 대표님의 그릇은 어떤 것인지 곁눈질 하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최근에 <사장학개론> 책을 읽게 되었어요.

저자 김승호님은 '스노우폭스'라는 그룹의 대표님이신데, 저에게는 사실 대표님이라는 호칭보다는 작가님이라는 호칭이 더 와닿아요. 김승호 작가님의 책을 처음 읽었던 게 한 10년 전쯤일 것 같은데요,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들>이라는 책을 처음 접하고 감명받았었어요. 인생 전반에 대해서 열심히 살아낸 어른이 전해주는, 인생에 대한 지혜 또는 삶에 대한 태도에서 본받을 점이 많아 이 책을 반복해 읽었던 기억이 나요. 그 후, 몇 년 전에 읽었던 <돈의 속성>이라는 베스트셀러 책인데 이 책도 돈에 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책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다녔답니다. 구독자분들중에도 읽어보지 않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사장학개론>을 읽던 중, 기억에 남던 부분을 구독자님께도 전해봅니다.

<사장학개론> 개인을 넘어 기업가로,

1. 처음 성공을 이루면 자기의 능력이라고 생각하지만, 크게 성공을 이룬 사람은 그 성공을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크게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의 성공이 반복적이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한번의 성공에도 자만하지 않고 신중하게 된다. 반면 처음 성공을 이룬 자는 즉시 두 번째 성공을 위해 무리한 투자와 모험을 강행하다 쉽게 자멸하고 만다. 

2. 장사와 사업을 나누는 주요한 특징중 하나는 일에 대한 능력이다. 사장의 업무 능력이 직원들보다 뛰어나면 장사고, 직원들이 사장보다 뛰어나면 사업이다. 장사의 영역에 머무는 회사의 특징은 사장이 직원들보다 모든 업무를 월등하게 잘해서 모든 직원을 가르치는 입장에 있다. 

직원들보다 테이블도 야무지게 잘 닦고, 음식도 잘 만들고, 홍보도 잘 하면 장사다. 직원들보다 엑셀도 잘 다루고, 컴퓨터도 잘 고치고, 포스터 디자인도 잘하면 장사다. 직원들보다 지게차도 잘 다루고, 근무 시간표도 잘 짜고, 구매 흥정도 잘하면 장사다. 

우리는 이런 사람을 다재다능하고 성실하고 유능한 리더로 알고 있지만 결국 혼자 일하고, 자신을 대신할 인재를 키우지 못하고 아무도 믿지 못하는 사람일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은 절대 사업의 영역으로 넘어가지 못한다.

반면, 사장 자신을 넘어 직원들 각자 고유의 영역에서 전문적 능력을 더 잘 발휘하게 만들어주고 키워내는 사람은 사업가다. 회사 안의 특정 영역에서 사장보다 잘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뜻은, 사장이 그들을 인정하고 믿어줬고 그 일에 자부심을 느끼도록 독려했다는 뜻이다.

3. 성공한 자는 아끼는 데 관심이 많고 크게 성공한 자는 버는 데 관심이 많다. 작은 것을 아끼기 위해 어떤 일을 관리, 감독 하는 데 드는 비용이 아끼는 비용보다 더 들어가는 경우가 흔하다. 그래서 크게 성공한 자들은 차라리 그 시간에 더 벌 궁리를 한다.

4. 사장을 하는 이유는 내 삶의 주도권을 내가 갖고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창업한다는 것은 돈 버는 방식 이상의 삶의 의미를 지닌다. 월급을 포기하고 창업을 하겠다는 것은 목줄을 풀고 내 마음대로 달리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5. 내가 가장 무서워하는 경쟁자는 책 읽는 사람이다. 내가 제일 존경하는 사람도 책을 읽는 사람이다. 내가 제일 조심스러운 사람도 평소에 책을 자주 읽는 사람들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도 책을 읽는 사람들이다. 내가 절대로 함부로 하지 않는 사람은 책을 읽는 사람들이다.

책을 읽는 사람들은 무섭고, 존경스럽고, 멋지다. 나는 나보다 사업이 더 큰 사람이나 더 큰 힘을 가진 권력자에게 두려움이나 존경 혹은 애착을 느껴본 적이 없다. 그러나 누가 지식이 높고 식견이 깊으면 그가 무슨 책을 읽는지 궁금해하고 그를 어려워한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다음 주는 마지막 주로 쉬어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