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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알못을 위한 최고의 입덕루트 - 최강야구 후속 취재

팁스터 뉴스레터를 더 깊이있게, '팁 다이브'

2025.04.28 | 조회 1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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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스터 뉴스레터를 더 깊이있게, '팁 다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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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 한줄 요약 :  “KBO 1천만 관중 시대를 열어준 JTBC 예능, 최강야구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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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의 계절이 돌아왔어요!


봄이 찾아오며, 야구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KBO 팬들에게는 유난히 길었던 겨울이 끝났는데, 아쉽게도 최강야구 팬들은 아직도 추운 겨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지난 해 6월 소개한 [⚾ 야알못을 위한 최고의 입덕루트 - 최강야구] 편의 후속취재, 최강야구의 현황과 프로그램을 만드는 제작사와 방송사의 관계, 그리고 그들 사이의 관행에 대해 다이브 해볼게요! 레츠 기릿 어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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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의 겨울이 끝나지 않은 이유는 2025년 시즌4 방영 여부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인데요. 이 문제는 올해 초 방송사인 JTBC와 제작사인 스튜디오 C1의 상반된 입장으로 그간의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사건의 시작은 이렇습니다. 지난 해 성황리에 마무리한 최강야구는 2025년 시즌4를 위해 출연진 정비를 시작하며, 새로운 선수(출연진)를 영입하는 일종의 오디션 ‘트라이아웃’을 예고했는데요. 정상적으로 진행되었어야할 트라이아웃이 진행 당일 갑자기 JTBC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중단되었다는 소식이 올라왔죠.

그런데, 그 직후 최강야구 제작사인 스튜디오 C1의 대표이자 장시원 PD의 개인 SNS 채널에 “아니다, 정상적으로 진행한다.”는 반박 내용이 올라옵니다.

하나의 프로그램에 양측의 상반된 입장이 나타난건데, 작년 한 해동안 아주 큰 사랑을 받은 프로그램에 왜 이런 일이 생긴걸까요?

 

문제의 원인은 방송사와 제작사 사이에서 발생하는 관행?


이번 사태는 방송사가 제작사와의 신뢰가 깨져 프로그램 존속이 어렵다는 이유로 트라이아웃을 중단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신뢰가 깨진 이유는 제작사가 제작비를 방송사에게 수십억 과다 청구했다는 방송사 측의 주장이었는데요.

여기서 방송사는 JTBC(이하 ‘방송사’), 제작사는 스튜디오 C1(이하 ‘제작사’)을 의미합니다.

방송사와 제작사는 사실 방송 제작을 위해 모인 한 팀이나 다름 없는데요. 제작사는 외주 계약을 통해 프로그램을 기획 및 제작하는 입장이고, 방송사는 방송 송출권을 보유한 채널이자 일부 혹은 전체의 제작비를 부담하는 입장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물론 이는 양측의 계약조건과 관계에 따라 상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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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방송사 측 주장에 대한 제작사의 반박은 수십억 과다 청구하지 않았고, 반대로 방송사가 제작비 공개 증빙자료 등 다소 무리한 요구를 제작사에 요청해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문제들은 사실 방송사와 제작사 사이에서 일어나는 관행에서 비롯된 문제라 지목했습니다.

 

[공식 기사로 다시 살펴보는 현황 요약]

데일리안 - “제작 중단” vs “강행”, 방송사와 제작사의 ‘동상이몽’ [D:방송 뷰] 중 발췌

JTBC와 제작사 스튜디오C1(이하 C1)이 ‘최강야구’의 시즌4를 두고 갈등했었다. 지난달 트라이아웃 진행을 두고 JTBC는 “취소” CI은 “진행” 입장을 밝히면서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후 JTBC는 C1이 3개 시즌을 제작하는 동안 제작비를 적게는 수억 원에서 많게는 수십억 원가량 과다 청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최강야구’의 지식재산권(IP)이 JTBC에 100% 귀속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을 교체해 ‘최강야구’의 네 번째 시즌을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C1의 대표이자 ‘최강야구’의 연출자인 장시원 PD는 “C1과 JTBC 간의 제작계약은 제작비의 사후청구 내지 실비정산 조건이 아니므로 과다청구는 구조적으로 있을 수 없다”며 “현재 저작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는 IP는 방영이 완료된 시즌3의 촬영물에 한정된다”고 반박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C1은 앞서 언급한 트라이아웃에서 합격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인터뷰 촬영을 진행하며 기존 예정됐던 촬영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시청자들은 둘로 쪼개진 ‘최강야구’를 볼 수도 있는 상황에 놓인 셈이다.

 

방송사-제작사 '거래관행 개선ㆍ제작비ㆍOTT 영향' 등 현격한 인식차


‘관행(慣行)’의 사전적 의미 오래전부터 해 오는 대로 함. 또는 관례에 따라서 함.

관행이 문제라는 뜻은 말 그대로 변화한 시대에 맞춰 변화해야 할 정책이 과거에 머무르고 있다는 뜻인데요.

2024년 2월에 발표된 '2023년 방송 프로그램 외주제작 거래 실태보고서'에 따르면, 방송사와 제작사 간의 현행 문제 및 만족도에 대한 인식 차이가 상당하다고 해요.

특히 외주거래 관행 개선 필요성에 대해 제작사는 5점 만점에 3.56점으로 높은 수준으로 개혁의 필요성을 느끼는 반면, 방송사는 1.93점으로 상대적으로 현재 문제가 없다는 듯한 평가였어요. 이쯤 되면 서로 다른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죠.

 

출처 : 한국콘텐츠 진흥원
출처 : 한국콘텐츠 진흥원

그 중에서도 제작사는 제작비와 권리/수익배분에 관련된 관행을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할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OTT의 등장과 거대 OTT 업체가 자체 제작 콘텐츠에 쏟아붓는 어마어마한 자본금이 지금의 관행과 비교가 되며 더 시급한 문제로 보여지는 데 한 몫 한 것이 아닐까 싶더라고요.

또 과거에는 방송사의 자체 제작 프로그램의 인기도 굉장히 컸고, 방송 채널 혹은 상영관이 없다면 콘텐츠가 배포되지도 못했던 시대였던지라, 방송사의 위치가 비교적 높았는데. 이제는 유튜브, OTT 등 다양한 채널의 등장으로 방송사의 영향력과 위신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된거죠. 실제로 대다수의 방송사들이 과거에 비해 광고 매출이 많이 감소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제작사는 방송사보다는 OTT인 넷플릭스를 협력 1순위로 꼽을 정도라고해요. 그 이유는 “방송사는 제작사와 함께 계약서를 쓰고 합의된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제작사 입장에서는 기울어진 운동장과 같은 형태에서 이루어지는 계약”이라며 “제작사는 협상력을 가질 수 없는 위치”라고 느껴지고 그러다보니 제작비 규모 등의 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아 방송사보아 OTT와의 협력을 더 선호한다는 인터뷰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개인적으로 방송사가 수익의 평균 80% 이상을 가져가는 구조가 관행이라 유지되는 계약 조건이라면 조금은 불평등한 구조가 아닌가라는 생각도 약간 들더라고요. 물론 정확히 일치하는 사례는 아니겠지만 IT 플랫폼 기준으로 생각했을 때 8:2 형태의 수익 배분은 크리에이터 입장에서 너무나 불평등한 구조라고 생각되거든요.

 

[공식 기사로 다시 살펴보는 방송사와 제작사의 동상이몽]

유인촌 장관 "방송사, 제작사와 IP 공유해야…대토론회 하자"(종합)

고중석 대표는 "현재 10~20% 제작비를 지원해 주는데 40% 이상으로 높여주면 제작사가 방송사들과 협상할 때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문체부에서 가능성 있는 프로그램만이라도 이렇게 과감하게 투자해서 그 제작사가 IP를 가질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진 작가와 프로듀서를 영입해서 육성할 때 돈이 많이 드는 만큼 특별세제 지원을 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송병준 회장은 "제작비 대출을 은행에서 받을 때 담보로 해준다"며 "정부에서 대출에 대한 이자 지원은 해주지만 담보가 있으면 중소제작사들은 지금 같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대출 자체가 불가해 이런 부분을 해결해 줬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유진오 대표는 "OTT 플랫폼에 종속된 상황에서 IP 협상을 하기란 대단히 어렵다"며 "적어도 국내 플랫폼끼리는 콘텐츠 독점 경쟁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래서 최강야구 어떻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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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최강야구 방송사와 제작사 간의 갈등은 현재까지도 해결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방송사는 시즌4를 위한 새로운 제작진 구성을 끝맞쳤고, 제작사는 기존 출연진을 이끌고 독자적 녹화를 진행했다는 뉴스가 보도되었는데 아마 두 진영간의 공방은 좀더 장기전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법적 공방으로 돌입한다면, “최강야구”라는 저작권과 IP가 계약상 어느 쪽에 귀속되느냐에 팬들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간 관행처럼 사용한 표준계약서로 계약을 체결했다면 방송사 측에 IP가 귀속되어 결국 제작사가 IP를 앞으로 활용하지 못할 거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큽니다😢.

실제로 제작사는 계약서상 명시된 IP는 “최강야구 시즌3”라는 입장을 밝히며 제작사 입장에서 IP를 지키기 위한 나름의 명분을 준비하고 있는 듯 해요.

어쨌든 이 사태에 대해 정확한 내용은 양측의 이야기를 모두 듣고 꼼꼼히 확인해야할 점이 아직 많은데요. 그래서 아직 사람들의 의견이 분분하죠.

다만 일부 팬들이 제작사를 걱정하고 응원하고 있는 이유는 크리에이터로서 제작에 참여하는 제작사가 이제는 콘텐츠의 주인이 되는 “콘텐츠 산업의 지형 변화”가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어쩌면 최강야구 이전부터 1박2일, 지구오락실, 삼시세끼의 나영석 PD, 무한도전의 김태호 PD 등 제작자가 크리에이터로서 하나의 프로그램을 대표하고 그 주인이 되는 시대를 우린 이미 맞이하고 있었던게 아닐까요?

그러니 이제는 시대 변화에 따라 함께 모든 산업군이 천천히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하루 빨리 최강야구가 돌아오길 간절히 바라며 오늘의 팁다이브를 마칩니다!

 

함께 보면 이해하기 좋은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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