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콘서트 죄다 매진인데, 주가 힘 좀 받나요?(feat. 최창규 ‘지키는 투자법’)

구독자님, 오늘도 건강한 주식 맛집, 앤츠랩입니다. 

여러분, 대통령 선거일이에요! 투표하러 잘 다녀오시고요~🗳 투표하고 나서 모처럼 쉬는 김에 주식공부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서(잉?) 앤츠랩이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보통 대통령이 새로 선출되고 새 정부가 출범할 즈음엔 기대감에 코스피가 오르는 경향이라는 과거 경험치가 있건만. 아뿔싸, 금리 인상! 아이고, 러시아!

물론 이런 대혼돈을 대박의 기회로 삼으려는 머니게임 움직임도 곳곳에서 포착됩니다. 유가가 뛰자 아예 브렌트유(5월물) 선물을 배럴당 200달러에 산다는 콜옵션이 체결되고 있고요(200달러 ㄷㄷ). 16일 디폴트 선언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러시아 채권이 싸다며 줍줍하는 투자자들까지.

도박에 가까운 이런 확률 게임은 절대 권하지 않지만, 러시아 사태가 세계경제의 흐름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지는 주시해야만 합니다. 예컨대 지금 유럽에서는 천연가스 선물 가격이 말도 안 되게, 역사상 평균치의 10배 수준으로 폭등하고 있는데요. 러시아 천연가스 의존도를 낮추려는 유럽의 움직임은 가속화 될 거고, 고로 새로운 에너지(풍력? 태양광? 원자력?)에 대한 투자 역시 더 늘어나게 되겠죠. 혼란 속에서도 투자 아이디어를 찾아낼 수 있도록 앤츠랩도 더듬이를 더 쫑긋 세우겠습니다.🐜

오늘은 이번주 후반부 빅이벤트의 주인공과 관련 있는 종목을 가지고 왔습니다. 최창규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의 ‘지키는 투자법(feat. 이유 있는 TQQQ 옹호론)’ 인터뷰도 디저트로 맛보시고요.

또 사상 최대 실적이라던데, 하이브

·BTS 오프라인 공연 이어지며 매출 점프업 예고
·NFT 신사업, 일부 팬 비판에도 순항할 듯
·관건은 신작 게임 성공여부+내년 BTS 군입대

이번주 빅이벤트, 대통령 선거만 있는 게 아닙니다. 드디어 방탄소년단(BTS)이 서울 잠실에서 오프라인 콘서트를(10, 12, 13일)! 무려 2년 4개월 만에 한국에서 대면 콘서트를 재개하는 건데요. 이쯤에서 지난해 뜨거웠던, 하지만 고점에 물린 사람도 많은 이 종목을 다시 들여다 봐야 겠군요. 하이브입니다.

플랫폼, NFT(대체불가토큰), 메타버스. 하이브 주가가 지난해 40만원을 뚫고(2021년 11월 16일 41만4000원) 치솟을 수 있었던 원동력들인데요. 지난해 3월 29일 앤츠랩 역시 ‘플랫폼의 힘’을 보고 하이브 주가를 낙관적으로 봤죠(당시 주가 23만원대).

하지만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이 점점 현실화하면서 성장 기대감만으로도 빠르게 부풀었던 주가에서 바람이 빠지는 중. 자고로 금리인상기엔 숫자(매출)가 나오는 성장주여야 투자할 만한 법이거든요(장밋빛 청사진만으론 X). 그래서 지금부터 봐야할 건 뭐다? 신사업으로 돈을 버느냐!

하이브는 작년 처음으로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하며(정확히는 1조2577억원) 엄청난 성장세(57% 증가)를 보였습니다. 주로 어디서 돈을 벌었냐면 콘텐츠. 예를 들어 온라인 콘서트나 새해 기념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유료로 판매하는 겁니다. 이게 지난해 4분기 매출의 3분의 1.

올해는 어떨까요. 지난해를 훨씬 능가하는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게 확실시 됩니다. 증권사마다 추정치는 다르지만, 올해 매출 2조원을 돌파할 거란 전망까지(하이투자증권). 왜냐면 BTS가 오프라인 콘서트를 하니까.

BTS가 지난해 11월 미국 LA 소파이스타디움에서 4번 공연해서 벌어들인 매출액이 얼마인 줄 아십니까. 자그마치 400억원입니다(추정). 콘서트를 온라인 생중계한 것까지 추가하면 이보다 더 되고요. 그런데 올해는 이런 콘서트를 한번이 아니라 여러번 한다는 계획.

당장 3월 잠실주경기장(3회)에 이어 4월엔 라스베가스(4회)에서도 콘서트를 엽니다. 전석 매진이냐고요? 입 아프니까 묻지도 마시길. 콘서트 ‘예매 광클’에 실패한 팬들이 ‘라이브뷰잉(극장에서 콘서트를 라이브로 상영)’까지 단숨에 매진시켜 버렸죠.

5월 이후? 당연히 해외 오프라인 투어가 또 잡힐 거고요. 억눌린 ‘콘서트 직관’ 수요가 대폭발할 테니 당분간 이런 매진 행렬은 계속될 수밖에. 한마디로 공연으로 벌어들일 돈이 역대급일 겁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엔하이픈 같은 다른 그룹도 오프라인 콘서트 예정.

그런데 코로나 끝나면(아직 끝난 건 아니지만) 콘서트 재개해서 실적 좋아지는 거야 사실 당연하죠. 그것만으로 주가가 다시 40만원 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올해 선보일 신사업들이 진짜로 대박 나느냐, 아니냐가 주가엔 중요합니다.

이 중 두가지가 특히 중요해 보이는데요. 첫째는 대체불가토큰(NFT)입니다. 하이브는 올해 중순쯤 두나무와 미국에 NFT플랫폼 합작사를 설립하고 NFT 상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죠.

과연 어떤 상품이 될 것이냐를 지난해 11월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이 설명한 적 있는데요. 예로 든 게 ‘디지털 포토카드’입니다. 단순히 사진이 아니라 동영상과 사운드까지 결합된 디지털 포토카드를 위버스 플랫폼에서 사거나 팔거나 전시할 수 있게 한다는 거죠.

한발 더 나아가 메타버스와의 결합 계획도 밝혔는데요. 팬들이 아바타가 있는 가상공간을 꾸며서 거기에 본인의 디지털 포토카드를 전시하면 아티스트가 방문하게 될 거라고 합니다. SM엔터테인먼트 손자회사 디어유가 준비 중인 메타버스 서비스와 상당히 비슷해 보입니다.

하이브 측은 NFT 시장 진출을 두고 ‘아티스트 콘텐츠가 팬들의 디지털 자산이 되게 한다’고 의미 부여를 했는데요. 달리 보면 실물이 아닌 디지털 아이템에도 기꺼이 지갑을 열 준비가 된 글로벌 팬들을 공략하겠다는 뜻이기도.

BTS 팬들 사이에선 ‘NFT는 환경 친화적이지 않다’, ‘아티스트를 너무 상품화한다’는 비판 여론이 적잖이 있습니다. 하지만 BTS의 강력한 팬덤과 온라인 구매력을 봤을 때는 상업적인 성공 가능성이 꽤 커보이는 건 사실입니다(로블록스 구찌 가방도 수백만원에 팔리는데, 나만의 BTS 디지털 포토카드가 왜 안 팔려?). 만약 디지털 포토카드를 사뒀다 나중에 비싸게 팔 수 있다면? BTS 팬이 아닌 사람들까지 줄 서게 되겠죠. 코어 팬들은 절대 원치 않는 일이겠지만, 이미 그렇게 세상이 바뀌고 있는 것도 사실.

두번째 신사업은 게임입니다. 하이브 CEO인 박지원 대표는 넥슨코리아 CEO 출신인데요. 하이브는 자체 개발한 캐주얼 게임을 6월쯤 론칭합니다. 게임회사에 IP만 제공한 게 아니라, 80명의 개발진으로 구성된 자체 게임 조직(하이브IM)에서 제작 중이란 점에서 ‘게임에 진심’임을 알 수 있죠.

그럼 이 게임 대박 날 것인가. 솔직히 알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이 게임과 관련해 공개된 건 BTS 멤버들이 게임 개발 과정에 참여했다(=게임을 해보고 의견 주는 정도)는 걸 보여주는 영상 정도인데요. 그 외의 구체적인 내용은 죄다 미공개입니다.

사실 신작 게임을 성공시키는 건 웬만한 대형 게임회사에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공들인 신작이 흥행에 실패해서 주가가 급락하는 게임주도 많죠. 최소한 새 게임의 티저영상이라도 공개돼야 좀 감이 잡힐 텐데요.

주가의 발목을 잡을 리스크 요인도 있습니다. 가장 큰 건 BTS 군입대입니다. 당장 BTS 멤버 진이 1992년생이라, 만 30세까지만 입대를 연기할 수 있는 법(훈포상 받은 대중문화예술인의 병역특례)에 따라 내년엔 군대를 가야 합니다. 다른 멤버들도 줄줄이 입대시기가 다가오죠.

BTS 멤버들이 군입대를 어떻게 할지, 만약 따로 따로 입대하면 어떻게 활동할지 등등은 아직 확인된 게 없습니다. 어찌됐든 활동에 차질이 생길 건 분명하고요.

BTS 의존도가 큰 하이브 특성상 군입대는 실적과 주가 모두에 마이너스입니다. 실제 YG엔터테인먼트도 빅뱅이 군입대를 했던 2017~2019년 주가가 부진했죠(YG 경우엔 승리 성접대 의혹까지 겹쳐...).

YG는 빅뱅 군입대 리스크를 블랙핑크로 만회했는데요. 하이브에 필요한 것 역시 신사업 성공과 함께 새로운 대스타의 탄생이겠죠. 올해 실적이 더할 나위 없을 건 분명하지만, 이런 성장세가 2023년에도 이어질 지는 아직 불투명해 보이네요.

결론적으로 6개월 뒤:

지금도 잘 나가지만 새로운 한방이 필요해

비상! 러시아 사태로 투자공식이 전부 깨졌다

도대체 세계 경제는, 코스피는, 내 주식은 어디로? 러시아 사태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전망과 예측이라는 게 무슨 소용인가 싶은 요즘인데요. 최창규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도 이렇게 말합니다. “제가 21년 (투자업계에서) 근무했는데, 이런 러시아 사태 같은 경우는 처음이에요.” MSCI가 러시아를 신흥국지수에서 제외한 데 이어, 모든 지수 내 러시아주식 가격을 사실상 0(0.00001)으로 적용한다고 발표한 직후인 4일 오전, 최 본부장을 만났습니다.

-러시아ETF가 상장폐지되는 건가요?(한국투자신탁운용의 러시아ETF는 7일부터 거래정지 상태)

“그럴 가능성이 있죠. 저도 사실 MSCI가 이런 극단적인 조치를 취할 지는 몰랐는데요. 이게 미국식 자본 패권주의의 힘이죠. 무엇보다 지금 중요한 건 러시아 사태로 투자의 패러다임이 많이 바뀌었다는 겁니다.”

-어떤 패러다임이요?

“원래 글로벌 리스크가 발생하면 비트코인이 부각받을 거라고 봤는데요. 오히려 사태가 너무 심각해지니까 비트코인 가격도 빠집니다. 다 던지는 거죠. 예전엔 ‘전쟁 났으면 햇반 사야지’ 했는데, 햇반 데울 전자레인지도 없으니까 햇반도 팔아버리고 ‘이 기회에 다이어트를 해야지’라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와버렸죠. 탄소배출권도 그렇고요.”

-탄소배출권 가격이 급락했죠.

“원래 천연가스 가격이 오르면, ‘천연가스를 못 쓸 테니까→석탄발전을 늘릴 거고→탄소가 많이 배출될 거고→그러면 탄소배출권 가격이 오를 거다’라는 논리였는데요. 지금은 천연가스 가격이 오르는데 탄소배출권은 급락해요. ‘탄소를 배출할 쓰레기봉투? 필요 없어. 지금은 그냥 막 버리는 거야’라는 극단적 상황이죠.”

-유가가 급등하면서 원유 인버스에도 관심들이 많은데요.

“유가가 100달러 되면 원유 인버스 사고, 환율 1200원에선 환노출을 줄이는 식의 패러다임이 있었는데, 그것도 다 붕괴됐어요. 유가가 이미 110달러를 넘어섰지 않습니까.(이후 7일엔 130달러도 돌파)”

-그동안에도 크고 작은 전쟁은 있었는데, 지금은 다르군요.

“금융시장은 살아있는 생명체이거든요. 진화한 거죠. ‘천연가스 가격 오르면 탄소 배출권 사야지’, ‘전쟁이 오래 가겠어. 전쟁 끝나면 다시 회복될 테니 러시아(주식) 사야지’ 이런 기존의 관성에 따라 투자한 것에 굉장히 피해를 입히고 있죠.”

-MSCI의 러시아 퇴출 사례를 봐도 그렇고, ETF시장의 영향력도 엄청 커진 듯해요.

“한국 기업들도 이제 주요 지수에 편입되면 좋다는 걸 알기 시작했어요. 기업이 상장하는 날짜도 코스피200지수 편입일까지 계산해서 정하기도 하죠. 또 작년엔 테마 지수의 해였는데요. 개인투자자들이 테마와 섹터의 차이를 아셔야 해요. 매출이 일어나면 섹터, 매출은 안 일어나는데 사업보고서에 써넣으면 테마이죠.”

-갑자기 사업보고서에 신사업 한다고 써넣으면 테마 편입을 노린 거군요. 테마형ETF가 지난해를 휩쓸었죠.

“제가 경험해 보니까 테마형ETF는 무조건 증시가 좋아야 해요. 베타(시장민감도)가 높은 상품이거든요. 올해처럼 증시가 안 좋으면 테마형ETF는 더 많이 깨지죠. 사시사철 내내 롱런하는 테마는 절대 없어요. 상승기류를 타면 더 많이 오를 수 있지만, 상승기류가 끊겨버리면 더 많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게 테마의 가장 큰 단점이죠.”

-메타버스, 신재생에너지 같은 테마는 쉽게 소멸되지 않고 계속 갈 거란 막연한 느낌인데요.

“아닙니다. 절대 조심하실 게, 테마는 그쪽으로 매출이 일어나는지를 체크해 보셔야 해요. 테마 중에 유일하게 2차전지가 성공한 이유는 기업들이 매출을 이끌기 시작하면서 각광을 받게 된 거죠. 지금 테마 투자를 하시는 투자자라면 ‘이 테마가 섹터로 바뀔 수 있는 그런 영역에 있냐 없냐’를 판단하시라고 말씀을 드려요.”

-투자자들이 요즘 자신감을 많이 잃었거든요. 지금 상황에선 어떻게 조언해주실 수 있나요?

“올해는 지키는 장이에요. 지켜야 하니까, (투자를) 안 하면 돼요. 여태까지 벌어놓은 수익이 있다면 더 벌려고 하지 말고 이 정도 수준에서 만족하세요. 혹여 저축은행에서 5%짜리 특판 예금 팔면 줄 서고요. 지키려면 어떤 ETF를 해야 하느냐면, 고배당ETF라든지 방어적 성격이어야죠. 그리고 장이 흔들릴 때는 무조건 달러예요.”

-금보다는 달러요?

“금을 가져올 때는 보통 환헤지를 해서 갖고 오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그냥 달러로 구성된 채권이나 달러 ELS, 달러 선물 같은 게 이런 혼란한 시기엔 버팀목 역할을 해줄거라고 봐요. 올해는 장이 안 좋기 때문에 테마는 약간 부정적인 상황이고요. 그래도 투자하고 싶다, 돈이 넘쳐난다, 그럴 때는 무조건 미국 기술주가 정답입니다.”

-그거야 말로 성장형 테마에 투자하는 거 아닌가요?

“아닙니다. 걔들도 이제 성장이 멈췄으니까 이제는 ‘밸류(가치)’로 바뀌었습니다. 과거 미국 성장주는 이제 성장이 멈추면 끝장나는 그런 주식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아닐까요. 우리나라 맛집은 다 서울에 있지 않습니까. 굳이 멀리 갈 필요 없죠. 세상 좋은 주식은 다 미국에 있는데, 뭐하러 다른 데 투자합니까. 솔직히 애플보다 더 좋은 한국 기업이 뭐가 있냐고 물으면 없지 않습니까.”

-미국 ETF로 가는 이유 중 하나는 3배 레버리지가 있어서죠.

“적은 돈으로 큰 돈을 벌려고 하는 건 투자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마음을 너무 억누르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해요. 저는 리스크 관리만 잘할 수 있다면 2배나 3배짜리 얼마든지 해도 된다라고 생각해요. 왜 다 TQQQ(프로셰어즈 울트라 프로 QQQ ETF)로 갔냐면, 한국이 너무 규제가 세기 때문이에요. TQQQ의 10%는 애플인데, 그걸 가지고 ‘투기적이고 위험한 투자’라고 낙인 찍는 건 너무 단순한 시각이죠.”

-올해는 또 투자할 때 뭘 봐야 할까요.

“지키는 투자를 하려면 확실히 우량한 종목들. 애플, 그리고 삼성전자도 그 범주에 들어간다고 생각하고요. 아니면 인컴이 나오는 게 중요한데요. 저는 ELS를 좀 좋아하는 편입니다.”

-ELS 좋아하시는 분 처음 만났어요!

“월 지급식 ELS는 기초자산 주가가 마이너스 40%여서 녹인이 되더라도, 매월 이미 쿠폰을 챙겼기 때문에 어느정도 손실이 만회가 되고요. 또 주가가 -40%에서 위로 올라올 수도 있고요. 개인적으로는 미국 종목형 ELS에 가입하고 있어요. 테슬라와 AMD, 또는 테슬라와 퀄컴을 기초자산으로 한 거요. 이 얘기를 삼프로TV에서 했더니 경기를 일으키더라고요.”

-예전 홍콩 H지수 ELS의 기억 때문인가봐요.

“언론엔 항상 안 좋은 것만 나오니까요. 한국 투자자들은 공부 많이 하시는데, 좀 아쉬운 게 투자 다양성이 부족해요. 맨날 직구만 던지는 거죠. 가끔 직구도 던지고 커브도 던지고 또 안 던지기도 하고 해야 하는데. 시속 80㎞이든 160㎞이든 못 치면 되는 것 아닌가요. 투자도 돈만 벌면 되죠. 한국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 또는 해외 주식, ETF에만 올인하는데, 약간 변화구도 좀 섞어 던지면 좋을 듯해요. 파생형이라고 해서 너무 경계심, 거부감 가질 필요 없고요.”

by.앤츠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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