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도 경기도 안 좋은데 모두가 오를 거라는 이 종목

구독자님, 오늘도 건강한 주식 맛집, 앤츠랩입니다. :)

다우지수가 4주 연속 떨어졌습니다. S&P500도 지난 주에 하루 빼고 다 떨어졌는데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주변을 둘러봤더니, 미국증시에서도 기관투자자들이 빠져나가고 개인이 받아내는 패턴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골드만삭스 리포트를 보면 월가의 헤지펀드들은 지난 3개월을 통틀어 지난 주 사흘간 가장 빠른 속도로 주식을 팔아치웠고요. JP모간은 개인이 지난주 화요일까지 1주일 간 41억 달러(약 5조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고 밝혔습니다. 개인투자자는 올해 들어 360억 달러를 사들였는데 이는 지난 5년간 3월 시점 최대 액수라고 합니다. 

한편 UBS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어떤 식으로 종결되느냐에 따라 S&P500이 아래로 3800, 위로 4800까지 움직일 수 있다고 내다봤는데요. 전쟁이 장기화해도 여름에 저점(3800)을 찍고 연말엔 4300선까지 회복한다는 시나리오여서 일견 주식시장엔 긍정적인 분석인가 싶었는데... 월가의 한 애널리스트는 "지금 분석이 쉽지 않은 게, 주권국가를 침략해 죄없는 사람들을 죽이는 행위가 2차대전, 한국전쟁 이후 처음이라 사람들이 뭘 예상해야 좋을지도 잘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올해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던 글로벌 공급망 문제가 상당 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입니다. 국내증시에서도 지난주 HMM 등 물류 관련주가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세계경제의 또다른 축, 중국은 토요일(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열고 올해 GDP 성장률 목표를 '5.5% 안팎'으로 제시했습니다. 지난해는 '6% 이상'이라고 했는데 8.1% 성장했죠. 각종 연구기관에서 4%대 성장도 힘든 거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니까 중국 정부가 '악착같이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어서 기대가 됩니다.

상장 이래 최저 성장세...돌파구는 손실 감소? BABA

·매출 성장 줄어드는데 중국경제 둔화하고 경쟁업체 도전
·클라우드 등 성장 중이지만 막대한 추가 투자 불가피
·올해 타오바오딜스 등 손실 줄이고 중국 소비 살아나기 기대

오늘은 앤츠랩 구독자 iale***@naver.com님이 제안해 주신 중국 최대 이커머스 업체 알리바바(BABA, 9988.HK)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흠.. 알리바바, 현재 상당히 우울해 보입니다. 1년 넘게 중국 정부의 규제 폭탄을 뚫고 지나가고 있는데요. 그 와중에 중국경제 성장은 느려지고, 소비패턴도 바뀌고, 경쟁업체의 도전도 거셉니다.

얼마 전이죠. 2월 24일에 2021년 10~12월 실적발표를 했는데 알리바바가 2014년 뉴욕증시에 상장한 이후 가장 낮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매출이 2425억8000만 위안(약 46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하는 데 그친 건데요. 2020년 같은 기간에 37% 성장한 것에 비하면 뭔가 많이 부족하죠.

영업이익? 71억 위안으로 1년 전보다 86% 줄었고요. 순이익은 25% 줄었습니다. 특히 이익을 주도하는 이커머스 플랫폼 타오바오와 Tmall의 매출은 전년비 1.3% 감소했습니다. 의류와 소비자가전 판매의 둔화가 심했다고 하는데요.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 광군제(11월 11일) 실적도 별로였습니다. 거래액 증가율이 8.4%에 불과했는데, 이건 2009년 광군제를 시작한 이후 최저치 라고 합니다.

좋은 일이 하나도 없는 가운데, 알리바바의 고성장 시대가 끝난 것 같다는 회사의 안팎의 판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융(張勇) 알리바바 CEO는 컨퍼런스콜에서 “중국의 구매력 있는 소비자는 거의 다 (알리바바에) 가입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알리바바의 전략은 회원수 늘리기보다 이미 가입한 회원을 잡아두고, 더 돈을 많이 쓰게 해야한다는 건데요.

주력 사업이 둔화하고 규제 폭탄도 피해 가려면 신규 사업에 투자하는 게 합리적인 결론일 겁니다. 문제는 성과가 나올 때까지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점인데요. 지난 분기를 보면 중국내 이커머스(주력 사업)보다 중국외 이커머스와 클라우드, 물류 사업(신규 사업)이 성장률이 더 높았습니다. 하지만 이 사업들은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고, 앞으로도 방대한 추가 투자가 필요하겠죠.

심지어 성장률이 높다는 클라우드 사업조차 전년비 20% 성장하는 데 그쳐 기대치를 밑돌았는데요. 틱톡을 운영하는 바잇댄스가 미국 정부의 압력 등으로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쓰지 않기로 한 게 타격이 컸습니다. 바잇댄스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단일 최대 고객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바잇댄스가 아니었어도 중국경제 성장이 둔화하면서 클라우드 수주도 영향을 받았다는 게 업계의 중론입니다. 

알리바바 주가는 2020년 고점 대비 3분의 2나 가치가 하락해 매우 싸 보입니다. 주식정보 사이트 팁랭크스에 따르면 14명의 월가 애널리스트 가운데 13명이 BUY, 1명이 HOLD였고, SELL을 외친 애널리스트는 한 명도 없었는데요. 현재 주가가 100달러 언저리인데 목표주가 평균은 184.14달러 입니다. 최고 250.00달러, 최저 135.00달러.

좋아보이는 게 하나도 없는데 애널리스트들이 BUY를 외치는 이유는? JP모간의 경우 알리바바의 실적이 '점진적으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난 실적발표 때 경영진이 타오바오딜스(할인마켓)와 타오차이차이(커뮤니티마켓)의 손실 규모가 향후 분기엔 줄어들 것이라고 밝힌 것에 주목했습니다.

아울러 1) 중국의 소비 추세와 2) 알리바바의 투자 전략이 결국 2022년 실적을 결정할텐데, 낙관적이라는 것입니다. 알리바바가 지금까지 투자를 집중해 온 분야의 실적이 앞으로 분기 실적발표 때마다 구체화해서 나오게 되면 주가가 나아질 것이라는 논리입니다.

중국 소비와 관련해선 내수를 진작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부양책과 함께 중국 정부가 발표하는 소비 통계를 면밀히 주시하라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클라우드 사업의 매출 감소는 예상보다 더 심각하지만 아직도 많은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클라우드 성장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예컨대 IT업계의 클라우드 수요는 감소해 왔지만 IT를 제외한 타 업계 클라우드 수요가 전체 매출의 5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게 IT업계 수요 감소소분을 메워주고 있다는 건데요.

소비패턴의 변화도 눈여겨 봐야 합니다. 중국 이커머스는 상품 검색에서 한국의 '라방'처럼 브라우징, 인터랙션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경쟁사의 약진도 신경이 쓰입니다. 알리바바는 아직 이커머스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지만 이마케터에 따르면 2015년 78%였던 점유율이 2021년 51%로 떨어졌습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장밋빛 전망 일색이지만 막상 투자자들은 규제 이슈(정치 이슈)와 중국의 구조적인 성장 둔화에 대한 보다 명료한 판단이 내려지기까지 알리바바 주식을 매입하는 데 주저할 것 같습니다. 요즘 세계경제를 보면 그 주저가 상당히 오래 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국이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와 은밀히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머리가 더 복잡합니다. 

결론적으로 6개월 뒤:

어쨌든 오를 거라는 논리는 불안해!

발리, 격리없는 리오프닝!

1. 일론 머스크 "화석연료 생산 늘려야"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5일 "테슬라에겐 부정적이지만 지속가능한 에너지(전기, 태양광, 풍력 등)만으로는 러시아를 제재함으로써 생기는 석유와 천연가스 부족분을 메울 수 없다"며 "화석연료 생산을 당장 늘려야한다"고 트윗. 바이든 행정부는 러시아 원유 수입금지 조치를 고려 중. 이 사실이 알려지자 브렌트유는 배럴당 115달러로 급등.

2. 홍콩 인구 15%가 확진, 발리는 격리없는 리오프닝

-홍콩 정부를 자문하는 홍콩중문대 데이비드 훼이 교수에 따르면 홍콩 인구의 15%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훼이 교수는 락다운에 들어간 건물로 코로나 검사가 의무화된 곳의 확진률을 기반으로 전체 확진자 수를 계산했다고. 한편 인도네시아 대표 휴양지 발리는 7일부터 미국, 영국, 호주 등 23개국 관광객에게 격리없는 입국을 허용한다고.

3. 일본 증권사 직원, 주가조작 혐의로 체포

-도쿄지검, SMBC니코증권 직원들을 주가조작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 SMBC니코증권은 일본 2위 금융지주사인 스미토모 미츠이 금융그룹 계열 증권사. SMBC니코증권은 2012년에도 직원이 내부자 거래 혐의로 기소되기도.

4. 버크셔, 석유셰일 기업 옥시덴털 주식 대량 매입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올해 들어 글로벌 석유 및 셰일기업인 옥시덴털 페트롤리엄 주식 300만주를 매입. 이로써 버크셔는 옥시덴털 지분 11.2%를 확보하게 됐으며, 가치는 64억 달러(약 7조8000억원)에 달해. 최근 원유값 급등으로 옥시덴털(OXY)은 지난 금요일 17.59% 상승 마감해 1년래 최고가 경신.

5. 중국, '헝다 리스크' 속 금융안정보장기금 설치키로

-리커창 총리, 5일 전인대 보고에서 "금융안정보장기금을 설치하고, 시장 및 법치에 기반한 수단을 동원해 숨겨진 리스크를 해소할 것"이라고 발언. 중국은 헝다그룹 사태로 대표되는 '부동산 붕괴'로 인한 지방은행들의 건전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는 중.

by.앤츠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국정연설(State of the Union)에서 GM과 포드의 투자와 고용 등 미국경제에 대한 기여를 언급하고 테슬라는 빼놓자. 바이든 정부는 테슬라에 노조가 없고 노조 설립 움직임을 제지해 거리를 두는 중. 이에 머스크는 바이든 정부가 투자를 제일 많이 하는 테슬라를 홀대한다고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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