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감탄한 햇님의 제철음식 먹는 이유 / 우리 삶이 제철음식을 언제까지 허락할지 모른다.

"그때그때 먹어야 돼요."

2022.03.30 | 조회 1.57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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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이 감탄한 햇님의 제철음식을 먹는 이유

먹방을 찾아보지는 않지만 'tvN 놀라운 토요일'에 등장하는 입짧은 햇님이(김미경씨)는 알고 있습니다. 'tvN 유퀴즈온더블록(유퀴즈)'에도 출연하셨더군요. 클립을 보다가 '아하!' 하는 부분이 있어서 공유드립니다. 음식에 관한 이야기, 먹는 것과 관련한 '먹언'이지만 음식 말고도 적용되는 '명언'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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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메뉴는 어떻게 정하는지?" 라는 질문에 햇님은 여러 답변을 합니다.

그중 "제철음식 중요하고."

"우리가 몇 년 안 남았을 수도 있으니까."

"그때그때 먹어야 돼요.." 

다소 부끄러운 듯 말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다음부터 '띠용' 망치로 머리를 한 대 맞은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이 이야기를 음식이 아닌 인생에 적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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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못 먹으면 돌아오는 다음 해에 찾아 먹으면 될 것만 같은 제철음식이지만 햇님이가 "그때그때 먹어야 한다"는 말에 한 말에 큰 자기가 정리하며 감탄합니다. 제철음식을 먹어야 하는 이유를 이제서야 알았다면서요 "우리가 그 제철을 못 겪을 수 있으니까" 


그러니까 언제나 끊임없이 다음 해가 돌아올 것처럼 생각하지만, 인생이란 그렇게 무한정 기회가 주어지지 않습니다. 때가 오면, 기회가 되면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니까 '그때그때' 기회를 잡아야 하죠. 우리 삶은 제철음식을, 제철인생을 언제까지 허락할지 모르기 때문이죠.

"우리 삶이 제철음식을 언제까지 허락할지 모른다."



병원에서 한 달 가까이 지내고 있어서 더 크게 느낀 것 같습니다. 병원에 있으면서 씻으러 가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면 곧장 씻으러 가야 합니다. 그때를 놓치면 곧 간호사가 와서 주사를 꽂거나 치료실로 가야할 시간이라며 찾아옵니다. 병실에 있는 환자들도 배경도 그렇습니다. 병을 알았을 때 곧장 왔다면 금방 치료가 가능했겠지만, '나중에, 나중에 가야지' 하다가 병을 키우고 입원을 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하루, 이틀, 일주일, 한 달을 병원에 잡힙니다. 그동안 일은 못하지만 병원비로 돈은 돈대로 듭니다. 어쩌면 말 그대로 우리 삶이 다음을 허락하지 않는 상황을 마주하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제철음식은 그때그때 먹어야 합니다.", "제철인생도 그때그때 해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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