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구독자 친구들!
오늘은 좀 특별한 광고를 들고와봤는데,
일본 아사히 맥주 광고야.
우선 영상을 보고 올까?
번역을 같이 해줄게.
" 힘든 일도 있었던 1년이지만, 기쁜 일도 있었던 1년 이었다.
여러가지 일이 많았던 1년이지만, 연말은 느긋하게,
가게에서 계속 사랑 받고 있는 부드러운 아침 생맥주,
일본인 여러분들, 올 한해도 수고했고 고마워! "
일본 광고를 보다가 보면 마음이 뭉클할 때가 많아.
가족에 대한 이야기, 친구에 대한 이야기 등 뭔가 상품을 판다는 것에 집중을 하는 것이 아닌 우리 주변의 사람을 통해 우리 가슴을 뛰게 하는 그런 광고를 많이 하거든.
뭐랄까, 우리나라 대부분의 광고들은 상품의 강점을 강조하거나 주류 광고의 경우, 카리나나 아이유와 같은 아름다운 여성들을 모델로 내세워 광고하고 있지. 물론, 우리나라에서는 감성을 자극하는 것보다 그런 부류의 광고가 더 통해서이기도 해. 또 이렇게 감성을 자극하는게 어렵기도 하고 말이지.
근데 말이야, 우리는 보통 광고를 검색해서 보는 경우가 있어? 나는 가끔씩 감성을 자극 하는 광고를 찾아봐. 그리고 눈물을 흘리고 싶을 때, 혹은 좋지 않은 일이 있을 때 종종 보는 광고가 있어. 아래 광고 한번 보고 올까?
오랜만에 찾아보는 영상인데도 참 가슴이 뭉클하지. 보다시피 이건 롯데 마트 광고인데, 롯데마트에서 판매하는 한우를 통해 사위가 장인어른과 와이프에게 감동을 주고 있어. 아마 이 장면에서 모든 이들이 눈물을 훔쳤을 것으로 생각돼.
이 시점에서, 광고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보게 돼. 광고란 무엇일까? 광고는 물건을 잘 판매하기 위한 것과 브랜드를 알리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지기도 해. 이미 널리 알려진 브랜드도 끊임없이 브랜딩을 통해 입지를 갖춰나가지.
아마, 아사히 맥주의 경우 이미 대중들에게 깊게 인식되어 있는 상태고 일본을 넘어 한국에서도 너무도 유명해. 때문에 딱히 제품의 강점을 강조하는 광고를 만들 필요가 없었던 것이지. 그렇다면 한국의 경우는 어떨까? 한국의 카스나 테라 그리고 참이슬 등의 술은 각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며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어.
그럼에도, 각 광고들을 보면 제품을 강조하기 바쁘거나, 모델을 내세우기에 바빠. 비싼 모델료를 지급하고 그만한 가치를 가져와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겠지.
나는 한평생 광고를 할 것은 아니지만, 우선 여성 가방 브랜드에서 광고 세팅 및 분석을 담당하고 있어. 내가 하는 광고 또한 제품을 강조하거나 이쁜 모델을 내세우기도 하고 귀여운 캐릭터를 내세우기도 해. 이런 광고 문화가 대한민국에 정착되어 이제는 바뀌기 힘들 것 같아. 아마도, 감동을 주는 광고들은 스토리 라인을 짜기도 힘들 뿐더러, 감동을 주지 못하게 된다면 어정쩡한, 매우 재미 없는 지루한 영상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지.
나는 그래서 한 가지 목표가 있어. 나중에 내가 만든 광고가 큰 이슈를 받게 되는 것. 모든 이들의 가슴을 울릴 만한 광고를 기획하고 제작하여 회사에 긍정적인 브랜드 가치를 심어주고 광고인으로써 개인적인 커리어도 향상시킬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자 해.
여러분은 일본에서 하는 아사히 광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우리나라에도 저런 광고들이 많이 있을까? 아마, 아사히 광고 뿐만 아니라 일본 광고들을 찾아보면 알겠지만, 아직 저런 감성을 자극하는 광고들이 많은 것 같아. 아마 아직 디지털 전환이 덜 되어 아날로그 적인 사람들이 많아서 일지도 모르지.
응답하라 1988 드라마를 볼 때나 레트로가 유행했을 때나, 우리도 어떻게 보면 옛 감성을 참 그리워할 때가 많아. 아마 옛날 광고들을 좀 찾아보면 저런 느낌이 많지 않을까?
각박하게 살고 열심히 살아가는 세상이지만, 한 번 쯤 뒤돌아보며 옛날에 느꼈던 그런 감정들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것도 좋을 것 같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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