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날 믿어? 그럼 밀어!(필립스)

안녕, 구독자? 에디터 마치가 왔어! Happy New year~!

구독자는 신년 첫곡이 그해를 결정한다는 말 알아? 어찌보면 미신이긴 한데, 그래도 행운을 빌어서 난 우주소녀의 <이루리>를 들었어!! 내가 되고 싶은걸 모두 다 이루겠다는 포부를 담아서 들었는데 그 중엔 이 현레터의 성공도 있어😚

그럼 현레터의 성공을 위해서! 오늘도 열심히 광고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오늘의 광고는 필립스의 젠틀쉐이버 광고야!

일단 광고를 봐보자구!

(1) 광고 자세히 보기🔍

Mr.P의 수염을 훔치러온 필립스 젠틀쉐이버! 필립스는 프링글스와 콜라보를 진행했어.

면도기와 감자칩 과자의 콜라보라니.. 뭔가 낯설지?

그런데도 잘 어울리는 걸 보면 과자의 캐릭터도 상품의 중요한 요소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

광고에서 젠틀 쉐이버는 50년간 밀지 않은 Mr.P의 수염을 밀고 싶어해.

젠틀 쉐이버를 통해서 어떤 굴곡에도 자극과 자국이 없이 면도할 수 있다고 설득하지.

그에 고민하던 Mr.P는 젠틀 쉐이버를 믿고 면도를 했고, 새로 나온 감자칩이 된 것 같다고 좋아해.

난 이 광고에서 ‘밀리지 않는걸~’과 ‘난 어떻게든 밀고 싶은데’의 언어유희가 재미있었어.

‘프링글스’라는 과자가 다른 과자에 비해 ‘어디서도 밀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주면서 젠틀 쉐이버로 저 수염을 ‘밀고 싶다’의 이야기로 이끌어가고 있어.

콜라보하는 제품을 띄워주면서 자사 제품의 기능을 얘기하는 센스가 정말 좋은 것 같아!

(2) 프링글스와 콜라보🔥

프링글스와의 콜라보는 Z세대를 겨냥했다고 하는데, 메인 광고 외의 것들을 보면 확실히 이 부분을 알 수 있는 것 같아!

먼저, 프링글스와 콜라보를 한 필립스는 Mr.P를 활용해 한정 패키지를 만들었어. 프링글스 굿즈 텀블러와 Mr.P 스티커를 함께 젠틀 쉐이버를 살 수 있지.

그리고 SNS에 누구의 수염을 미는 걸까? 하는 궁금증을 유발한 뒤, 그걸 맞추는 사람에게 자사 제품을 주겠다는 이벤트를 벌였어

나아가 숏폼 형식의 영상에 페이크 옥외광고(FOOH)를 활용해서 눈길을 끌게 만들었어.

저번에 애즈가 FOOH를 다뤘지? 애즈가 말한 것처럼 FOOH를 통해 필립스는 트렌디함을 가져갈려고 노력했어.

어때? Z세대에게 홍보하기 위해 많은 시도를 한 것 같지?

(3) 이건 어떨까?

이 광고의 메인 카피라이트가 [필립스, 세상의 모든 수염을 훔치다]잖아?

그런데 광고 속 필립스 젠틀쉐이버는 Mr.P에게 수염을 밀 것을 설득하고, Mr.P가 결국 젠틀 쉐이버를 사용해 스스로 수염을 밀게 됐어. 물론 주요 설명을 하기 위해 설득하는 연출을 한 것 같은데, 이 과정이 ‘훔치다’와 결이 달라서 참 아쉬웠어.

카피라이트에 집중해서 좀 더 젠틀쉐이버를 괴도처럼 연출해도 좋지 않았을까 싶어!

나 젠틀쉐이버…

모나리자의 눈썹을 훔친게 바로 나고, 그것 덕분에 모나리자가 유명해졌다!

후후후 난 훔치는 괴도지만, 내 덕분에 인기를 얻었지!

또 누굴 밀어볼까나~ 이번엔 유명한 수염, Mr.P의 수염도 훔쳐볼까?

하고 몰래 Mr.P의 수염을 훔쳤는데!

Mr.P 가 말랑한 자기 피부에 손상이 없어서 놀라고, 오히려 새로운 감자칩이 된 것 같은데?!

하고 좋아하는 장면을 연출하는거야.

어때?! 좀 더 카피라이트와 착 붙는 것 같지 않아?

그리고 콜라보로 지급됐던 스티커도 기왕 둘의 콜라보니까 수염을 따로 땔 수 있게 제작했어도 재미있었을 것 같지 않아? ‘수염 스티커가 깔끔하게 떨어지는 것처럼, 젠틀쉐이버도 수염을 깔끔하게 밀어버릴 수 있어!’라는 의미를 담는 것처럼!

재미있는 아이디어 같지?😁

아쉽게도 SNS이벤트는 저번달이라 끝났구 텀블러랑 같이 파는 패키지는 아직 판매하는 것 같아!

구독자도 이 콜라보에 관심있으면 한번 찾아봐봐!

그럼 마치는 다다음주에 올게. 더 흥미로운 광고를 찾아서~ 이만,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