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즈가 들려주는 광고 이야기

#2. FOOH, 자크뮈스의 옥외광고 이야기

FOOH, 그게 도대체 뭔데?

2023.12.17 | 조회 1.02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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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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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구독자? 에디터 애즈가 왔어!

 

우리가 이전 편까지는 계속 영상 광고만 보여줬던 것 같아. 근데 요즘 대세 광고는 역시 옥외광고거든. 기존 옥외광고는 택시나 빌딩 혹은 고속도로 전광판 등에서 진행되어 왔어. 2차원 형태로 진행됐고 광고 성과를 추적할 수도 없을 뿐더러 생각보다 광고 성과도 크게 좋지 않아서 한동안 옥외광고는 인기가 없는 형태 중하나였어. 

 

하지만, 최근 기술력의 향상으로 옥외 광고도 딥러닝 기술이나 통신 주파수 등을 통해 일부 인구통계학적 정보를 추출해내는 것이 가능해졌고 대략적인 노출 수 등을 알 수 있게 되면서 다시 부상하고 있는 형태 중의 하나야. 

 

내가 오늘 가져온 광고는, 옥외광고 중 하나인데 삼성물산의 패션 잡화 브랜드로 알려져 있는 자크뮈스. 아래 영상을 한번 보자.

어? 구독자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옥외광고는 이런 형식이 아니라고?

맞아! 이건 FOOH 라는 광고 형태야. 

FOOH란, 최근 개발된 옥외광고 기법 중 하나로, 진짜가 아닌 CGI(컴퓨터 그래픽 이미지)를 활용한 옥외광고(OOH)인 페이크 옥외광고(Fake OOH)라고 해.  

우리가 생각하는 옥외광고는 실제로 빌딩 벽면에 걸려져 있는 화면 속의 광고잖아? 그래서 이 광고는 소셜 미디어에서 우리가 광고를 집행하는 듯이 라이브할 수 있기 때문에 확실한 광고 성과 분석이 가능해. 

그리고 이 광고를 접하는 유저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지. 또한 최근 트렌드 중 하나인 쇼츠에 입혀 다양한 콘텐츠들을 생산해낼 수도 있어. 

하지만 그만큼 제작하는 데에 리소스가 많이 투입되고 아이디어도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아직 그럴싸한 FOOH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어. 

 

자, 그럼 광고를 간단하게 분석해볼까? 

유럽풍이 가득한 거리에서, 트램이 돌아다니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어. 그런데 잘 보면, 그 트램들이 모두 자크뮈스의 가방처럼 보이지 않아? 맞아. 트램을 가방화시켜 광고를 접하는 유저들에게 자크뮈스 브랜드를 인식시키고 있어. 

마치, 하나의 패션쇼처럼 가방들이 순서대로 지나가고 있지. 사람이란 존재는 자신보다 큰 무언가를 인식했을 때 흥미로움을 느끼게 되는데, 아마 그런 점들을 노린 광고가 아니었을까?

자크뮈스 브랜드는 참 이런 것을 잘 하는 것 같아. 구독자 여러분들은 자크뮈스가 성수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었던 것을 알고 있어? 아래 이미지는 자크뮈스가 진행했던 팝업스토어야. 

자크뮈스는 제품의 확대화를 통해 브랜딩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음을 알 수 있어. 아무래도 제품을 확대시키면서 브랜딩을 함과 동시에 많은 사람들에게 자크뮈스의 가방을 효율적으로 알리기 위함이겠지. 

나 역시 조셉앤스테이시 라는 여성 가방 브랜드에서 근무중인데, 이런 자크뮈스의 브랜딩 전략을 충분히 따라해볼만 하다고 생각돼. 

나도 가방 브랜드에서 마케팅을 하기 전까지 이런 브랜드를 잘 몰랐지만, 적어도 패션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모두 자크뮈스를 알고 있더라고. 

우리 가방도 언젠가 자크뮈스 정도의 위상을 가지길 바라며, 오늘 에디터 애즈의 글은 여기서 마치도록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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