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생각하는 '루이비통'과 형태를 갖는 것들의 리얼리티

공간 위기 시절, 공간은 왜 점점 더 공간이 되어가는가. 정답은 '애프터'가 아닌, '비포', 어제에 있어요.

2021.05.19 | 조회 4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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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더 현대', 숲을 덧붙이는 걸 빼먹은 걸까요?! 전 좀 1차원적이라 느꼈어요.
여의도 '더 현대', 숲을 덧붙이는 걸 빼먹은 걸까요?! 전 좀 1차원적이라 느꼈어요.

여전히 코로나 얘기에 움츠러든 일상, 하지만 얼마 전 여의도 복판엔 이상한 숲이 등장했습니다. TV에서도 대대적으로 뉴스가 보도되서 아마 다 아실 것 같은데요. 현대백화점이 새로 짓는 백화점으로 녹음이 우거진 매장을 선보였어요. 기존의 백화점식 설계가 아닌, 근래 벌어지고 있던 일상에서의 큐레이션, 그라데이션과 심-리스를 의식한 백화점 백화점 아닌 모습이었죠. 이름도 '더 현대'라고 지었더라고요. 사실 백화점은 코로나가 아니었어도 이미 몇 해 전부터 '위기'를 이야기했거든요. 미국의 유명한 백화점 체인 니먼 마커스, 씨어즈, JC 페니가 폐업을 했고, 일본에서도 100여 년 전통의 백화점들이 긴 세월에 인사를 고하며 머리를 숙이곤 했습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 한국 여의도 한복판엔 다시 백화점이 등장한 거에요. 대체 무슨 영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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