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례
1. 10일 넘은 시험 준비? ... 넘어갈게요.
김 OO 씨
2. 스몰걸 도경수... ...귀여우니까 넘어갈게요
전 OO 씨
활용
트집쟁이들, 안녕! 에디터 심풀이다.
학생인 트집쟁이들은 시험 공부에 괴로워하고
직장인인 트집쟁이들은 출근에 괴로워하는 6월 말이다.
그래도 7월이면 방학이 있는 학생 트집쟁이들은 좀만 힘내고,
직장인 트집쟁이들은… 그냥 힘내자!
출근만 생각하면 묘하게 힘빠지는 6월 말,
남은 하반기 어떻게 출근할지 고민하다가
괜히 힘들어졌다.
이렇게 생각이 많을 때 쓰기 좋은 밈으로 극복해보려고한다.
그럼 바로 알아보자!
5수 후 고려대에 입학하여 화제를 모은 유튜버 ‘미미미누’의 콘텐츠에서 시작되었다.
허수판독기는 학생들이 공부하는 곳에 방문하여
제대로 공부를 하지 못하고 있는 '허수'를 가려내는 콘텐츠다,
학생들의 교재 등을 살펴보면서 대화를 나누는 게 주 콘텐츠인데
허수로 판독되면 ‘넘어갈게요’라고 말하면서 단칼에 이야기를 마무리 짓는다.
허수를 발견할 때마다 보이는 미미미누의 단호한 표정과 '넘어갈게요'라는 말이
완전 찰떡궁합이라 밈화 되었다.
허수로 판독되는 이유도 다양한데 다 납득된다.
학창 시절 생각해 보면 공부를 잘할 이유보다
공부하기 싫은 이유가 더 많았었다…
그래도 다들 열심히 독서실에 앉아 공부하는 현실판 디토 감성을 보여 주… 넘어갈게요.
아이돌들 사이에서 한차례 유행하여
미미미누만 보면 다들 '넘어갈게요'를 외친다.
원작자 앞에서 하는 성대모사인 만큼 다들
긴장되는 표정으로 '넘어갈게요'를 외치는 모습이 꽤 귀엽다.
이거 거의 조세호를 보면 왜 자기 결혼식에 안 왔냐고 물었던 것처럼
맥락 없이 “넘어갈게요”를 외치는 게 유행 중이다.
QWER 첫 만남을 이야기하던 중 구면인 듯 초면인 듯 구면인 듯 어색한 상황을
담은 클립 제목에서도 사용되었다.
미미미누가 없는 곳에서도
자연스럽게 나오는 '넘어갈게요'.
다들 미미미누에 이미 빠져들었나 보다.
어떤 상황에서든 다 사용할 수 있는 만능 간장 같은 밈이다.
너무 많이 사용하면 자칫 상황이 망쳐질 수 있지만
적절하게 사용하면 이만한 밈이 없다.
우선 가볍게 시험공부는 하고 있냐는 질문부터
요즘 뜨는 뮤지컬 상황에도 적용이 다 가능하다.
소속사가 너무 열심히 일을 해
내 본업(?)인 덕질생활이 정신없이 바빠질 때도
행복한 비명을 지르는 말로 사용할 수 있다.
맥락은 중요하지 않다.
그냥 넘어가야 하는 상황이면 다 쓸 수 있는 밈이다.
열받는 상황에서도 넘어갈게요… 하나면 성인군자 탄생이다.
딱히 긴말 필요 없이 쓸 수 있기 때문에
블로그 제목으로도 찰떡이다.
이렇게 오늘의 트워드도… 넘어갈게요.
생각해 보면 맑눈광의 시절의 최고점은
학창 시절 공부 시간이었던 것 같다.
그래도 그때가 그립… 넘어갈게요.
시험 기간일 트집쟁이들을 위해서
열공짤로 오늘 마무리한다.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 시간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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