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Talk

나다운 삶의 리더십을 갖고 선한 영향력의 서사를 쓰는 리더 되기

50대 개발자가 건네는 실패의 지혜

2024.05.27 | 조회 277 |
0
터닝페이즈 의 프로필 이미지

터닝페이즈

숨을 고르는 시간, 성장과 변화를 위해 질문합니다.

 

100세 시대, 인생 이모작, 삼모작이 고민되시나요? 50대 개발자의 파란만장한 커리어 여정 속에서 지혜롭게 커리어를 설계하고 좋은 리더로 성장하는 방법의 실마리를 찾아봅니다.

주말 오후, 정말 오랜만에 책 한 권을 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읽었습니다. 리더십에 관한 책, 한기용님의 '실패는 나침반이다' 가 바로 그 책입니다. 한기용님은 서울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과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삼성전자에서 커리어를 시작하신 개발자입니다. 2000년대 초반 우연히 실리콘밸리에서 일하고 있던 친구의 제안으로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지난 29년간 스타트업 창업을 포함 13개의 다양한 스테이지의 회사를 다녔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실패와 성공을 경험했고 그 시간에 얻은 지혜를 담담하게 책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밑으로 떨어지는 경험을 해봐야 감사하는 마음으로 다시 올라갈 힘이 생긴다.

"How to Prevent the Return to Offices from Being an Emotional Roller Coaster" by Liz Fosslien and Mollie West-Duffy, MIT Sloan Management Review, March 2021

한기용님은 중년의 나이가 되어서야 비로소 실패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았다고 합니다. 실패는 방황했던 자신에게 방향을 제시해주는 나침반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실패를 겪을 때마다 자신을 되돌아보고 성장할 수 있었으니까요. 한기용님이 책을 통해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리더십 인사이트를 연령대별로 재구성해 전달해 보겠습니다.

20-30대를 위한 커리어 인사이트

질문 요정이 되라. 나 자신에게 건네는 질문은 나침반을 보며 항해를 이어가는 것과 같다.

  • 젊을 때는 다양한 경험을 쌓아 자신의 적성과 강점을 탐색하는 '모험'의 시기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후에는 자신의 길을 집중적으로 '파고 들어' 전문성을 기르는 사이클이 지속되어야 한다.
  • 새로운 도전에 대한 불안감이 있더라도 실행에 옮겨보는 용기가 필요하다. 만약 선택이 두렵다면, 저자는 'Two-way door' 관점으로 접근하라고 조언한다. 이는 되돌아갈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고 도전해보는 것을 말한다.
  • 질문 요정이 되라. 나 자신에게 건네는 질문은 나침반을 보며 항해를 이어가는 것과 같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자기검열의 껍데기를 깨야 가능하다. 장기적으로 내 삶의 방향성에 대해 알아가기 위해 '모험하기(Explore)와 파고들기(Exploit)' 방식의 질문을 해보자. 그러나 장기적으로 내 삶의 방향성에 대한 답변을 도출했다 하더라도 그 자체로 구체적인 지침이라고 보긴 어렵기 때문에 매일, 매주, 매달 단위로 행동과 몰두와 회고의 사이클을 굴리고, 이를 습관으로 만들어라.
  • 회사를 다니면서 부업을 한다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다. 선택과 집중을 해야하는데 '부캐 만능주의'에 빠지다 보면 부업 성공 사례에 비해 본업이 시시해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 커리어는 100미터 달리기가 아닌 마라톤에 가깝다. 따라서 꾸준한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습, 인적 네트워킹, 책읽기, 글쓰기를 통한 회고와 같은 복리 활동과 같은 건전한 습관 형성이 매우 중요하다.
  • 저자는 건전한 습관 형성을 위해 '습관 쌓기(Habit Stacking)' 라는 기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는 습관을 내재화하는 테크닉이다. 자신이 가진 좋은 습관, 중립적인 습관을 수행한 후에 새로 습관을 들이고 싶은 행동을 이어서 해보라는 것이다.
  • 긍정적 마인드 또한 필수적이다. 저자는 긍정 에너지가 새 아이디어와 경험의 문을 열어준다며 기쁨, 사랑, 감사의 자세를 강조한다.

40대를 위한 리더십 인사이트

일과 쉼의 균형을 잘 잡아야.. 자신을 되돌아보고, 상처를 인지하고 치유하면서 다음 여정을 준비하자.

  • 40대가 되면 자신의 진로에 대한 확고한 결심과 용기가 필요하다. 저자는 '남의 눈치 보면서 살지 않겠다'는 결의, 주변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가치관과 목표를 분명히 해야 함을 강조한다.
  • 100세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일과 쉼의 균형을 잡는 지혜가 필요하다. 저자는 만 42에서 43세로 넘어가는 시점, 약 1년여 시간 동안 안식년을 가졌다. 쉬는 동안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혼란스러웠지만, 그 시간 동안 자신을 되돌아보고, 상처를 인지하고 치유하면서 다음 여정을 준비할 수 있었다고 한다. '쉬기로 한 결정'은 커리어에 관련해 했던 가장 잘한 결정 중 하나라고 저자는 평가한다.
  • '중년의 위기'로 여겨지는 40대를 기회로 삼아라. 저자는 "중년의 위기는 나를 발견하는 시간" 이라고 말하며, 이 시기에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고 새로운 도전을 모색할 것을 권한다. 이를 위해 제프 배조스가 아마존 창업을 결정할때 사용했던 '후회 최소화 프레임워크(Regret Minimization Framework)'를 한번 활용해 볼 것을 제안한다.
첨부 이미지
  • 커리어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마주하는 기복을 당연하게 받아들여라. 이를 위해서는 낙관적인 자세와 회고하는 습관을 장착해야 한다. 이제 커리어의 방향성은 위, 아래, 옆으로 모두 트인 정글짐에 가깝다는 것을 기억하자.
  • 상황이 바뀌었을때 자기인지를 새롭게 해야 한다. 메타인지를 갖추어야 한다. 그리고 질문해라. "내가 생각하는 장점, 강점은 무엇인가? 지금 환경에서도 여전히 그것이 장점인가?" 때로는 새로운 무기를 갖추기 위해 새로운 지식을 학습하거나 내가 알던 장점과 지식을 내려놓을 수 있는 시니어가 돼야 함을 잊지 말자. 나이 들수록 더욱 겸손하게, 배우는 자세로 더 많이 베풀어라.

50대를 위한 리더십 인사이트

리더는 다른 사람을 통해 결과를 내는 사람.. 직업이 아니라 '영향력'을 추구하라. 나의 존재로 인해 주변의 역량이 커지는 것이 바로 영향력이다.

  • 무언가 시작하기에 늦었다고 생각되는가? 나이가 장애물이라고 생각하는가? 나 자신을 뛰어넘고 싶다면, 무엇보다 나이 강박,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 다시 출발선에 서는 것에 익숙해지고, 변화를 겁내지 않아야 한다. 열린 자세로 계속 배우고 기회를 잡으라고 조언한다. 내 주변에 '할 수 있다'고 응원해주는 친구와 가족들이 있다면 행운이다.
  • 이제는 커리어도 애자일이다. 평생 직장이라는 개념이 존재하던 세상은 폭포수 모델과 같았다. 그러나 지금은 인생 이모작, 삼모작을 고민해야 하는 시대다. 유연성과 적응력, 성장마인드셋 또한 50대 리더에게 필수적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젊었을 때는 외면하고 싶었던 실패를 50대가 되어서야 배움의 기회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고 저자는 회고한다. 
  • 마지막으로 '함께'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전체 파이를 키우고자 노력하는 리더십이 곧 커리어의 궁극적인 도착점임을 인지해라. 리더는 다른 사람을 통해 결과를 내는 사람이다. 즉, 직업이 아니라 '영향력'을 추구하라. 나의 존재로 인해 주변의 역량이 커지는 것이 바로 영향력이다. 혼자서만 일하려고 하지 말고, 다른 사람과 함께 결과를 지향하는 시니어가 되자. 그래야만 '영향력있는 서사'를 써내려 갈 수 있다.

영향력있는 서사를 써내려가는 '좋은 사람' 되기 

삶에는 실패와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극복해 나가는 자세입니다. 50대 개발자 한기용님의 회고록에서 배운 것처럼, 100세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실패를 두려워하기 보다는 이를 성장의 기회로 삼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나 자신에게 뿐만 아니라 일터에서 '좋은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보세요. 결코 만만치 않은 여정이지만 긍정적인 자세와 감사하는 마음가짐, 그리고 받기 보다는 베푸는 삶을 실천할때 그 길이 조금은 수월해 질 수 있을 거에요. 커리어는 결국 '좋은 사람'이 유리한 게임이기 때문입니다.


숨을 고르는 시간, 성장과 변화를 위해 질문합니다. 터닝페이즈의 뉴스레터를 구독 신청해 주세요. 더 다양한 컨텐츠를 받아보실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뉴스레터 보기

[뉴스레터 1호] 불확실한 시기, 다른 사람을 돕다가 우연히 사업 기회를 발견해 창업을 하다.


오늘 터닝페이즈에서 소개한 책의 저자 한기용님은 현재 엔젤투자, 어드바이저, 컨설팅, 강의, 멘토링, 비영리 단체 활동 등을 하면서 개인 브랜드를 만들어 가고 계십니다. 유튜브채널 한기용의 유니버스가 그 중에 하나구요, 한기용님과 멘토링 세션을 원하시면 인프런을 통해 제공하는 커리어 멘토링 페이지를 확인해 보세요. 월급쟁이부자들에서 운영하는 강의 플랫폼에서 연봉이 오르는 상위1% 커리어 성공 공략도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가올 뉴스레터가 궁금하신가요?

지금 구독해서 새로운 레터를 받아보세요

✉️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

확인
의견이 있으신가요? 제일 먼저 댓글을 달아보세요 !
© 2025 터닝페이즈

숨을 고르는 시간, 성장과 변화를 위해 질문합니다.

뉴스레터 문의contact.restfullness@gmail.com

메일리 로고

도움말 자주 묻는 질문 오류 및 기능 관련 제보

서비스 이용 문의admin@team.maily.so

메일리 사업자 정보

메일리 (대표자: 이한결) | 사업자번호: 717-47-00705 |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10길 6, 11층 1109호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정기결제 이용약관 | 라이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