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 쉼표는 잘 찍으셨나요? 쉼표를 찍은 지 얼마 되지 않은 듯 한데, 웹 3에서의 하루는 마치 현생의 일주일처럼 지나가는 듯 해요.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너무나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압생트(Absinthe) 밋업'의 추억을 되새기며 그 뜨거웠던 현장을 다시 한번 전하려고 합니다.
혹시 구독자님께서는 '압생트'를 알고 계신가요? 압생트는 고흐, 고갱, 피카소 등 풍미한 예술가들의 술로 알려져 있으며, 예술가들의 영감이 된 술입니다. '초록요정'이라는 별명과 함께 그들의 삶을 비극으로 몰아간 '에메랄드 지옥'이라는 타이틀도 함께 가지고 있어요. 허브를 넣은 독한 증류주로 쓴 쑥 혹은 향이 강한 향쑥에서 유래되었다고 해요. 그래서 인지 압생트를 마시면 혀 끝에 전해지는 짙은 잔향이 오래도록 남았는데, 어쩐지 뉴스레터를 쓰는 지금도 그 향이 느껴지는 것만 같습니다.
이번 밋업은 주조기능사를 가진 현구루루님이 압생트를 취향에 맞게 칵테일로 만들어 주시고 '예술의 불멸을 그린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왜 압생트에 빠질 수 밖에 없었는지, 그의 독특한 그림 스타일과 짙은 감정을 담은 작품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영감을 얻고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밋업 진행을 위해 필요한 도구들과 메뉴까지 준비해오신 현구루루님의 열정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답니다!
반 고흐의 열정에 버금가는 크리에이터들이 모인 자리인 만큼, 작품이 빠질 수 없겠죠? 괵님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반고흐, 사랑과 광기의 나날'이라는 책에서 각자가 원하는 페이지 번호를 부르면 첫 문장을 미드저니에 프롬프트를 입력해 작품을 만들어냈어요.
각자의 작품을 엮어 하나의 멋진 작품으로 탄생하였습니다. 집단 창작이란 것을 통해 교감하는 시간이 참 소중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밋업이 끝나갈 무렵에는 반 고흐의 광팬이신 Ronny님께서 깜짝 이벤트와 선물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참석했던 멤버들에게 반 고흐와 관련된 선물을 전달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함께 만들어 주셨어요.
반 고흐도 유락과 함께 했다면 귀를 자르지 않고도 역사에 길이 남을 유쾌한 작품을 했을 지도 모르겠다는 혼자만의 상상을 했어요.
압생트 밋업이 끝나고 난 후, 평소 웹3 커뮤니티 문화를 무척이나 궁금해 하셨던 갤러리 까페 '로즈커피' 대표님께 짧은 인터뷰를 요청드렸습니다.
대박이: 웹3를 알고 계신가요? 혹시 모르신다면 단어만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이 떠오르셨나요?
대표님: 웹3는 처음 접하는 생소한 용어였어요. 덕분에 검색하여 어떤 개념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대박이: 웹3 커뮤니티 모임이 진행된다고 했을 때 흔쾌히 장소를 제공해 주셨는데요. 웹3 커뮤니티 모임에 대한 첫 인상은 어떠셨나요?
대표님: 웹3 모임 첫 인상은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도 진지한 대화가 오고가더라고요. 참석한 인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도 참신했답니다. 아주 잠시나마 고요한 저녁, 고흐가 환생하여 좋아하던 술 한잔을 유락 모임에서 조용하고 행복하게 마시는 상상을 했어요.
대박이: 웹3 커뮤니티 모임 소감을 부탁 드릴게요.
대표님: 처음 접하는 웹3 커뮤니티 모임을 알게 되어 영광이었고, MZ세대들을 만나게 되어 반갑고 기쁜 마음이었어요. 앞으로도 미래의 웹이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으로 유락 모임이 꾸준히 나아가길 바라며, 창작을 사랑하는 1인으로서 항상 응원합니다. 다음에도 작은 공간이 필요하다면 일조 할게요. 유락 커뮤니티 멤버분들 모두 행복하세요!
이 자리를 빌어 멋진 공간을 제공해주시고, 특별히 이번 밋업을 위해 '반 고흐 샌드위치'까지 만들어주신 로즈커피 대표님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유락에서는 현구루루님의 밋업은 물론, 크리에이터로써 무한 성장하고 있는 멤버들의 다양한 세션도 지속적으로 운영될 예정이기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다음에는 또 어떤 소식을 구독자님께 전하게 될지, 벌써부터 설레입니다.
이 설레임 갖고 곧 다시 찾아뵐게요. 늘 행복하고 즐거운 한 주 보내시길 바랍니다!
대박이 드림
[GLITCH KOREA CONFERENCE]
글리치 컨퍼런스에서 진행했던 토크 세션에서의 질문과 답변을 정리해 봅니다.
✔️본인 소개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소개
✔️본질적으로 각자가 생각하는 '커뮤니티'란 무엇인지?
✔️일반 소셜 커뮤니티가 아닌 NFT를 매개로 커뮤니티를 구축하게 된 이유는?
✔️'참여'와 '보상'이 결합되는 커뮤니티가 NFT 소셜 커뮤니티의 지향점이라고 한다면, 여기서 참여와 보상은 각 프로젝트에서 어떤 부분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설명이 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커뮤니티 활동 계획이 있다면?
[디센트X유락 법률 Q&A]
🤔 누군가 저의 메타마스크 지갑을 해킹해서 한화로 약 1,000만원 정도의 NFT가 사라졌습니다. 이 경우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없나요? 찾는다면 법적인 처벌이 가능한가요?
🤔 저의 그림을 도용해서 저를 사칭하여 SNS 활동하고 있는걸 봤습니다. 아직 금전적인 수익은 없는 것 같은데, 너무 괘씸해서 신고하고 싶어요. 피해가 없어도 신고가 가능한가요?
[유락의 새로운 전시]
그린展
230520-230526, 9AM-6PM, 일요일 휴무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대로 28길 21-9, 1F
전시 마지막 날인 5/26(금) 5-8PM 갤러리서초에서 작은 밋업이 열립니다.
누구나 참여 가능하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6Rock展
6기 멤버들의 전시를 서울 서대문구 청년예술청 화이트룸에서 진행합니다.
월요일은 휴관이니 관람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023.05.28(일) - 2023.05.31(수) 14:00-21:30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경기대로 26-26 어바니엘 충정로 102동 지하2층 청년예술청 SAPY
2023.05.25(목) 오후 10시에 6락전 전시 홍보 트위터 스페이스를 엽니다.
엠씨더맘종이가 함께하는 유락의 스페이스도 함께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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