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입니다.
다들 잘 지내셨는지요...
저는 한 달 쉬는 동안 이직을 하였고 이직 사이에 해외여행도 살짝 갔다 왔습니다.
어느 정도 충전이 된 거 같으니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
1. 반다이 남코 해킹
2. 유니티 대표 인터뷰
3. CD Projekt Red - 싸이버펑크 이후
4. 앱 vs 게임, 매출 승자는?
1. 반다이 남코 해킹
7월 12일 반다이 남코가 랜섬웨어 공격을 당했다는 루머가 퍼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공격을 한 해커 그룹은 ALPHV 혹은 BlackCat라고 불리는 그룹입니다.
특히 해당 그룹은 최근 해킹한 정보들을 다크 웹이 아닌 일반 웹에 올려서 누구나 정보를 받아갈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자신들이 공격한 회사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7월 13일 반다이 남코에서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하였습니다.
보통 회사가 해킹을 당한 경우 정확한 피해가 확인될 때까지 해당 정보를 공개하지 않습니다.
다만 피해받은 정보에 유저 정보가 있는 경우에는 최대한 빨리 해당 정보를 공개하는데 이번 해킹 사태 경우 유저 정보도 포함되어 있어서 빠른 공개를 하였습니다.
반다이 남코에서는 7월 3일 처음 해킹을 알아챘고 이와 관련하여 빠른 조치를 취하였다고 하나 "장난감과 취미 사업"(Toys and Hobby Business) 부서에 저장된 유저 정보가 탈취되었을 수도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해킹당한 지역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이라고 합니다.
현재 반다이 남코에서는 정확히 해킹당한 정보 및 피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하였습니다.
해킹 그룹인 ALPHV는 해킹 정보를 공개하고 정보를 공개하고 싶지 않으면 비용을 지불하라 요구하고 있습니다.
2. 유니티 대표 인터뷰
유니티 대표인 John Riccitiello가 Pocket Gamer와 인터뷰 중에 한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John Riccitiello님은 "페라리 같은 유명 자동차 회사도 아직 점토와 조각칼을 사용하여 차를 만들고 있다. 게임 시장에서도 아직 이러한 방식으로 게임을 개발하는 사람들이 있으며 그러한 사람들은 가장 열정적이고 순수하고 멋진 사람들이다. 또한 그들은 완전 바보이다.(Fxxking idiots)".
해당 발언은 아직 인앱 결제 같은 매출 극대화에 저항하는 개발자들에 대한 생각을 말하던 중 나온 발언입니다.
물론 굉장히 많은 개발자들이 John Riccitiello님의 발언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John Riccitiello님은 발언 이후 "과거 방식의 게임 개발은 자신이 생각하는 게임을 만든 다음에 벽 너머로 게임을 던지고 잘 팔리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 그리고 이렇게 게임을 개발하는 것은 엄청난 노력과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그들이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개발자들은 대부분 유저 반응을 듣지 않거나 무시하는 개발자들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즉 게임 개발자들은 유저들의 반응을 보고 이에 맞춰서 게임을 제작해야 하며 처음부터 매출 극대화를 고려하지 않는 것은 큰 시장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 예로 John Riccitiello님이 Unity로 오기 전에 있던 게임 개발사에서는 인앱 결제가 들어간 게임을 발표하였으나 유저들의 반대 의견을 듣고 인앱 결제를 삭제하였습니다.
해당 기사에서는 유저들의 의견을 들었어나 무시한 게임의 예로 디아블로 이모탈을 언급하였습니다.
그 후 다음 날 John Riccitiello님은 자신의 발언에 대하여 사과하였으나 자신이 전하고자 하였던 의견은 변함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유저들은 사과를 하였지만 여전히 부정적으로 반응하고 있습니다.
3. CD Projekt Red(CDPR)
Business Insider Poland에서 최근 CDPR에 대한 기사를 발표하였습니다.
해당 기사에 의하면 CDPR의 주가는 싸이버펑크 2077 발매 바로 전에 비하여 75%나 떨어진 가격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싸이버펑크 2077 발매 바로 전까지 CDPR의 총가치는 4백억 폴란드 즈워티(약 11조 원)이었으나 현재로는 백억 폴란드 즈워티(약 2.7조 원)의 가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싸어버펑크 2077 발매(2020년 12월) 6일 전에 최고치를 찍었으며 발매 후 몇 달 동안 주가가 50% 하락 하였으며 2022년 3월에 다시 50% 하락한 수치를 찍었습니다.
간단히 CDPR의 가치는 5년 전으로 복귀하였습니다.
싸이버펑크가 2020년도 안에 1,400만 장이 팔렸음에도 주가가 폭락한 것은 게임의 문제가 게임의 판매량 문제가 아니라 발매까지 개발에 대한 불신이 심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태로 인하여 이제 폴란드의 가장 큰 게임회사는 CDPR이 아닌 Techland(다잉라이트 1, 2) 라는 얘기도 돌고 있습니다.
다만 이부분에 대하여서는 정확하지 않는 것이 Techland는 상장하지 않은 회사입니다.
하지만 Business Insider에서 계산해본 결과 예상 가치는 106억 폴란드 즈워티(2.95조원)로 보고 있습니다.
CDPR이 여전히 엄청나게 거대한 회사인 것은 분명하지만 싸이버펑크가 이러한 회사에 안 좋은 영향을 준 것은 분명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즘 CDPR에서 다시 위쳐 시리즈 개발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4. 앱 vs 게임
Sensor Tower에서 최근에 발표한 리포트에 의하면 애플 앱스토어에서 처음으로 앱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게임에서 발생하는 매출을 앞질렀다고 발표하였습니다.
2022년 Q2의 애플 앱스토어 매출 리포트에 의하면 50.3%가 게임이 아닌 앱에서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5년 전 23.8%를 차지하던 앱 매출은 매년 40% 증가하면서 이번에 처음으로 게임을 앞질렀습니다.
게임 매출 경우 매년 20%씩 증가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2022년 Q2 리포트에 의하면 앱과 게임 모두 다운로드 수는 작년 대비 2.5% 하락하였다고 합니다.
가장 많은 다운로드 수를 달성한 앱은 틱톡으로 지난 10분기 중 8번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나머지 2번은 Zoom이 한번, 인스타그램이 한번 가장 높은 다운로드 수를 달성하였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성공 적인 퍼블리셔는 Meta(구 Facebook)으로 다운로드 수 1~5위 중에 3개가 Meta에서 서비스하는 앱(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업)들이었습니다.
이러한 다운로드 수치는 애플과 구글 사이에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애플에서는 다운로드 수 1위가 틱톡, 2위는 CapCut(틱톡의 개발사 바이트댄스에서 개발한 앱)이며 인스타그램이 5위, 왓츠앱이 6위, 페이스북이 8위를 차지했습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1, 2위를 차지하였으며 그다음으로 틱톡과 왓츠앱이 따랐습니다.
또한 다운로드 수를 확인하였을 때 구글 플레이 스토어가 더 많은 유저들을 보유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틱톡 경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1.2억 번 다운로드를 하였지만 애플에서는 6천만 번 다운로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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