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킴입니다.
여러분 웹툰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 <미생>을 아시죠? 다들 아실거라 생각되는데요. 이 유명한 <미생> 드라마 프로젝트 주역이 오늘 뉴스레터의 주인공입니다. 한국 웹툰 산업의 대표 주자 중 한 명인 김창민 대표인데요. 우연히 김창민 대표의 슈퍼스토리 IR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번이 세번째 창업이라고 했으며, 두번의 Exit이 있었다면 돈을 많이 벌었겠구나 싶었는데,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요?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초기 창업가들이 꼭 알았으면 하는 내용이 있어 뉴스레터에 싣기로 했고, 김창민 대표도 흔쾌히 승인했습니다.
김창민 대표의 이력
김창민 대표는 한국 웹툰 산업화를 선도한 플레이어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인물입니다. 네이버, 카카오와 함께 CJ ENM과 레진코믹스에서 웹툰의 산업화 진행해 왔습니다.
김창민 대표는 CJ 재직 시절, 웹툰 '미생'의 드라마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대박을 내면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CJ E&M에서 웹툰 사업을 론칭하고, 1세대 웹툰 제작사에 투자하며 제작 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했습니다. 시간은 걸렸지만 DP, 콘크리트유토피아 등이 영상화가 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지요.
그는 7년간 CJ근무를 마치고 스타트업인 레진코믹스의 초창기 멤버로 합류합니다. 그 곳에서 한국 웹툰 시장에 유료화를 처음 도입한 인물로도 유명합니다. 이후 웹툰을 중국 시장에 진출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점점 그의 사업모델이 작동을 하여 확신하게 되었고, 그는 드디어 창업을 결심하게 됩니다. 공동창업자와 함께.
김창민 대표는 레진코믹스를 떠난 후 처음 창업한 회사가 ‘코미카’란 곳입니다. 중국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웹툰 IP 사업을 전개했습니다. 그의 예상대로 사업은 성공적이었습니다. 일적인 역량과 아이템 기획과 설계는 너무도 훌륭했습니다. 그러나 공동창업자로 인해 아픔을 겪게 되었죠. 그는 실무역량보다 사업적 역량부족으로 실패를 했다고 판단합니다.
이후 수십억의 빚이 있는 상황에서도 두 번째 스타트업인 크로스코믹스를 창업했습니다. 이 회사는 인도 웹툰 시장에 진출해 2년 만에 카카오에 100% 매각했습니다.
김창민 대표는 현재 세 번째 창업인 슈퍼스토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존 웹툰 시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해 도전하고 있습니다.
"비용은 무조건 아껴야 하며, 고정비 증가가 회사를 망칩니다. 사람을 뽑을 때는 철저히 보수적이고 다방면으로 검토해야 합니다."
김창민 대표 사무실에 들어서자마자 고정비를 아끼는 노력들, 흔적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창업은 공기의 중력이 다른 세계입니다."
7년정도 대기업(CJ) 생활하고,방송, 영화, 공연쪽으로 한 사이클을 돌았죠. 레진코믹스란 스타트업 3년정도 경험하고 준비됐다고 생각하고 창업했다고 합니다. 정말 준비됐다고 생각한 거죠. 공동창업한다고 한 것이 극 최악이었던 것입니다.
"원래는 공동창업자 3명이었는데....여러가지 에피소드가 생각나네요...성공레코드를 밟고 오다가...잘될거라 생각했죠. 그때 자만했던 것 같습니다."
"사업 모델은 맞았지만, 사업 역량이 부족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을 잘하는 것과 사업을 잘하는 것은 별개의 영역입니다. 창업을 하려면 재무회계는 물론 자본구조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며, 사람을 이해하고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공동창업자보다 더 상처받았던 것은
무엇이 가장 힘들었는지 구체적으로 물어보았습니다. 어떻게든 그 상황을 극복하고 재기하는 과정에서 동종업계에 친분있던 이들을 찾으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려고 했다고 해요. 그러나 그 일이 있기전에도 잘알고 도움주고 받았던 이들 중 한명이 어려움을 알면서도 오히려 그 상황에 더욱 벼랑끝으로 몰고가는 듯 돌변하는 태도와 모르는 사람보다도 더 못한 대우를 하는 과정에서 더 큰상처를 받았던 것입니다.
"그런 태도가 저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보이는 행동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더 이상 그분과의 관계를 유지하지 않고 있습니다."
극복하기 위해 도움 받았던 이들은
선배와 아내.
사업 선배를 찾아가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그중 우리나라 "방치형 장르를 개척하신 천재적인 분으로 신명용 대표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사업을 하기 전에 동생들?(후배동료들)에게 여러가지 알아야 할 부분에 대해서도 평소 조언을 많이 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시 김대표는 갓 결혼해서 아내가 있었습니다. "아내는 이전 직장의 동료였죠. 아이는 없었지만, 새로운 가정에 빚을 안겨줄 수는 없었습니다. 다행히 아내는 이전 동료로서 제 능력과 일하는 방식을 잘 알고 있었고, 저를 믿어주었습니다. 그 덕분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3살 된 아이가 있어요".
앞으로 슈퍼스토리는 어떤 기업이 될까
김창민 대표는 웹툰을 단순한 만화가 아닌, 드라마, 영화, 게임 등 다양한 미디어로 확장하는 IP 사업을 중심으로 하고 있죠. 네이버는 10대들이 많이 사용하는 플랫폼이라 일진물이 인기가 많지만, 카카오는 연령대가 높아 로맨스와 판타지가 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성인물 중심의 독립 플랫폼은 이미 과포화 상태라 새로운 진입이 어렵지만, 김 대표는 IP 가치가 높은 웹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DP와 킹덤 같은 성공 사례를 통해 원작의 가치를 강조하며, 트랜스미디어 전략으로 웹툰을 다양한 미디어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슈퍼 스토리는 웹툰을 기반으로 한 IP 사업 모델을 강조합니다. 초기부터 다양한 미디어로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웹툰을 통해 기획 개발비를 회수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했습니다.
김 대표는 웹툰의 비주얼라이제이션과 브랜딩 장점을 활용하여 지속적인 수익을 발생시키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콘텐츠의 동시다발적 전략을 통해 IP 컴퍼니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며, 웹툰 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각오를 내비쳤습니다.
"웹툰의 IP 가치를 최대한 활용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것" 그래서 아래의 3가지 기준을 가지고 프로듀싱을 합니다.
- 첫째, 글로벌에서 먹히는가?
- 둘째, 지속적으로 시리즈화 될 수 있는가?
- 셋째, 세월이 지나도 리메이크될 수 있는가?
마무리
한국의 마블을, 아니 마블을 뛰어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공시키기 위해 준비되어 있다 생각들지 않으신가요? 김창민 대표는 투자라운드를 열어 투자유치중에 있다고 합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연락주세요. 연결해 드리겠습니다.😊
2026년 2.9조달러, 팬데믹 이후 연평균 4.6% 성장세를 보이는 E&M시장에서, 이창민 대표는 글로벌 K콘텐츠를 확장하고 세계시장을 리드하는 성공의 그날만 앞두고 있습니다. 김창민 대표의 이야기를 들으니 어떤 생각이 드나요? 실패해도 다시 일어나 도전하는 모습이 정말 멋지지 않나요?
"수업료가 없을 순 없어요, 다만 그 수업료를 최소화시킬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후 창업을 하시기를 권유합니다. -김창민대표
감사합니다.
엘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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