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net A Venture 에서 자신들이 사용하고 있는 생물다양성 분석 프레임워크와 프로세스를 담은 리포트를 공개했습니다.
읽고 이해하기조차 어려운 41page 에 달하는 이 리포트는,
생물다양성에 대한 기본사항, 다양한 분석 툴 중 Planet A 에서 생각하는 VC 에게 적용할만한 툴 소개 및 상세한 내용 소개, 툴들의 한계, 그리고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를 담고 있습니다.
각 프레임워크에 대한 상세한 사항은 부끄럽게도 저도 아직 이해하지 못합니다. 부끄럽게도 생물다양성은 이제 공부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할 수 있어, 이에 대해서 나누는건 나중으로 미루고자 합니다. 일단은 전반적인 내용에서 특징적이고 감동적이었던 부분을 나누고 싶습니다.
첫째, TNFD 나 LEAP 에서 시작하지 않았다.
생물다양성에 대한 가장 유명한 분석 틀은 LEAP 이고 공시틀은 TNFD 일 것입니다. 일반 기업, 그리고 전통적인 금융시장에서는 모두 이 두가지를 이용합니다. (혹은 이 두 가지만을 이용합니다.)
그런데 Planet A 는 생물다양성 분석에 있어서 LCA 분석을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기업성장과 관련된 아주 많은 가정들과 시나리오를 적용하고 말입니다.
저는 이부분은 벤처기업에 대한 ESG 분석에 중요한 지점이 만난다고 생각합니다. 벤처기업들은 결국 공급망에 편입될 회사들이다보니 LCA 분석이 중요하다는 점과, 향후 성장모델에 대한 예상이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최근에는 기존의 벤처기업 분석 틀 (ESG_VC 라든가, 모태의 가이드라인이라던가..) 에서 조금 벗어나서 LCA 분석과 Product 에 대한 분석을 적용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둘째, Planet A 가 연구자료 공부를 통해 VC 에게 어울릴 수 있다고 제시하는 Framework 들입니다.
The biodiversity footprint methodology (BFM); The product biodiversity footpring (PBF); The life cycle impact assessment (LCIA) method ReCiPe; The Environmental profit and loss (EP&L) method; and The biodiversity footprint for Financial Institutions (BFFI)
셋째, 투자단계에 이 분석을 어떻게 통합하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스크리닝과 최초의 대략적인 LCA 분석을 한 후,
Agreement 를 작성하기 전에 정식 분석으로 하는데 이때 시나리오나 몬테카를로 같은 분석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나서 일반적인 ESG integration process 와 마찬가지로 개선 여부에 대해서는 KPI 가 부여됩니다.
If we are confident that a startup will bring a significant change for the better (and ticks all of our other boxes), we invest. Based on our LCA results, we define key performance indicators (KPI) for impact with each startup that we track and report on annually
마지막으로, 이러한 분석을 위해서는 포트폴리오 기업을 아주 잘 알고 있어야 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투자분석 수준을 높여준다는 제 생각과 일치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VC 최초의 생물다양성 리포트라는 자신감도 아주 멋지네요.
Planet Aʼs assessment, therefore, does not depend on aggregated, sectoral approaches since we have a comprehensive understanding of all material, resource, and emission flows of the startup companies we assess.
This is the first time a VC develops and publishes a method to evaluate the impact of investment opportunities on biodiversity
투자 철학과 프로세스를 상세히 담은 Whitepaper 를 보면 항상 멋지다는 생각이 듭니다. .. (저의 로망..)
오늘은 아직은, 아주 적용초기단계인 생물다양성을 다뤄보았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내년에 핫 이슈는 G, 거버넌스일 것 같죠? 다음은 꼭 거버넌스를 다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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