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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월4주 비전레터] 오픈AI, 역대 최대 '500억 달러(약 73조 원)' 투자 유치 논의…중동 국부펀드와 협상

2026.0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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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레터'는 매주 월요일, Tech(기술)와 AI(인공지능)의 최신 뉴스와 정보를 통해 인사이트와 비전을 제시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비전 레터 구독자 여러분! 😊

1월의 네 번째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주 화요일, 대한(1월 20일) 이후로 매서운 한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바쁘시더라도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어느덧 1월도 마지막 주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연초에 세웠던 계획과 다짐들, 잘 이어가고 계신가요?

요즘 기술 업계는 "이제는 실행해서 성과를 내보자"는 분위기가 점점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AI 분야에서는 단순히 알고 있는 것을 넘어, 업무와 학습, 일상 속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는지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기술은 여전히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그 흐름 속에서 방향을 잡고 차분히 내 것으로 만들어가는 태도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입니다.

이번 주 비전 레터에서는 이런 흐름 속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변화와 함께, 지금 시점에서 꼭 짚고 가야 할 핵심 인사이트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그럼, 이번 주 비전 레터를 시작해볼까요? 🚀

 

📌 이번주 비전 레터 요약

1.오픈AI, 역대 최대 '500억 달러(약 73조 원)' 투자 유치 논의…중동 국부펀드와 협상

2. 애플, AI 챗봇 '시리(Siri)'로 판을 다시 짠다…ChatGPT와 정면 승부

3. 테슬라, '도조 3(Dojo 3)'로 다시 가속한다…일론 머스크의 AI 슈퍼컴퓨터 승부수

 

📰지난주 주요 뉴스

1. 오픈AI, 역대 최대 '500억 달러(약 73조 원)' 투자 유치 논의…중동 국부펀드와 협상

AI 패권 경쟁, 모델이 아닌 '자본과 인프라'의 싸움으로 넘어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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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픈AI가 중동 국부펀드와 접촉하며 500억 달러(약 73조 원) 규모의 역대급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 이번 투자에서 오픈AI는 7,500억~8,300억 달러 수준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AI 산업 역사상 전례 없는 규모입니다.
  • 이번 자금은 단순한 모델 고도화를 넘어, 반도체 확보·초대형 데이터센터 구축·전력 인프라 확장 등 AI 시스템 전반을 뒷받침하기 위한 인프라 투자에 집중될 전망입니다.

-AI 경쟁의 핵심은 이제 '누가 더 똑똑한 모델을 만드느냐'가 아니라, '누가 AI를 가장 오래, 그리고 가장 크게 운영할 자본과 인프라를 갖추느냐'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2. 애플, AI 챗봇 '시리(Siri)'로 판을 다시 짠다…ChatGPT와 정면 승부

운영체제에 녹아든 시리, 애플의 AI 전략이 본격적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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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이 음성 비서 '시리(Siri)'를 전면 개편해, 연내 자체 첫 AI 챗봇 형태의 '시리(Siri)'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 새로운 시리는 아이폰·아이패드·맥 등 운영체제 전반에 내장되며, 오픈AI의 ChatGPT, 구글의 제미나이와 유사한 대화형·에이전트 경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 단일 앱이 아닌 OS 전체에 통합된 AI로, 검색·문서 작성·이미지 생성·기기 제어까지 아우르는 애플식 'AI 운영체제' 전략이 핵심입니다.

-애플은 '시리(Siri)'를 사용자의 일상과 운영체제 전반에 깊이 통합해, AI를 '필요할 때 쓰는 도구'가 아니라 '항상 곁에 있는 기본 기능'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3. 테슬라, '도조 3(Dojo 3)'로 다시 가속한다…일론 머스크의 AI 슈퍼컴퓨터 승부수

AI5 칩 안정화 후 재시동, 자율주행·로봇·우주 컴퓨트까지 한 번에 노린다

<출처 - Elon Musk 'X'>
<출처 - Elon Musk 'X'>
  • 테슬라가 AI 학습용 슈퍼컴퓨터 프로젝트 '도조 3(Dojo 3)' 개발을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 일론 머스크 CEO는 차세대 AI5 칩 설계가 안정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도조 3(Dojo 3)를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AI 학습용 컴퓨트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도조 3'는 자율주행(FSD)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를 넘어, 우주 기반 AI 컴퓨팅까지 염두에 둔 테슬라의 장기 전략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AI를 '소프트웨어 기능'이 아니라, 칩·슈퍼컴퓨터·에너지까지 직접 통제하는 '수직 통합 인프라 경쟁'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4. 메타, '초지능' 연구 성과 첫 공개…슈퍼인텔리전스 랩스(MSL) 첫 AI 모델 "매우 유망"

출범 6개월 만의 내부 성과, 흔들렸던 메타 AI 전략에 의미 있는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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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타가 지난해 설립한 '슈퍼인텔리전스 랩스(MSL)'의 첫 파운데이션 AI 모델을 내부에 공개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 앤드루 보스워스 CTO는 다보스 포럼에서 "아직 초기 단계지만 모델의 전반적인 수준이 매우 높다"고 밝혔습니다.
  • 해당 모델은 텍스트 기반 LLM과 이미지·영상 모델로 추정되며, 향후 메타 AI 챗봇과 AI 안경 등 소비자용 서비스 전반의 핵심 기술이 될 전망입니다.

-> 메타는 '초지능'을 중심으로 한 장기 연구에 집중하며, 흔들렸던 AI 전략을 재정비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5. 오픈AI×서비스나우, '실행하는 엔터프라이즈 AI' 시대를 연다

GPT-5.2가 워크플로에 직접 연결되다…AI가 대화가 아니라 '일'을 하기 시작했다

<출처 - OpenAI>
<출처 - OpenAI>
  • 오픈AI와 서비스나우가 다년 계약을 체결하고, 기업 환경에서 실제로 실행되는 AI 에이전트의 확산에 나섭니다.
  • 오픈AI의 GPT-5.2는 서비스나우 플랫폼에 직접 통합돼, 매년 800억 개 이상의 엔터프라이즈 워크플로를 이해하고 판단하며 실제 조치를 수행합니다.
  • 텍스트를 넘어 네이티브 음성·멀티모달 AI까지 결합되며, IT·재무·인사·영업 전반에서 엔드투엔드 자동화가 가능해집니다.

-> 기업 AI의 경쟁력은 이제 '얼마나 똑똑한 답을 내놓느냐'가 아니라, '업무 흐름 속에서 실제 행동을 끝까지 실행할 수 있느냐'가 되고 있습니다.

 

🧐심층 분석

<AI는 이미 충분히 똑똑하다…문제는 우리가 그 능력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것>

오픈AI가 말하는 '역량 활용 지체(Capability Overhang)'의 진짜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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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격차는 기술이 아니라 '사용 방식'에서 벌어지고 있다

AI 기술을 둘러싼 논의는 오랫동안 "누가 더 뛰어난 모델을 개발했는가", "어느 나라가 더 앞선 기술력을 가졌는가"에 집중돼 왔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나타나는 변화는 조금 다릅니다. AI는 이미 충분히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지만, 실제로는 그 능력의 일부만 사용되고 있습니다. 같은 AI를 쓰고 있음에도 어떤 사람과 조직은 눈에 띄는 성과를 만들어내는 반면, 또 다른 이들은 여전히 큰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차이는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AI를 어떻게 쓰느냐의 문제에서 비롯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공식적으로 정리한 것이 바로 오픈AI의 최근 보고서입니다. 오픈AI는 2026년 1월 21일「역량 활용 지체(Capability Overhang)」보고서를 통해, AI 모델의 성능은 이미 고도화됐지만 대다수 사용자와 조직은 여전히 단순 검색이나 기본적인 작업에만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 사이에 이미 뚜렷한 격차가 존재하며, 이 차이가 시간이 갈수록 더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오픈AI가 말하는 '역량 활용 지체'는 기술이 부족해서 생기는 문제가 아닙니다. AI를 얼마나 깊이 이해하고, 목적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활용하느냐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AI를 단순한 편의 도구로 쓰는 단계에 머무를 것인지, 아니면 문제 해결과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도구로 활용할 것인지는 전적으로 사용자와 조직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마주한 AI 격차는, 앞으로 개인의 경쟁력과 기업의 성과, 나아가 국가의 미래를 가를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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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이미 준비됐다, 격차를 만드는 것은 '활용의 깊이'다

'역량 활용 지체'란 무엇인가, AI는 앞서 가고, 사용은 뒤처져 있다

'역량 활용 지체(Capability Overhang)'라는 개념은 말 그대로 AI가 가진 능력과 실제로 사용되는 수준 사이에 큰 간극이 존재하는 상태를 뜻합니다. 오늘날 AI는 글을 쓰고, 코드를 만들고, 데이터를 분석하며, 여러 단계를 거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만큼 발전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AI를 간단한 질문을 던지고 답을 받는 도구, 혹은 검색을 조금 더 편하게 해주는 수단으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AI가 그런 수준까지만 할 수 있어서가 아니라, 우리가 그 이상을 요구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즉, 기술은 이미 앞서 나가 있지만, 사용 방식은 그 자리에 머물러 있습니다.

오픈AI는 이 상황을 매우 분명하게 지적합니다. AI의 성능은 이미 고급 업무를 처리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대부분의 사용자와 조직은 그 준비된 능력을 꺼내 쓰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AI는 하나의 질문에 대해 여러 조건을 고려하고, 중간 결과를 점검하며, 다음 단계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용자들은 여전히 단일 질문, 단일 답변에만 의존합니다. 이 차이는 작아 보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결과는 크게 벌어집니다. AI에게 단순히 "답을 달라"고 하는 것과, "목표를 설명하고, 단계를 나누고, 결과를 검토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사용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역량 활용 지체는 기술 접근성의 문제가 아닙니다. AI를 쓸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AI를 '어디까지' 쓰느냐의 문제입니다. 오픈AI가 강조하는 핵심은 명확합니다. AI를 얕게 쓰는 사람과 깊게 쓰는 사람 사이의 차이는 점점 더 커지고 있으며, 이 격차는 자연스럽게 생산성과 성과의 차이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AI 시대의 경쟁력은 "AI를 쓰고 있느냐"가 아니라, "AI의 능력을 얼마나 끌어내고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역량 활용 지체는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되는, 보이지 않지만 매우 중요한 격차입니다.

 

왜 상위 5% 사용자만 AI의 진짜 효과를 얻는가

오픈AI 보고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 중 하나는 AI를 깊이 활용하는 사용자가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사실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ChatGPT 상위 5%의 사용자들은 일반 사용자보다 추론 기능을 약 7배 더 많이 사용합니다. 이는 단순히 사용 시간이 길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이들은 AI에게 질문을 던질 때부터 접근 방식이 다릅니다. 하나의 질문으로 끝내지 않고, 목표를 설명하고, 조건을 나누고, 중간 결과를 점검하며 다음 단계를 이어가는 방식으로 AI를 사용합니다. 즉, AI를 답변 기계가 아니라 문제 해결 과정에 참여하는 도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다수의 사용자들은 AI를 훨씬 제한적으로 사용합니다. 질문은 짧고, 맥락은 부족하며, 결과에 대한 검토나 수정도 거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이런 사용 방식에서는 AI의 고급 기능이 작동할 기회 자체가 없습니다. AI는 사용자가 던진 질문의 수준만큼만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오픈AI는 이를 두고 "사용량의 차이가 아니라, 사용 깊이의 차이"라고 설명합니다. 같은 AI를 사용해도, 누군가는 여러 단계를 거쳐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누군가는 단순한 정보 확인에서 멈추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 차이는 곧바로 성과의 차이로 이어집니다. AI를 깊이 활용하는 상위 사용자들은 실제로 시간을 절약하고,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은 주당 평균 10시간 이상을 아끼고 있으며, 기업 환경에서는 하루 40~60분의 업무 시간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중요한 점은 이 격차가 자연스럽게 벌어진다는 사실입니다. 처음에는 작은 사용 습관의 차이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생산성, 문제 해결 능력, 의사결정 속도에서 큰 격차로 누적됩니다. 결국 AI 시대의 상위 5%는 기술을 더 가진 사람들이 아니라, AI의 능력을 끝까지 끌어내는 방법을 익힌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의 차이를 넘어, 국가는 AI 활용 방식으로 갈린다

AI 활용 격차는 개인이나 기업 수준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오픈AI 보고서가 특히 강조하는 지점은 국가 간 격차가 이미 눈에 띄게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AI를 쓰는 사람이 많으면 그 나라가 앞서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데이터는 다른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사용자 수가 많다고 해서 AI를 깊이 활용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사람이 AI를 쓰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깊이 쓰고 있느냐입니다. 이 차이가 국가 경쟁력의 새로운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AI 선도 국가는 후발 국가보다 1인당 AI 추론 기능 활용도가 약 3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AI 사용자가 많지 않은 국가들 가운데서도 고급 활용 비중이 높은 사례가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일부 국가는 전체 사용자 수는 적지만, 소수의 개발자와 전문가들이 AI를 코딩과 복잡한 문제 해결에 집중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AI가 단순한 소비 도구가 아니라, 실제 생산과 창출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반대로 사용자 수는 많지만 대부분이 검색이나 단순 글쓰기에 머무르는 국가는, 겉보기와 달리 깊은 활용에서는 뒤처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크게 작용합니다. AI를 깊이 활용하는 국가는 생산성이 빠르게 높아지고,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커집니다. 반면 AI를 얕게 사용하는 국가는 기술 접근성은 있어도, 실제 성과로 연결되지 못한 채 정체될 위험이 있습니다. 오픈AI가 경고하는 부분도 바로 여기입니다. AI 격차는 어느 순간 갑자기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작은 활용 습관의 차이가 누적되며 되돌리기 어려운 격차로 굳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결국 국가 경쟁력의 핵심은 AI를 보유했느냐가 아니라, AI를 일과 산업 속에 얼마나 깊이 녹여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AI를 끌고 가는 사람과 끌려가는 사람의 차이, '에이전시'

오픈AI가 '역량 활용 지체'의 근본 원인으로 지목한 것은 기술 부족이 아닙니다. 그들이 강조하는 핵심 개념은 '에이전시(Agency)', 즉 AI를 주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주체성입니다. 에이전시가 낮은 사용자는 AI를 그저 결과를 받아보는 도구로 대합니다. AI가 써준 글을 그대로 복사해 붙여 넣거나, 제시된 답을 검증 없이 받아들이는 방식입니다. 이 경우 AI는 편리한 자동화 도구일 뿐이며, 사용자의 사고력이나 문제 해결 능력을 크게 넓혀주지는 못합니다. 이때 AI는 '신기한 계산기' 수준에 머무르게 됩니다.

반대로 에이전시가 높은 사용자는 AI를 전혀 다른 방식으로 다룹니다. 이들은 먼저 내가 무엇을 해결하려는지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AI에게 단계별로 일을 나눠 시킵니다. 중간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질문하고, 다른 조건을 추가하며, 결과를 수정해 나갑니다. AI의 답을 그대로 믿지 않고,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과정도 포함됩니다. 이런 사용 방식에서는 AI가 단순한 답변 기계가 아니라, 사고를 확장해 주는 협업 파트너로 작동합니다. 오픈AI가 말하는 '깊은 활용'은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됩니다.

이 차이는 사소해 보이지만, 결과는 크게 달라집니다. 에이전시가 있는 사용자는 AI를 통해 자신의 판단력과 생산성을 강화하는 반면, 그렇지 않은 사용자는 AI에 점점 의존하게 됩니다. 오픈AI는 이를 매우 분명하게 경고합니다. AI가 똑똑해질수록, 주체성이 없는 사용자는 더 쉽게 AI에 끌려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결국 AI 시대의 핵심 역량은 "AI를 쓸 줄 아느냐"가 아니라, "AI를 통제하고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느냐"에 있습니다. 역량 활용 지체를 줄이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새로운 기술이 아니라, AI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와 사용 습관을 바꾸는 일입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더 강한 AI가 아니라, '제대로 쓰는 법'이다

오픈AI가 '역량 활용 지체'를 강조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AI 기술은 이미 충분히 발전했지만, 그 능력이 실제 현장에서는 제대로 쓰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과 조직이 여전히 AI를 검색창처럼 사용하거나, 글을 대신 써주는 도구로만 소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AI가 진짜 힘을 발휘하는 영역은 이런 단순 작업이 아니라, 복잡한 문제를 나누고, 판단을 돕고, 실제 행동까지 이어지는 과정에 있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더 똑똑한 모델이 아니라, AI를 일의 흐름 속에 녹여 쓰는 방식의 변화입니다.

이 변화는 개인 차원에서만 요구되지 않습니다. 기업과 조직, 그리고 국가 전체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입니다. 기업은 AI를 실험용 도구로 두는 데서 멈추지 않고, 실제 업무에 연결해야 합니다. 정부와 교육 기관 역시 AI를 선택 과목이나 부가 도구가 아니라, 기본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도구로 가르칠 필요가 있습니다. 오픈AI가 교육 프로그램과 국가 단위 협력을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AI를 쓸 수 있게 하는 것과, AI를 잘 쓰게 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역량 활용 지체를 줄이는 해답은 의외로 단순합니다. AI에게 무엇을 시킬지 스스로 정의하고, 결과를 검토하며, 다시 방향을 잡는 반복적인 사용 습관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는 단기간에 완성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오픈AI가 던진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AI 시대의 승자는 가장 비싼 모델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AI를 가장 깊이 이해하고 주도적으로 사용하는 사람과 조직이라는 점입니다. 이제 질문은 바뀌어야 합니다. "AI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가 아니라, "나는 AI로 무엇을 해내고 있는가?"입니다.

 

AI의 한계가 아니라, 우리의 선택이 미래를 가른다

오픈AI가 말한 '역량 활용 지체'는 기술 보고서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이는 AI가 아직 부족해서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그 능력을 충분히 쓰지 못하고 있다는 경고에 가깝습니다. 이미 AI는 복잡한 문제를 나누고, 판단을 돕고, 실제 행동까지 연결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과 조직은 여전히 AI를 검색창이나 글쓰기 도구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간극이 바로 앞으로 더 커질 개인·기업·국가 간의 차이를 만드는 출발점입니다.

중요한 사실은 이 격차가 정해진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AI 활용 격차는 배경이나 재능이 아니라 '사용 방식'에서 만들어집니다. AI에게 무엇을 시킬지 스스로 정의하고, 결과를 검토하고, 다시 방향을 잡는 사람은 AI와 함께 성장합니다. 반대로 AI가 내놓은 답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점점 사고의 주도권을 잃게 됩니다. 오픈AI가 강조한 '에이전시'는 거창한 개념이 아니라, AI 앞에서 생각을 멈추지 않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결국 AI 시대의 질문은 단순합니다. "AI가 얼마나 똑똑해졌는가"가 아니라, "나는 AI를 얼마나 제대로 쓰고 있는가"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같은 AI를 쓰면서 누군가는 시간을 절약하고, 누군가는 성과를 만들며, 누군가는 새로운 기회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누군가는 여전히 검색만 하고 있습니다. AI는 이미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제 남은 선택은 우리가 그 능력을 어떻게 쓰느냐입니다. 이 선택이 앞으로의 일, 성장, 그리고 미래의 위치를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구독자 여러분, 이번 주도 비전 레터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한 주 동안 AI와 기술 분야에서는 많은 변화들이 이어졌고, 그 흐름 속에서 한 가지 사실은 더욱 분명해졌습니다. AI는 더 이상 '실험해보는 기술'이 아니라, 실제로 작동하며 결과를 만들어내는 단계로 확실히 들어섰다는 점입니다. 이제 중요한 질문은 "AI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가 아니라, "누가 AI를 어떻게 운영하고, 어디까지 연결하느냐"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이번 주 비전 레터에서는 그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뉴스들을 중심으로 살펴봤습니다. 오픈AI의 역대 최대 규모 투자 유치 논의는 AI 경쟁의 무대가 모델 성능을 넘어 자본과 인프라의 영역으로 이동했음을 보여줍니다. 애플은 시리를 운영체제 전반에 통합하며 AI를 '앱'이 아닌 일상의 기본 기능으로 재정의하고 있고, 테슬라는 '도조 3(Dojo 3)' 재가동을 통해 칩·슈퍼컴퓨터·로봇까지 아우르는 수직 통합 AI 전략을 분명히 했습니다. 여기에 메타의 초지능 연구 재정비와, 오픈AI×서비스나우 협력은 AI가 이제 대화에서 끝나는 존재가 아니라, 실제 일을 끝까지 수행하는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이번 주 심층 분석에서는 오픈AI가 제시한 '역량 활용 지체(Capability Overhang)'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왜 AI 격차가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사용 방식과 준비의 차이에서 벌어지고 있는지를 살펴봤습니다. AI의 발전 속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 변화를 얼마나 주도적으로 받아들이고 일과 삶 속에 연결하느냐라는 점입니다.

비전 레터는 단순히 새로운 기술 소식을 전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이 변화가 왜 중요한지, 그리고 우리는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는지를 함께 고민하고자 합니다.

기술이 앞서가는 시대일수록, 방향을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힘은 더욱 중요해지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 비전 레터가 구독자 여러분께 AI와 기술 변화의 큰 흐름을 정리하고, 조금 더 넓은 시야로 미래를 바라보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변화는 이미 시작됐지만, 결과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비전 레터는 그 갈림길에서 앞으로도 계속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주도 날씨가 매우 추울 것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한파가 이어지는 만큼, 바쁘시더라도 건강 관리에 꼭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다음 주에도 중요한 소식과 깊이 있는 분석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늘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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