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이번 주말에는 샌프란시스코 곳곳에서 할로윈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골든 게이트 파크 안에 있는 California Academy of Sciences에 아이들과 자주 가는데 (꽤 큰 수족관이 있습니다), 지난주 토요일에도 갔더니 할로윈 파티 때문에 일찍 문을 닫더라고요. 저희는 파티가 있는 줄도 모르고 갔다가 들어가지도 못하고 그냥 공원에서 놀다가 왔습니다ㅎㅎ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할로윈 파티에 큰 관심은 없지만, 내년부터는 조금 더 온 가족이 코스프레도 하고 이런 행사에 참여해 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VC를 새로 설립하려는 신흥 펀드 매니저(GP)에게 가장 큰 도전 과제는 아마도 펀드레이징일 것입니다. 여러 장벽이 있지만, 본인의 VC 하우스를 만들고자 하는 GP들은 이러한 도전과 재정적 희생을 기꺼이 감내합니다.
투자자(LP)들과 강력한 네트워크나 평판이 없는 대부분의 신흥 GP들은 초기 자금을 모으기 위해 수많은 잠재 투자자들과 만나 설득하며 길고 지치기 쉬운 과정을 거칩니다. 이 과정은 보통 1년 이상이 걸리며, 결코 쉬운 여정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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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가 2천만 달러($20m)의 자금을 모으더라도 현실은 여전히 냉혹합니다. 관리 수수료가 일반적으로 2%라면, 연간 관리 수익은 약 40만에 불과합니다. 이 수익에서 사무실 운영비, 법률비용, 그리고 팀원의 급여 등을 감당해야 합니다. 결국, 개인 수익은 오히려 대형 VC에서 일할 때보다 적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VC를 설립하는 GP들은 이 희생이 가치 있다고 믿습니다. 그들은 독립적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고, 자신만의 투자 실적을 만들어가게 됩니다. 장기적으로는 자신의 투자철학이 녹아들어 가 있는 무형의 결과물을 만들게 됩니다. 이는 단순히 금전적 보상을 넘어서는 가치입니다.
처음에는 재정적으로 불안정할 수 있지만, 펀드가 성장하고 후속 펀드가 론칭될수록 보상이 높아집니다. 특히 시간이 지나면 GP는 성공보수(캐리)를 통해 실질적인 리턴을 얻을 수 있으며, 이러한 보상은 초기 희생을 보상해 줄 수 있습니다.
다만, 많은 GP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펀드레이징은 훨씬 어려울 수 있습니다. 훌륭한 투자 실적이 있다고 해서 펀드레이징 능력도 뛰어난 것은 아닙니다. 이 두 가지는 서로 다른 기술이 요구됩니다. 따라서 GP가 자신의 상황을 냉철히 평가하고, 기존 VC에서 계속 경험과 실적을 쌓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본인의 VC를 설립하는 것보다 높은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으며 보상도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각 GP는 자신의 역량과 목표에 대해서 충분히 고민을 하고 새로운 VC를 설립할지, 혹은 기존 VC에서 성과를 쌓아갈지를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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