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어디로 가는가. 많은 환영을 받고 내려왔다가 소리 없이 떠난다. 삶이란 항해 속 지나온 길 뒤로는 무수히 찍힌 점들이 선을 이루고 마침내 그것이 입체로 변해 가야할 길 위로 반짝인다. 나이가 들어가는 것이 두려워 시간을 거스를 수는 없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밝은 세상과 어두운 세상은 양극단으로만 존재할 수 없다. 뒷면이 어둡다면 앞이 밝은 것이다. 반대도 마찬가지다. 지금 나의 삶은 어떤 조명이 비추고 있는가. 차라리 어두운 조명이기를. 그러므로 밝은 날이 다가오기를. 시인의 언어가 전략적으로 짜여진 하나의 계획이 아니기를. 자연의 언어로 나란 인생이 시가 될 수 있다면 무슨 어떤 제목이 어울릴까 생각해 보겠다.
<얇게 얼어붙은 강 위로 낮게 나는 새>
기억할 수 없는 순간을 상상하며 그려보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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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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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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