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할 돈 300만 원이 없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가맹점을 거느린 치킨 브랜드, 교촌.
창업주 권원강 회장의 시작은 화려한 비전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망하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망할 수 없었던" 시절에서 부터 시작 됬습니다.
그가 마주했던 막다른 길의 기록을 담담하게 전합니다.
📍 1. 무너진 금수저

권원강은 1951년 대구 남문시장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소금 전매권을 가졌습니다.
부족함 없는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군 제대 후 정부가 소금 전매권을 해제했습니다.
집안을 지탱하던 성벽은 단숨에 무너졌습니다.
부유한 집 막내아들은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로 추락했습니다.
📍 2. 이름 없는 20년의 침묵

그 후 20년 동안 그는 유령처럼 밑바닥을 전전했습니다.
철물점 점원, 노점상, 해외 건설 현장 노동자, 택시 기사.
무엇 하나 정착하지 못했습니다.
인생의 황금기라는 20대와 30대를 그는 생존을 위해 보냈습니다.
남들이 커리어를 쌓을 때, 그는 상처와 실패만을 쌓아 올렸습니다.
그에게 남은 것은 굳은살 박인 손과, 어디에도 정착하지 못한 막막함뿐이었습니다.
📍 3. 마지막 승부수와 0원 매출

1991년, 마흔 살의 권원강은 결단을 내렸습니다.
개인택시 면허를 판 돈 3,300만 원으로 경북 구미에 10평 남짓한 치킨집을 차렸습니다.
가족의 생계가 달린 마지막 승부수였습니다.
현실은 차가웠습니다.
첫날 매출은 0원.
하루에 닭 한 마리도 못 파는 날이 이어졌습니다.
매일 아침 문을 여는 것이 공포였던 나날들이었습니다.
📍 4. 폐업할 돈조차 없다는 현실

너무 힘들어 장사를 그만두려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문을 닫을 수 없었습니다.
가게를 정리하고 원상복구 하는 데 필요한 비용 300만 원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망하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망할 수 없는 상태.
이 막다른 길이 그를 그 자리에 묶어버렸습니다.
퇴로가 완전히 차단된 것입니다.
📍 5. 본질로 향한 시선

도망갈 길이 막히자 시선은 '본질'로 향했습니다.
어차피 그만둘 수 없다면, 무조건 다시 오게 만들어야 했습니다.
그는 남들과 똑같은 치킨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때부터 주방에 틀어박혀 소스를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간장과 마늘을 조합해 한국인의 입맛에 깊게 박힐 맛을 찾았습니다.
붓으로 일일이 소스를 바르는 비효율적인 정성도 그때 시작되었습니다.
배경이 사라진 자리에 피어나는 것
권원강 회장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묻습니다.
우리는 인생에서 종종 퇴로가 없이 막힐때가 있다. 그 순간이 기회이다.
폐업할 돈 300만 원이 없어서 장사를 계속해야만 했던 상황.
그 절망이 역설적으로 그를 장인으로 만들었습니다.
도망갈 곳이 없을 때, 인간은 비로소 자신의 한계를 뚫고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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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함께 자신의 한계를 돌파할 공동체를 소개 합니다. 기꺼이 나만의 길을 꾸준히 걷는 사람들의 모임
오늘의 미션: "나의 퇴로 지워보기"
지금 당신이 미루고 있거나 타협하고 있는 일 하나를 떠올려 보세요.
그리고 그 일에서 '다음 계획'을 인위적으로 지워보시기 바랍니다.
"이게 아니면 죽는다"는 마음으로 딱 오늘 하루만 그 일의 본질에 집착해 보세요.
그 일을 차근차근 해나갈때 자신의 길이 열립니다.
"폐업 비용 300만 원이 없어서 장사를 계속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절망이 오늘의 교촌을 만들었습니다." - 권원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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