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one told me I was crazy. Banks are huge, and you are just a kid. But I knew physics. Money is just an entry in a database."
사람들은 저를 '독불장군'이라고 합니다. 고집불통에 타협을 모르는 인간이라고요.
하지만 제 인생에서 가장 큰 돈(2,000억 원)을 벌어다 준 사건은, 아이러니하게도 '내 자존심을 버린 순간'이었습니다.
내가 만든 회사에서, 내가 데려온 사람들에게 쫓겨난 날.
보통 사람이라면 소송을 걸고 진흙탕 싸움을 했겠지만, 저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왜냐고요? 그게 '비합리적'이니까요. 오늘은 배신과 복수, 그리고 엑시트의 드라마, PayPal 전쟁터로 갑니다.
📍 Spot 1. 스코티아 뱅크의 인턴 책상: 은행을 부수기로 결심하다

장소: Toronto, Canada (Scotiabank)
대학 시절, 은행(Scotiabank)에서 인턴을 했습니다. 거기서 충격적인 사실을 알았습니다. 은행가들은 '돈'을 금고에 있는 금덩어리처럼 다루더군요.
제 눈에 돈은 그저 '데이터베이스의 숫자'였습니다.
물리적으로 보면, A 계좌에서 B 계좌로 숫자를 바꾸는 건 0.001초면 됩니다. 그런데 은행은 수수료를 떼고 3일을 기다리게 합니다.
자원 낭비였습니다.
"인터넷으로 이 비효율을 없애자."
그 미친 생각 하나로 Zip2를 판 돈 1,200만 달러(약 130억 원)를 몽땅 털어 X.com을 세웠습니다. 모두가 미쳤다고 했습니다. 보안은 어쩔 거냐, 규제는 어쩔 거냐. 하지만 물리적으로 가능한 일이라면, 누군가는 해야 했습니다.
📍 Spot 2. 팔로알토의 좁은 복도: 적과의 동침

장소: Palo Alto, California (The Merger)
근처 건물에 Confinity라는 경쟁사가 있었습니다. 피터 틸(Peter Thiel)과 맥스 레브친(Max Levchin)이 만든 회사였죠. 우리는 서로 죽일 듯이 싸웠습니다. 광고비를 쏟아붓고, 서로의 직원을 빼가고.
계산기를 두려봤습니다. 이대로 가면 둘 다 망합니다.
그래서 제가 먼저 손을 내밀었습니다.
"우리끼리 싸우다 다 죽느니, 합치는 게 낫다. 50:50으로 합병하자."
제 인생보단 회사의 생존이 먼저였습니다. 그렇게 PayPal이 탄생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평화가 아니라, 더 큰 전쟁의 시작이었습니다. 저는 Windows 서버를 고집했고, 맥스 레브친은 Linux를 고집했으니까요.
📍 Spot 3. 시드니행 비행기 안: 신혼여행지에서의 해고 통보

장소: Sydney, Australia (The Coup)
결혼하고 처음으로 신혼여행을 떠나던 길이었습니다. 호주 시드니 올림픽을 보러 가는 비행기 안이었죠.
비행기가 이륙하자마자, 이사회와 피터 틸이 쿠데타(Coup)를 일으켰습니다.
"일론을 CEO에서 해임한다. 피터 틸을 복귀시킨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해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내 회사에서, 내가 신혼여행 간 사이, 내 등 뒤에 칼이 꽂힌 겁니다.
화가 나서 미칠 것 같았습니다. 당장 돌아가서 싸울 수도 있었습니다. 회사 이미지는 나락으로 가고, 주가는 폭락했겠죠.
하지만 저는 멈췄습니다.
"내가 여기서 싸우면 회사는 망한다. 회사가 망하면 내 주식도 휴지 조각이 된다."
그래서 저는 '고문(Advisor)' 직함을 받아들이고 조용히 물러났습니다. 자존심을 죽이고, 피터 틸을 도왔습니다.
그 결과 PayPal은 살았고, eBay에 15억 달러에 팔렸습니다. 저는 1억 8천만 달러(약 2,000억 원)를 쥐게 되었습니다.
만약 그때 자존심을 세웠다면? 테슬라도, 스페이스X도 없었을 겁니다.
Epilogue: 에고(Ego)보다 중요한 것
젊은 날의 일론 머스크는 불같은 성격의 소유자였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그는 항상 '자존심(Ego)'보다 '목표(Goal)'를 선택했습니다.
그가 배신자들에게 복수하지 않은 이유는 착해서가 아닙니다.
그게 비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복수는 과거를 향하지만, 사업은 미래를 향해야 하니까요.
당신은 지금 감정 때문에 중요한 결정을 망치고 있지 않나요?
회사의 방향성과 나의 비전이 맞지 않거나,
상사가 미워서 회사를 그만두거나,
자존심 때문에 잘못된 프로젝트를 붙들고 있지는 않나요?
가끔은 지는 게 이기는 겁니다.
목표가 분명하다면요.
Micro-Mission
"나의 감정 비용 계산하기"
- 최근에 '자존심' 때문에 손해 봤거나, 싸웠던 일을 떠올려보세요.
- 그 일에 내가 쓴 '감정 에너지'와 '시간'을 돈으로 환산해보세요.
-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이게 내 목표에 도움이 되는가?
- 아니라면, 지금 그만두세요. 그게 승리 입니다.
혼자라면 자존심이 이기고, 함께라면 목표가 이깁니다.
나의 에고(Ego)를 깨고,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갈 동료를 찾습니다.
ACTS 29 2기 모집이 시작되었습니다!, 지금 합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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