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웠던 8월도 거의 다 지나고 어느덧 9월이 다가옵니다.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조금 특별하게, 크루들의 '데스크 세팅'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
🌱 들어가며
레벨 3에 접어들며 우아한테크코스(이하 우테코) 크루들은 이전보다 훨씬 오래 한자리에 앉아 개발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관심이 향하는 곳이 바로 '데스크' 아닐까요?
누군가는 딱 필요한 것만 남기고 최대한 단순하게, 또 누군가는 화면이 부족하다는 이유 하나로 장비를 하나둘 늘려가며 자신만의 자리를 만들어왔는데요. 이번 호에서는 세 명의 크루, 글렌, 에덴, 피노의 데스크를 들여다봤습니다.
저마다 다른 기준으로 채워진 세 자리, 지금부터 만나보세요! ⌨️
🔫 글렌, 화면이 세 개지요 🖥️🖥️🖥️

거치대 위 노트북, 그 아래 포터블 모니터와 태블릿. 글렌의 데스크는 화면이 부족하다는 단순하고도 명확한 이유에서 출발했습니다.
접이식 노트북 스탠드에 HP ProBook 450 G8을 올리고, 포터블 모니터 ZEUSLAP P16K와 태블릿 갤럭시 탭 S9 울트라까지 더해 화면을 확장했는데요. 여기에 AULA F108 PRO 키보드와 VXE R1+ 마우스로 타건감과 조작감까지 챙겼습니다.
노트북을 제외하고 데스크를 세팅하는 데 들어간 총 금액은 약 126만 원 정도라고 합니다. 💰
여러 장비 중에서도 글렌이 가장 추천하는 하나는 단연 포터블 모니터 ZEUSLAP P16K였습니다. 화면 부족이라는 문제를 가장 확실하게 해결해준 장비였던 셈이죠. 🖥️
🪽 에덴, Simple is best.

"미니멀하고 컴팩트하게."
에덴이 데스크를 구성하며 세운 기준은 이 한 문장으로 요약됩니다. 딱 필요한 것만 남기자는 원칙 아래, 맥북 M1 Pro CTO(Configure To Order), 태블릿과 외부 모니터 역할을 동시에 하는 아이패드 프로 12.9, 노트북의 사용 경험을 유지하는 애플 매직 트랙패드, 손목 건강과 타이핑하는 재미를 위한 인체공학 키보드 Neo Ergo, 거북목을 막아줄 거치대까지. 딱 이 정도만 남겼다고 해요.
연결 방식도 최대한 단순하게 정리했습니다. 240W 멀티포트 충전기 하나로 모든 기기를 충전하고, USB 허브에 마그네틱 젠더를 달아 케이블 하나만 붙이면 충전과 주변기기 연결이 한 번에 끝나도록 만들었어요. 시각적으로도 노트북부터 키보드, 아이패드, 트랙패드, 심지어 애플워치까지 그레이 계열로 맞췄습니다.
노트북을 제외한 구성 비용은 약 125만 원 정도지만, 원래 갖고 있던 장비들도 있어 한 번에 지출한 금액은 아니라고 해요. 레벨 3에서 한자리에 진득하게 앉아 개발할 일이 많아질 것 같아 "키보드 치는 재미라도 챙기자"는 생각으로 하나씩 채워가다 보니, 지금의 미니멀한 구성에 자리 잡게 됐습니다.
에덴이 추천하는 장비는 마그네틱 젠더와 Neo Ergo 키보드예요.
마그네틱 젠더는 "노트북을 들고 이동했다가 돌아와서 케이블 하나만 착 붙이면" 충전부터 주변기기 연결까지 한 번에 끝나, 하루에도 몇 번씩 이동하는 입장에서 체감이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
Neo Ergo 키보드는 인체공학 설계인 앨리스 배열이라 손목이 편하고, 타건감과 소리도 좋아서 개발할 맛이 난다고 합니다. 하루 종일 키보드를 사용하는 개발자라면 손목의 편안함도 챙기면서 타이핑하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했습니다. 👍
💻 피노, 개발자다운 장비가 주는 힘

노트북 거치대와 키보드, 팜레스트, 마우스로 꾸려진 피노의 데스크. 그 시작은 우테코 선발 과정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장비의 중요성을 그때 처음 깨달았다는 피노는, "조금이라도 개발자다운 장비를 갖고 있으면 기분도 더 좋아지고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맥북 M1 Pro, 애니클리어 프리미엄 알루미늄 노트북 스탠드, AULA f87 키보드, Logitech M240 마우스, 제닉스 엑스팜 월넛 팜레스트까지 노트북을 제외하고 약 27만 원을 들였다고 해요.
가장 추천하는 장비로는 망설임 없이 AULA f87 키보드를 꼽았는데요. "가성비가 말도 안 된다"라는 표현까지 쓸 정도였습니다. AULA f87 키보드에 매우 만족하는 한편, 직접 교체한 스위치도 정말 추천한다고 하는데요, 원래는 저소음 피치축이 장착되어 있었는데 저소음 바다축으로 직접 키보드를 커스텀하면서 더욱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스위치를 한 땀 한 땀 직접 교체하는 데만 1시간이 걸렸다고 하니, 피노의 애정이 잘 느껴졌어요. ⌨️
🌿 마치며
같은 캠퍼스 공간 안에서도, 세 크루의 기준은 저마다 달랐습니다. 화면 부족을 해결하려는 실용적인 확장, 최소한의 것만 남긴 미니멀한 정리, 그리고 개발자다운 기분을 채워주는 장비까지.
데스크 위 작은 선택들이 모여 각자의 개발 루틴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걸, 이번 호를 준비하며 새삼 느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