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했던 어제의 이야기를 2월2일 오전 10시27분에 쓰고 있다. 오전 내에 그래도 메일을 발송하려고 한다. 어제는 2월1일 첫 2월의 이야기를 써보려고 한다. 어제는 매우 바쁘기도 하고, 글이 안써지는 날이기도 했다.
어제는 사랑니의 발치의 한 걸음을 위하여 대학병원에 갔다. 매우 늦은 시간 오후 4시에 갔다. 시간도 널널한 시간이라서 화장을 하고, 놀러가는 느낌으로 꾸미고 병원을 갔다. 병원내에는 웬일인지 아이 환자들이 없었다. 매우 조용한 병원이 낯설게만 느껴진 공간.
특유의 치과냄새, 기구들.
딱히 좋아하지 않는 것을 한번더 알게 되었다.
한 의료인으로 보이는 여성분이 다가와 나에게 말을 걸었다.
아마도 레지던트로 보이는 의료인이 나에게 다가와 굉장히 톡톡 쏘는 말투.
단순 '사랑니 발치'를 이야기하며 CT와 X-ray를 찍었지만 특히 촬영은 조금은 아팠다. 내 사랑니를 보기 위하여 플라스틱으로 보이는 것으로 내 치아를 누르는데 사랑니 부분을 누르는게 아픈 곳인데 촬영을 위해 누르는게 딱히 달갑지 않았다.
" 살-짝 아파요"
아픈걸 미리 알려주지 "아!"이라고 아픈 소리를 내니까 아픈걸 이야기 해주셨다. 그리고선 조용한 치과 속 치과용 배드에 눕고선 내 치아를 보니 아픈 부위는 사랑니가 아주 잘 보였다. 아플만 해보이는 보이는 내 사랑니.
최소 레지던트로 보이는 선생님이 내 차트를 보면서 특이사항과 복용약물이 있는지 묻다가 극소마취제 부작용있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모르는 약물이였는지 인터넷에 쳐보고 계셨다. 물론 모를 수 있다고 생각을 해보려고 노력을 해보려고 했다. 그 짧은 순간에.
의사한테 설명을 하는 환자의 입장은 뭔가 바뀐 느낌.
어쩔수 없이 극소마취제 부작용이 있으므로 '전신마취'가 답이므로 발치 한 번에 해야 되므로 1번의 마취로 지금 나 있는 사랑니인 4개를 발치를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구강안면외과를 연결해 주신다고 했다.
장애인구강센터에서 '구강악안면외과' 라는 협진을 보는 느낌이였다. 거기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해서 앉을자리에 애매하게 있었고, 초진진료를 보러 갔는데 굉장히 당황스러웠다. 룸이 아니라 그대로 문이 없어서 옆사람이 아픈 신음이 들릴 정도였다. 초진진료서를 굉장히 친절하지만, 특이사항과 복용약물을 다시 이야기가 했다.
다시 나와서 대기실에 앉아서 대기를 하고 있다가 좀 무섭게 생긴 외과 진료실에 다시 들어갔다. 딱 봐도 '교수님'으로 보이는 분.
" 두 개 씩 뽑으면 되겠네요"
갸우뚱한 표정을 하면서 다시 '네?' 묻는 말을 다시 물었다.
' 전신마취를 두 번 해야 하는건가?'
교수님을 보며 또 다시 '리도카인' 부작용이 있다고 말씀 드렸더니 '극 소량'만 쓸테니 괜찮다고 했다.
" 저에게는 안되는데요.."
속으로는 극 소량이고 나발이고 부분 마취를 못하는데 무슨 소리이실까?
"왜요?"
"극소마취하면 대발작해요. 저 충치치료하는 데도 전신마취 했어요.."
교수님은 '흐으음'하며 표정이 '방법이 없다'라는 표정이였다.
결론은 전신마취해서 사랑니발치 4개를 모두 다 하는 수술하는 일정이 잡혔다.
'제일 빠른 일정으로 잡아달라!!'를 나의 속마음.
' 차트 좀 보고 와라!'라는 속마음.
구강악안면외과에서 발치를 하면 조금은 빨리 발치가 가능하지만, 입원도 최소 2박3일을 해도 신비롭게도 나도 병원 측에서도 하는게 없다. 그래서 장애인구강센터에서 발치를 하기로 했다. 내 발치는 누군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교수님'이 해주기로 하였고, 수술계획을 간호사 선생님이 해주기로 하셨다.
" 보호자께 수술설명 들릴테니까 환자분은 앉아 계세요"
' 흐음 내가 수술을 받는데 설명을 안한다고?'
이런 생각이 들고, 어이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설명을 듣겠다고 이야기를 하여 설명을 듣기로 했다.
혈액검사, 심전도 검사 등등. 수술의 필요한 검사를 받아야 되고, 금식을 해야 된다고 했다. 그리고 장애인구강센터에서 수술 예약과 당일 퇴원 가능.
" 가장 빠른게 5월달이예요"
아파서 오른쪽으로 음식을 씹는 편인데 앞으로 3개월정도를 좀 더 참아야 된다.
"네 5월달로 해주세요."
3개월정도를 참아야 되니 아득한 것보다 오른쪽 치아는 덜 아프기 때문에 치아발치전에 자극적이든 어떤 것이든 그냥 먹겠다는 생각이였다.
' 맛있는 죽이 뭐가 있을까?'
어차피 발치를 한 번에 4개를 하면 자극적인 음식을 못먹으니, '받아 드리자'라는 생각.
그래도 수술이 꽤 빨리 잡은 편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극소마취제 부작용 호소인이 된 하루이다.
독자님들은 치과를 좋아하시나요? 치과의 대한 에피소드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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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무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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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day 다슬
글이 좋아지고 있다니...너무 뿌듯한걸요!! 저는 몰랐는데 글을 쓰는 입장에서도 말씀을 해주신다니 너무 감사해요 :) 앗 저도 모아두고 언젠가 책으로 내고싶어요 ㅎㅎ 응원에 감동의 쓰나미입니다.ㅠㅠ 방명록처럼 말씀하시는 것 너무 귀여워요:) 피드백 또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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