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시작, 왜 안해요?
흔히들 가장 좋은 창업 아이템은 "본인의 문제를 푸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내가 불편하거나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한 것을 다른 사람들도 비슷하게 생각할 가능성이 높거든요.
개발의 문턱이 굉장히 높았을 때는 문제를 푸는 것 자체도 문제였는데요. 이제는 그럴 걱정이 없습니다. GPT 선생님이 다 만들어주거든요.
개발자 형님들은 GPT가 아직 멀었다던데...?
개발자분들은 GPT 개발에 회의적인데요. 완전 동의합니다. 그 분들이 업으로 하시는 코드들은 복잡하고, 보안의 이슈 등 GPT가 완벽히 해결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죠.
근데, 우리는 그런 개발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사용자들이 원하는 건지 검증"만 하면 되는데요. 그런 서비스에 디자인도, 완벽한 보안도, 100만 명의 동시 접속자를 고려하는 개발도 필요 없습니다.
GPT와 개발... 그거 어떻게 하는건데...
개발 문화 중 좋은 점 중 하나는 많은 것들을 공유한다는 점인데요. 심지어 무료가 많습니다. 그런 자료들을 활용하면 됩니다.
초보자의 입장에서 제가 빠르게 앱을 만들 수 있었던 절차를 소개해드릴게요.
(개발자분들이 보신다면, 귀엽게 봐주십쇼.)
1. 만들고 싶은 것이 웹인지, 앱인지, 웹앱인지, 임베디드인지... 정의하기
개발하는데 이정도 구분은 할 줄 알아야죠. 대충 만들고 싶은게 뭔지 정의합니다.
2. 개발 스택 정하기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들기 위해 어떤 언어나 프레임워크 등이 인기 있는지 찾아보고 결정하세요. (이부분은 너무 딮하게 들어가면 안됩니다. 그냥 검색했을 때 사람들이 많이 쓰는 걸로 결정하세요.)
3. 메모장에 서비스 설명 최대한 자세히 적기
사용자들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이유에 이 서비스를 들어오며, 회원 가입시 이름, 성별, 나이, 주소를 받을 것이며... 등등
4. 유튜브 무료 강의 듣기
영어가 되시면 영어 강의도 괜찮지만, 한국 강의가 굉장히 많습니다. 일단 들어보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따라해보는 것입니다.
5. GPT에게 물어보기
메모장의 내용을 붙여넣고 이렇게 물어보세요.
나는 개발스텍 ____와 ____를 이용하여 아래 서비스를 만들 것이다. 가장 처음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알려줘
6. 시키는데로 만들기
시키는데로 하면 끝... 은 절대 아니고요 에러가 엄청 날거에요. 그 에러 메시지를 구글링하고, GPT에 물어보면서 돌아갈때까지 코드를 생성합니다.
7. 돌아가면, 그 때 코드를 더 공부하기
어찌저찌 돌아가기 시작하면, 그 때 코드를 보면서 더 공부를 시작합니다. 이렇게 계속 반복하면 눈에 익고, 코드를 직접 바꿀 수 있게 될거에요.
8. 이제 다양한 깊은 공부를 병행한다.
공부하다 보면 모르는 개념이 무조건 나오는데요. 그때마다 GPT나 구글, 유튜브에서 검색하면서 공부해가면 됩니다.
9. 끝
축하합니다. 개발에 발을 들이셨네요.
이제 뭐든 만들고 검증하세요
이제 만드는 것보다 어떤 문제를 풀지 집중하세요. GPT가 만들어 주니까요. 그리고 앱을 만들었다고 사업의 시작이 절대 아닙니다. 사람들이 필요한 걸 만들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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