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의 주제는 블록체인의 대중화 였습니다. 하지만, 블록체인으로 대중화가 되어야 하는 이유가 우선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블록체인이 기존 시스템을 바꿔야 하는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중개자 없는 직접 거래의 시대
블록체인의 가장 큰 특징은 중개자 없이 직접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해외 송금을 할 때 은행을 거치지 않고 직접 상대방에게 돈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는 수수료 절감과 함께 거래 시간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죠.
또한, 부동산 거래나 주식 거래에서도 중개인 없이 직접 거래가 가능해집니다. 이는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거래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투명성과 신뢰성의 보장
블록체인에 한번 기록된 정보는 수정이나 삭제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는 정보의 신뢰성을 크게 높여줍니다. 예를 들어, 선거 시스템에 블록체인을 도입한다면 투표 조작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기업의 재무 정보나 정부의 예산 집행 내역 등을 블록체인에 기록하면,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어 투명성이 높아집니다. 이는 부정부패 방지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스마트 계약
블록체인의 '스마트 계약' 기능은 비즈니스 세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마트 계약은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계약이 실행되는 시스템입니다. 예를들어 "A라는 사람이 000 땅의 소유권을 나에게 변경하면, 000 코인을 전송한다" 와 같은 계약이 실행됩니다. 중개사가 필요 없으며, 사기를 예방하기도 쉽죠.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주권
현재 우리의 개인정보는 대부분 대기업이나 정부 기관이 관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블록체인을 이용하면 개인이 직접 자신의 데이터를 관리하고 필요한 경우에만 공유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줄이고, 데이터의 주권을 개인에게 돌려줄 수 있습니다. 특히 의료 정보나 신용 정보 같은 민감한 개인정보 관리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 참여의 확대
블록체인은 국경을 넘어선 자유로운 경제 활동을 가능하게 합니다. 특히 은행 계좌를 만들기 어려운 개발도상국 사람들에게 새로운 경제 참여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글로벌 경제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경제적 기회의 불평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증권사를 통해 투자하고, 수익의 22%를 내는 해외 투자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물론 블록체인 기술이 널리 보급되기까지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습니다.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관련 법규를 정비하며, 사회적 합의를 이루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블록체인이 가져올 변화의 잠재력은 분명합니다. 더 투명하고, 효율적이며,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데 블록체인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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