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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days 전

나는 왜 한일 IT 스타트업 크로스보더로 활동할까?

지팡을 구독해 주시는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지팡 일본사업 레터를 운영하는 진입니다. 커뮤니티로 찾아뵙는 글은 오랜만입니다. 오랜만에 찾아온 커뮤니티 글로는 제가 왜 한일 IT 스타트업 크로스보더로 활동하는지 다시 한번 되돌아보았습니다. 저는 왜 주식회사까지 차려가며 이 일을 지속하고 있는 걸까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사실 거창한 숙명 같은 것으로 시작한 건 아니에요. “지금 당장 내가 가장 잘할 수 있고, 수익이 될 수 있는 일은 뭘까?” 라고 고민한 끝에 시작한 것이 바로 한일 IT 비즈니스 크로스보더 역할이었습니다. 저는 10대 때 진로를 고민하고, 직업을 고려하고, 회사를 선택할 때 한 번도 “연봉”과 “수익”을 빼놓고 생각해본 적은 없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돈이 가진 힘과 영향력을 알았기에, 자연스럽게 ‘돈’은 내 선택 기준의 중요한 점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진지하게 생각해보면 돈보다 더 먼저, 그리고 더 자연스럽게 고려된 것이 있었는데요. 그건 바로 '나 다움'이었던 것 같아요. 저에게 있어 '나 다움'이란 1.일본과 한국을 연결하기 저는 대학 시절, 그리고 사회초년생 2년 차까지 일본 기업에 입사하려 했지만 실패했어요. 그래서 한국의 IT 기업에서 일본 사업개발 담당으로 커리어를 시작했고, 이후 일본 비즈니스는 나의 정체성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2.최신 기술과 관련된 일을 하기 처음엔 “최신 기술”이라는 단어 자체가 멋지게 느껴졌습니다. 지금은 오히려 기술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쉽게 설명해주는 일에서 더 재미를 느끼고 있어요. 엔지니어는 아니지만, 소소하게나마 사람과 기술 사이를 연결하는 중간 다리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끼기도 해요. 3.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일 저는 일본어 통번역이라는 학문을 대학교에서 전공했어요. 실무에서 직접 일본어를 활용할 수 있는 일이 하고 싶었고, 아르바이트로 처음 돈을 벌었던 일 역시 통역/번역 일이었습니다. 그게 나의 ‘쓸모’를 실감했던 첫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통역일을 끝내고 에너지가 한껏 올라갔던 흥분이 아직도 기억에 납니다. 지팡을 운영하며 정말 감사한 순간이 많았어요. 본격적으로 한일 IT 스타트업 크로스보더로 활동했고 올 해 2년차를 맞이했습니다. 그 동안 고객의 첫 계약을 함께 했던 감격적인 순간도 있었고요. 그리고 성공보다 더 많았던 수많은 실패가 있었습니다. 스스로에게 물었어요. “그래도 이 일이 재미있나?” 그리고 나는, “뿌듯하다”고 답할 수 있었다. 왜 그랬을까 생각해보면 고객사와 함께 일본 시장에 도전하고, 일본 비즈니스 전략을 함께 고민하고 실행하는 그 과정이 정말 좋더라고요. 저의 경험이 도움이 되었다는 기분, 그리고 무엇보다 과거의 내가 현재의 나를 키우고, 현재의 내가 과거의 나를 위로하는 기분이 들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독립 전 과거에 제가 일했던 회사들은 대부분 일본 사업 담당자가 1명이었습니다. 저 혼자 모든일을 도맡아 하는 구조였습니다. 사업전략 수립부터 실무 수행까지 전부 다 제 몫이었습니다. 정말 실수도 많이 했고 시행착오도 많았습니다. 그 때 가장 힘들었던 건 물어볼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는 점 이었어요. 사내는에 일본 사업 경험자가 없습니다. 외부에는 참고할만한 실행 중심의 자료는 없었고요. 정성적 성과는 있었지만 매출 목표를 못 채운 초조함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렇게 막막한 건 저 만의 경험이 아닐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일본 사업 관련 뉴스레터를 쓰기 시작했고, 일본 사업 과제와 해결 방안을 제안하는 멘토링, 고객과 밀착형으로 고객의 일본 사업 고민을 액션으로써 해결하는 컨설팅을 시작했고, 나아가서는 실제 액션으로 연결되는 사업 개발 서비스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결국, 제가 과거에 느꼈던 결핍에서 비롯된 것들이더라고요. 고맙게도 고객분들은 종종 이런 말을 해주셔요. “우리 서비스 입장에서 일본 사업을 생각해줘서 정말 고맙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고객 분들을 피드백을 통해서 일본사업 x 생성형 AI × 엔터테인먼트/게임 분야에서 시너지를 잘 낼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왜 한일 IT 스타트업 컴퍼니 빌더 일을 왜 계속할까 한 마디로 정리해 보면 결국 과거의 저와 비슷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서 인 것 같습니다. 그건 마치 과거의 저를 현재의 내가 구해주는 과정 같거든요. 그래서 저는 고객에게 종종 이렇게 말한다. “같이 성장하고 싶습니다.” 물론 일본 사업이 성장하기 까지 여정이 쉽지 않다는 걸 알기에 함께 성과를 만들었을 때 느껴지는 '뿌듯함' 그리고 ‘살아 있는 기분’은, 어쩌면 이 일을 계속하는 가장 큰 이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도 지팡을 통해서, 다양한 기업의 일본 사업 가능성을 열고 함께 성장시키는 역할을 하고 싶어요. 더 나은 선택지를 함께 만들어가며 나 다움을 추구하며 이 길을 계속 걸어가는 과정을 응원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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