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오늘은 제가 흥미롭게 보고 있는 버츄얼 유튜버(이하 버튜버)의 굿즈 2가지, 보이스와 디지털 피규어 박스에 대해 간단히 분석하여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일본 버튜버 회사의 수익 구조를 보면 커머스(굿즈)가 40-5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스트리밍 수익(후원) 20%, 페스티벌류 이벤트가 15-20%, B2B 15%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과거에는 유튜브 슈퍼챗 등 후원 수익이 상당히 컸었는데, 기업세가 성장한 이후 굿즈 수익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버튜버 굿즈는 기본적으로 아이돌과 캐릭터 IP의 속성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대부분 봉제인형이나 키링, 아크릴 스탠드 같은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죠. 실제로 일본 Z세대가 가장 많이 구매하는 버튜버 굿즈를 살펴보면, 1위는 아크릴 스탠드, 2위는 봉제 인형, 3위는 키홀더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내 버튜버 시장은 아직 라이브 스트리밍의 후원 기반 수익이 주를 이루고 있으나, 이세돌과 스텔라이브가 팝업스토어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보여준 성과를 고려하면 곧 굿즈 시장의 급격한 성장이 예상됩니다.
10월 23일 시작된 이세돌 IP <차원을 넘어 이세계아이돌>은 하루만에 65억 원을 모으며, 단 23분 만에 텀블벅 역사상 최고 펀딩액을 기록했습니다.
두 그룹 이외에도 현재 활동 중인 국내 버튜버들은 다양한 경로로 굿즈를 선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두나무와 하이브의 합작사인 레벨스가 버튜버 굿즈 전문 플랫폼 '버디(Vuddy)'를 론칭하며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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