캬리 파뮤파뮤, 새로운 학교의 리더즈, 프루츠 지퍼 등이 소속된 아소비시스템이 계속해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2007년 설립 이후 도쿄 하라주쿠를 중심으로 일본 문화를 세계에 알려왔다.
최근 음악 업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해외 진출"을 앞장서서 실천하면서도, 대안적 문화 프로덕션으로서 창의성을 최우선으로 내세운 독자적인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리얼사운드는 아소비시스템 대표이사 나카가와 유스케 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프루츠 지퍼와 큐티 스트리트를 포함한 '카와이 랩', 유럽·아시아·북미를 순회하며 월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새로운 학교의 리더즈 등 소속 아티스트들의 성공 배경부터 나카가와 씨 자신의 경영 철학까지 깊이 있게 살펴본다.
"내가 궁극적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점이 오히려 좋다" — 웃으며 말한 나카가와 씨가 추구하는 새로운 엔터테인먼트의 형태와 문화 경영 방식은 무엇일까. (편집부)
"노래방에서 불리는 것"을 중요시하는 히트의 방정식
— 아소비시스템이 만들어내는 콘텐츠나 프로덕션 운영 방식은 현재 크게 변화하고 있는 미디어와 연예계의 모습을 새롭게 바꾸는, 새 시대의 모델이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기본이 되는 나카가와 씨의 생각부터 들려주세요.
나카가와: 저는 자주 "자열"이라는 표현을 쓰는데요, 기본적으로 아티스트나 탤런트를 포함해 우리 자신에게 힘이 없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직원이든 크리에이터든 구분 없이 먼저 좋은 창작물을 만드는 게 중요해요.
세상에 나아가려면 이건 절대 우리 스스로 해야 하는 일이죠. 예전에는 신문이나 잡지, TV 같은 큰 미디어에 나오는 것만으로도 성공할 수 있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흐름의 속도"가 완전히 다릅니다. 어떤 계기로든 사용자에게 도달해 "화제가 된다"는 말 뒤에는 꾸준한 노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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