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가상현실(VR)은 일터와 놀이, 학습 현장에서 활용되는 새로운 매체다. 우리는 지난 30년간 진행된 VR 심리학 실험 연구들을 살펴봤다. 모든 연구를 망라하기보다는, 심리학 여러 분야에서 균형 있게 뽑아낸 핵심 심리학 발견들을 깊이 있게 다루는 것이 우리 연구의 특별한 가치다.
우리가 주목한 다섯 가지 발견은 다음과 같다. 현장감의 효과는 활동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 자신의 아바타가 행동 방식을 바꾼다는 점, 실습 위주 훈련이 이론 학습보다 효과적이라는 점, 바디 트래킹이 VR만의 특별함을 만든다는 점, 그리고 사람들이 VR 속에서 거리감을 실제보다 가깝게 느낀다는 점이다.
이런 발견들은 VR을 처음 다루는 사회과학자들이나, VR을 연구해봤지만 특정 심리학 분야(사회심리학, 인지심리학, 지각심리학 등)에만 매달렸던 연구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는 연구자들과 일반 사용자들이 알아둘 점들을 살펴보고, 앞으로 인간 행동 연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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